[취재N팩트] '뇌종양' 매케인의 투표와 반성 그리고 기립박수 / YTN

  • 7년 전
[앵커]
일주일 전 뇌종양 수술을 받고도 비행기를 타고 5시간을 날아 워싱턴 의회로 돌아와 한 표를 행사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무한 책임감이 연일 화제입니다.

30년 넘게 의정활동을 한 81살 노정객의 투혼에 미국의 여야 의원들이 기립박수와 포옹으로 환대했습니다.

뉴욕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수 특파원!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이 뇌종양 수술을 받고도 상원에서 표결에 참석해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먼저 화면부터 보시죠.

미 상원 매케인 의원이 건강보험법안 표결을 위해 자신의 사무실을 떠나는 장면인데요.

노란 원피스를 입은 아내와 투표를 위해 상원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81살의 노정객 왼쪽 눈 부위에 아직도 수술자국이 선명하고요. 현재 치료를 받는 중이라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구가 애리조나인데요 애리조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비행기를 타고 3000km 를 날아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매우 피곤하고 힘든 모습인데요. 상하원을 상대로 연설을 했다고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설대에 선 매케인 상원 의원은 먼저 의회에서의 하는 일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아무것도 하고 있는 게 없다고 질책했습니다.

그런데 상대인 민주당을 욕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공화당 수뇌부가 건강보험개혁법을 폐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초당적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지만 이제 막 수술을 하고 먼 길을 왔다는 것을 의원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연설에 더욱 귀를 기울였습니다.

[앵커]
의원들의 기립 박수가 장시간 이어졌다고요.

[기자]
바로 이 장면인데요. 미 상원은 정원이 백명입니다. 공화당 52명 민주당이 48명인데요. 존 매케인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고요. 상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설을 끝낸 매케인 의원이 복도를 걸어나오고 있고요. 81살 노정객의 울림있는 책임감과 반성은 99명의 상원 의원들을 모두 기립 우렁찬 박수와 포옹을 이끌어냈습니다.

[앵커]
매케인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장이어서 북한 문제를 자주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 트럼프 대통령과도 각을 세우고 있고요

[기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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