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 즉위 1년 발생한 정유역변 실화를 모티브로 왕을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인데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현빈의 화난 등 근육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장음 : 박경림]
등 근육이 노출되면서 등이 몹시 화가 나 있어요. 난리가 났어요. 화난 등 때문에
[인터뷰 : 현빈]
Q) 등 근육 어떻게 만들었나?
A) 저도 기본적으로 왕이라면 그렇게 화난 등 근육을 갖고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시나리오에 한 줄이 쓰여 있었어요. 작가님께서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정조 세밀한 등근육. 그래서 그 세밀한 3음절 때문에 촬영하는 날도 매일 가서 운동을 했었어요. 그렇게 조금 어떻게 화가 나 있었네요.
3개월의 노력으로 근육을 완성한 현빈
그렇다면 그가 신체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과연 어디일까요.
[현장음 : 취재진]
신체 중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현장음 : 정재영]
당연히 등 근육이지
[현장음 : 현빈]
지금은 운동했던 것들이 많이 빠져서. 글쎄요. 어디가 가장 자신 있다고 그래야할까요. 그냥 빨리 발달할 수 있는 제 몸이 좋네요.
현빈과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그가 몸만 완벽할 뿐 아니라 연기도 완벽해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데요.
촬영장에서 폭포처럼 쏟아내는 대사를 NG 한 번 내지 않고 소화했다는 현빈
[현장음 : 정재영]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런데 NG를 안내요
[현장음 : 박경림]
방법을 여쭤 봐도 될까요? NG를 안내는 비법!
[현장음 : 현빈]
그냥 은근히 넘어가는 거죠. 모르겠어요. 잘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아요.
[현장음 : 정재영]
속마음은 타고 났다라고
정재영의 질투를 유발한 현빈의 연기
그동안 드라마 [이산]이나 [성균관 스캔들]에서 등장했던 정조와는 또 다른 모습의 왕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 현빈]
Q) 기존 정조와 차별되는 점?
A) 저도 정조라는 인물이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나온 거를 알고 있고요. 근데 저는 하나도 못 봤어요. 일부러 찾아보지도 않았고. 근데 제가 그냥 다르다 라고 생각하고 다르게 준비했던 점은 24시간 동안에 가장 급박한 상황을 가장 급박한 모습의 정조를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배우 정재영이 분한 상책 캐릭터와 조정석이 맡은 살수 캐릭터도 모든 남자배우들이 탐낼 만한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음 : 박경림]
다른 사람의 역할을 부러워해본 적이 있다.
[현장음 : 현빈]
저는 양쪽 다 관심 있게 책을 좀 봤었어요.
[현장음 : 박경림]
그 중에서도?
[현장음 : 현빈]
굳이 하나를 뽑으라면 정조 뽑아야죠. 그냥 제 역할 할래요.
[현장음 : 박경림]
센터세요. 보세요. 가장 앞에
[현장음 : 정재영]
배가 불렀어요. 배가
이들 외에도 배우 한지민과 정은채, 박성웅 등 쟁쟁한 출연진들이 의기투합한 영화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