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스타뉴스 - [Y-STAR] Various problems of the entertainment world. ([ST대담] 연예계 바보들의 역사)

  • 8년 전
연예계에는 종종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이나 김조광수 감독 결혼식에 오물이 투척되는 사건이 그렇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바로 어제죠. 영화계 각 단체들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A) 그렇습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영화인회의,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한국독립영화협회,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여성영화인모임,영화마케팅사협회,한국영화평론가협회,스크린쿼터문화연대,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등 영화계 각 단체들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중단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무려 12개 단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영화 단체들이 성명서를 배포할 때 이렇게 많은 단체들이 참여한 건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운동 이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이번 일을 한국 영화인들이 엄중한 사태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어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기 위해선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왜 영화 단체들이 이런 기자회견을 연 것인가요.

A)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 당시 민군조사단이 발표한 것과는 다른 가설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연출을 했는데요. 해군과 천안함 유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으나 개봉 하루 전 법원에서 기각돼 지난 5일 정상 개봉했습니다. 그런데 메가박스에서 개봉 하루 만인 6일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 및 시위에 대한 예고로 인해 관람객 간 현장 충돌이 예상돼 일반 관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배급사와 협의 하에 부득이하게 상영을 취소하게 되었다'며 7일 오전0시부터 상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가박스는 한국 3대 멀티플렉스 중 유일하게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하는 곳이었기에 파장이 컸습니다.


Q) 영화계 각 단체들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압력을 가한 단체를 고발하고 재상영을 보장하라고 돼 있던데요.

A)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영화계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생각들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이번 건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데다 법원에서 상영해도 된다는 판결을 내렸는데 누군가의 압력 때문에 영화가 상영중단이 됐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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