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gang sung hoon, The reason the press conference (강성훈, 기자회견이유)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씨가 어제 재판부로부터 합의 이행을 하라는 경고를 받았는데요. 이에 강성훈은 "억울함을 모두 밝히겠다"며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확인해보시죠.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피해자 3명에게 약 9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강성훈.

이후 강성훈은 지난달 4일 보석이 허가돼 석방된 상태인데요.

이러한 사기 혐의로 현재 법정 재판 중인 강성훈이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14일 공판에서 법원 재판부는 강성훈이 피해자와 합의 내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합의 이행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강성훈 측은 왜곡된 부분이 많아 억울하다는 입장인 반면, 고소인 측은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기에 처벌을 원한다고 강경하게 맞서며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1980년생인 강성훈은 1997년 댄스그룹 젝스키스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90년대 한국가요계를 주름 잡았는데요.

1998년에는 젝스키스 멤버들이 출연한 영화 [세븐틴]의 주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2000년 젝스키스의 그룹 해체 후, 솔로 앨범으로 가수 활동을 해오던 강성훈은 2007년 병역 특례 비리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사기 혐의로 법정 문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성훈은 그동안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고 싶다며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현장음: 강성훈]

먼저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는 본인의 사건에 관한 심경고백과 왜곡된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모든 진실에 대하여 쉽게 말로만 떠드는 것이 아니라 그 진실에 대하여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들을 완벽하게 자료로 정리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강성훈]

지금 재판 중에는 고소인 오 씨 사건에 관련하여 현재 심각하게 진실이 왜곡되어 기존까지 포함하여 변재 내역과 본인이 구속전까지 변재한 내역과 더불어 노력을 기한 것을 밝히겠다 이에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증거 자료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입장 발표에 나선 강성훈은 진실이 왜곡됐다며 증거 자료들을 들고 나왔는데요.

[현장음: 강성훈]

이어서 현재 재판 중에 있는 고소인 오 씨 사건에 관련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구속 당시 이루어졌던 오 씨의 합의 내용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했고 보석으로 출석한 당일에 되어서야 변호사로부터 합의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본 합의 건에 대하여 오 씨는 제가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거나 본 합의내용에 중요한 점들 저와 오 씨 사이의 이루어진 합의가 아니라 제가 고소한 사채업자 고 씨와 오 씨 사이에 이루어진 합의로 저에게 합의 내용에 대한 동의를 구한 것입니다. 저와 관계되는 사람이 그 합의건 내용에 대하여 관여한 적은 없습니다.

[현장음: 강성훈]

2009년 중순 경부터 아이비 아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고 그 자금을 조달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현장음: 강성훈]

이렇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려 더할 나위 없이 죄송합니다. 여러 말들보다 이제 피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가족분들과 여러분들에게 가슴에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이렇게 진실을 밝힙니다.

강성훈은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하며 이번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닫고 있었던 입을 열었는데요. 그가 짊어지고 있는 숙제를 하루 빨리 풀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