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설' 휘말린 엑소의 타오, 배경은?

  • 8년 전
[콜 미 베이비]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소... 하지만 중국인 멤버 타오의 아버지가 그를 중국에 데려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SNS 올려 타오의 엑소 탈퇴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해 두 명의 중국인 멤버가 탈퇴한데 이어 또 다시 탈퇴설에 휘말린 엑소. 그 이유와 배경을 화면으로 알아봤습니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타오가 탈퇴설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22일, 타오의 아버지가 중국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타오의 '엑소 탈퇴설'이 제기된 것인데요.

타오의 아버지는 SNS를 통해 '내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아들 타오에게도 그렇다. 나 역시 타오가 얼마나 자신의 팀과 지금의 활동을 사랑하는지 알기에 타오를 한국에서 데려오는 것이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난 아버지로서 타오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책임이 있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아이돌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며 '타오는 데뷔한지 겨우 3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온 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며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앞서 타오는 지난 2월 설특집으로 방송된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농구 경기 촬영 도중 발목을 다쳤고 그로인해 지난 3월 두 번째 단독콘서트 무대에 제대로 설 수 없었죠.


[인터뷰: 타오]

Q)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A) 많이 좋아지긴 좋아졌어요 그런데 아직도 빡센..

[인터뷰: 백현]

무리하게 움직이면 많이 아프죠?

[인터뷰: 타오]

미안해요 무리하게 춤추면 되게 아플 거예요 지금 걸을 수만 있고...


4월 [콜 미 베이비]로 컴백한 엑소의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지만 발목 부상이 재발했고 현재 치료를 위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밖에도 타오의 아버지는 엑소의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가 워크숍 방식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는데요.

타오의 아버지는 '한 아버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미안하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3일에는 타오가 속한 엑소의 소속사 측이 타오 아버지의 SNS 게시 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엑소의 소속사 측은 '당사는 최근 타오 및 타오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서이러한 글이 게시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god이후 12년 만에 탄생한 밀리언셀러 아이돌 엑소는 지난해 중국인 멤버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두 명의 멤버가 탈퇴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죠.

이들이 그룹을 이탈하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을 엑소 멤버들은 지난 3월 두 번째 단독콘서트 당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찬열]

사실 잘 안 울려고 했는데 팬 분들 앞에서는 항상 웃으려고 했는데 많은 일도 있었고 우선은 팬 분들 얼굴을 한 분 한 분 보면서 굉장히 감동을 많이 받고 많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을 흘렸던 거 같습니다


엑소는 현재 중국 현지 활동 중인 레이와 부상당한 타오를 제외한 8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타오의 탈퇴설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4.71% 내린 3만 135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타오가 탈퇴 위기에 휘말리면서 글로벌 아이돌 그룹 엑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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