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Kim Jonghak's funeral spot ([현장연결] 한국드라마계의 거장 고 김종학PD 영결식 현장)

  • 8년 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한국드라마계의 거장 고 김종학PD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9시 진행됐습니다.

그의 영결식은 많은 배우와 방송계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PD협회장으로 치러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묘성 기자!


네 김묘성입니다.


Q) 오늘 오전 9시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이 드라마PD협회장으로 진행됐다고요?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A) 지난 23일 유명을 달리한 고 김종학 PD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9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드라마 PD협회장으로 치러진 고인의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의 고인에 대한 약력소개가 있었고요 이어 고인에 대한 추모영상과 생전에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PD협회장..전산 감독과 배우 박상원의 조사낭독이 있었습니다. 박상원은 조사 낭독을 위해 앞으로 걸어나가며 고인에게 이마를 맞추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한채 동료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상원은 낭독을 하며 고인에게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통곡을 이어갔고요. 이들은 드라마계에 큰 획을 긋고 동료들에게는 끝없는 예술혼을 불어넣었던 고인을 추억하며 생전 고인의 뜻을 기릴것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배우 최민수의 조사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박상원씨 까지만 취재진들에게 공개가 됐습니다.

영결식과 발인에는 생전 그가 함께 작품활동했던 배우들과 방송, 드라마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23일 김종학PD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빈소로 달려왔던 배우 박상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고요 오랜 지인으로 생전 고인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배우 이숙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동료를 떠나보내야한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 김희선도 모습을 보이며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김희선은 고인의 유작인 [신의]에 출연했고 이후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해 갈등을 겪은 바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었는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고인은 남은자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서울추모공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Q) 한국 드라마의 역사는 고김종학PD의 작품 전후로 나뉜다라고 말할만큼 고인은 생전 한국드라마계의 거장으로 불렸는데요. 그가 남긴 작품들과 함께했던 배우들 소개해주시죠

A) 1977년 MBC PD로 입사한 김종학 PD의 첫 연출작은 1981년 [수사반장]이었습니다. 이후 [다산 정약용], [인간시장] 등으로 경력을 쌓은 그는 1992년 [여명의 눈동자]를 통해 스타 PD로 떠올랐죠. [여명의 눈동자]는 최고 시청률 70%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고 방영된 지.. 약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성도 높은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여명의 눈동자]에 출연했던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고현정 등. 당시 2~30대의 젊은 배우였던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그리고 또 다른 대표작인 [모래시계]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귀가시계'로 불릴 만큼 전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죠. 최고 시청률은 64.7%였습니다.박상원과 고현정을 비롯해 최민수와 이정재 등이 출연했고. 이들은 톱스타로서 승승장구했습니다.

이후 1999년 김종학프로덕션을 설립하고 오랜 준비 끝에 내놨던 작품이 2007년 [태왕사신기]인데요 55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한류스타 배용준을 앞세워..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죠. 또 이 드라마를 통해 이지아라는 또 한 명의 기대주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지난해 내놓은 드라마 [신의]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고,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송사에 휘말리며 곡절을 겪었는데요. 결국 지난해 10월 종영한- 이 드라마가 고인의 유작이 됐습니다


Q) 김종학PD가 떠나고 지난 사흘간 고인의 빈소에는 많은 배우들과 드라마,방송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고인의 가는길을 배웅했던 그의 동료들 정리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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