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Endless illegal gambling in entertainment world ([ST대담] 끊이지 않는 연예인 불법 도박사건, 이유는?)

  • 8년 전
톱스타급 연예인들의 불법도박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그 파문이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 그 첫 번째 재판이 열리고 있다.

연예인들의 끊이지 않는 불법도박 사건,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이수근, 탁재훈 등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A) 그렇다.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 14단독 주재로 연예인 불법도박 혐의에 관한 첫 재판이 열리고 있다. 이미 검찰에 의해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등이 출석한 상황이다.이수근은 지난달 10일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았고 당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탁재훈과 토니안 등 역시 혐의를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늘 재판은 이들이 혐의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검찰의 기소 이유 등을 확인하는 첫 번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이수근과 탁재훈은 불법도박 말고도 또 다른 의혹에도 휩싸였다.

A) 이수근과 탁재훈이 2009년에 경찰관을 접대하고 금품까지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인데...두 사람은 2009년 일부 연예인들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이던 한 경찰관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접대했고 금품을 줬다, 이에 대해서 검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관련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수사를 무마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것인데...이에 대해서 이수근과 탁재훈 측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는데...현재 검찰이 이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는 밝히지 않고 있다.


Q) 당시 또 다른 연예인도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온다.

A) 이수근과 탁재훈이 2009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관에게 향응을 제공하며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시 접대 현장에는 불법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또 다른 유명 연예인 2명도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예계 안팎의 충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인데..검찰은 '맞대기 도박' 사건과 관련해 자금 흐름 등을 수사하던 도중에 이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으로 검찰은 또 이들 말고도 또 다른 일부 연예인의 상습 도박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연예인들의 도박 혐의로 또 한 번 파장이 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이수근과 탁재훈 토니안 등 이들 연예인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뭔가.

A) 검찰은 지난달 모두 31명의 불법도박 관련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서 이 가운데 도박개장자 2명을 구속 기소하는 한편 연예 안무가, 전 연예매니저 등 모두 26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 기소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의 혐의가 밝혀진 것인데..검찰은 휴대전화 문자를 이용한 일명 '맞대기'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경기의 승패를 맞추는 일명 '맞대기 도박'으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씩 베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월부터 도박사이트 관련 수사에 착수해서 조사를 벌여왔는데...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토니안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에 모두 4억원을 썼다. 또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에만 각각 3억7000만원과 2억9000만원을 베팅했다. 가수 앤디와 방송인 붐, 개그맨 양세형은 '맞대기'와 불법 스포츠토토로 각각 4400만원, 3300만원, 2600만원을 배팅했다. 이들보다 먼저 불구속 기소된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연기자 공기탁도 '맞대기'로 17억9000만원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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