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 fashoin of drama remake (2013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 통하나)

  • 8년 전
최근 톱스타 조인성과 송혜교가 오랜 만에 언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 현장이었다. 이 드라마는 영화로 제작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무대인데..올해 유난히 리메이크 드라마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조인성, 송혜교가 오랜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데..

A) 두 사람 모두 상당히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게 된 것 같은데...이들이 주연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오는 13일부터 첫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이다. 조인성으로서는 공군 제대 이후 복귀작이면서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 이후 5년 만에 연기를 펼치게 되는 무대가 된다. 또 드라마로는 2005년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작품이 됐다. 송혜교 역시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다음 드라마로는 5년 만에 선택한 작품이 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다. 이처럼 두 사람 모두 짧지 않은 기간 안방극장을 떠나 있었기 때문에 그 각오 역시 다른 스타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톱스타이고 이들이 주연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정통 멜로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Q) 그런 만큼 두 사람의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A) 두 사람은 지난달 31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인성은 "항상 촬영현장이 그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복귀작이 아닌 차기작으로 생각해달라"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돈과 욕망을 좇는 전문 도박사와 재벌가의 시각장애인 상속녀가 펼치는 애틋한 사랑을 그리는 멜로드라마인데...조인성은 자신의 극중 배역과 관련해서 "도전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배우로 발전하려면 꼭 한 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혜교 역시 "좋은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호흡 잘 맞추면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그 재산을 탐내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시각장애인이자 외로운 대기업 상속녀 역할을 연기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송혜교의 어려움도 적지 않은데...송혜교는 "처음엔 많이 예민해졌다. 또 상대의 눈을 보고 연기할 수 없기 때문에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허공을 보고 연기를 하면 나 혼자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연기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Q) 두 사람은 동갑내기다. 그런만큼 이들이 펼쳐갈 멜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A) 두 사람 모두 1981년생으로 동갑내기 연기자이다. 언젠가는 한 번쯤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를 펼쳤을 법한데...두 사람이 함께 연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송혜교는 조인성과 데뷔 시기도 비슷하기도 하고 동갑내기여서 그동안 한 작품에서 만날 법도 했는데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조금 성숙한 후에 좋은 작품을 통해 만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또 조인성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댈 수 있겠구나' 안심이 됐다"고 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조인성도 "좋은 여배우와 함께 촬영할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영광이다"면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면서 송혜교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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