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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반복되는 운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00:01:06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36기침하셨습니까 도련님
00:01:39날이 좋네요 이선 도련님
00:01:41안녕하십니까 도련님
00:01:43도련님 안녕하십니까
00:01:44이선 도련님
00:01:46나는 인간이었다
00:01:53존재만으로도
00:01:55마을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던
00:01:58아주 특별한 인간
00:01:59도련님! 이선 도련님!
00:02:04징징대지 말래도
00:02:10내 이름 달겠다
00:02:11그만 좀 불러라
00:02:13아니 저 선생님 옷 시작 다 됐는데
00:02:14갑자기 꼭 구경 가시면 어떡해요
00:02:16대관님 하시면
00:02:17이번에 절대 그냥 안 넘어가십니다
00:02:19너만 입 다물면 모두가 평화됩니다
00:02:21저는 입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00:02:23튀어나와서?
00:02:23어쨌든 아무튼 안 돼요
00:02:25가시려면 저를
00:02:27발 찌리 마세요 아프니까
00:02:29자자자 넘어가도세요
00:02:31아이 진짜
00:02:32그럼 더 좋지
00:02:35좋은 풍경은 다 내 거다
00:02:37아 진짜 넘어갔어?
00:02:40몰래 혼자 가신 거예요
00:02:42도련님!
00:02:44저는 몰라 몰라
00:02:45진짜 말 안 됐죠
00:02:47명단 자리가 여기 어딘데
00:03:17oj où
00:03:181
00:03:20코
00:03:22走吧
00:03:23채로
00:03:23배 Ahim
00:03:24dat
00:03:28여러분
00:03:29섬의
00:03:34중
00:03:34아, 저기 잠깐
00:03:59아, 차가! 아, 차가!
00:04:03아, 저기 초면에 진례가 많았습니다
00:04:10학문에 열중하다 머리를 식히러 왔다가 구매
00:04:13놀라지 마십시오
00:04:16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내 이름은
00:04:18서이선
00:04:18이 마을에서 그 이름을 모르는 자가 없죠
00:04:23내가 이 마을에서 좀 유명하긴 하죠
00:04:27헌데, 낭자의 얼굴은 영 낯선 것이
00:04:31외지에서 오셨나 봅니다
00:04:33아니라면 내가 이런 미인을 모를 리...
00:04:37물론!
00:04:38여인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00:04:40학문에 열중하느라 내가 모른 거였어도
00:04:42그런가요?
00:04:45듣던 소문과는 다른데
00:04:46무슨 소문?
00:04:48이 고을 최고 명문과 3대 독자로
00:04:50학문에는 영 뜻이 없고
00:04:52일찍이 병으로 어머니를 잃어
00:04:54대감께서도 안쓰러워 잔소리를 못 하시니
00:04:56한량도 그리 팔자 좋은 한량이 없다고
00:05:00나에 대해 관심이 많군요
00:05:05낭자는 이리 저에 대해 다 빼고 있는데
00:05:09저는 낭자에 대해 아는 게 하나도 없네요
00:05:11낭자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00:05:14도련님!
00:05:15도련...
00:05:16아니...
00:05:17도련님!
00:05:18이선 도련님!
00:05:20아니, 혼자 가라도 가시면...
00:05:22어, 어, 어...
00:05:23어?
00:05:23잠시만, 저기...
00:05:26너 왜 그런 눈으로 보느냐
00:05:36공부를 멀리할 거리가
00:05:38또 하나 생겼나 싶네요
00:05:40어이!
00:05:41너 내가 안해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00:05:43그나저나 소문대로 미색이긴 하네요
00:05:46너...
00:05:48저 여인을 아느냐
00:05:49네, 알죠
00:05:50대체 어느 양가집 교수길래
00:05:52양가집 교수는 아니고
00:05:55얼마 전 한양에서 온
00:05:57일패 기생입니다
00:05:58기생?
00:06:01춤이며 학식이며
00:06:02아주 대단해서
00:06:03한양에서는 꽤나 이름 날렸다던데
00:06:05왜 이런 시골 마을까지 왔을까
00:06:07생각해보니
00:06:08나만 나로?
00:06:13근데 이름이 뭐랬더라?
00:06:17아!
00:06:18무엇이냐
00:06:19이름
00:06:20야!
00:06:21아...
00:06:23아, 나흘이
00:06:24한잔 드셔요
00:06:27전향은 얼굴이 쐈구만
00:06:36월심이 옵니다
00:06:37저... 저... 무슨 이런 황당한 경우가...
00:06:50한양에서 너 그리 비싸게 굴었다더니 아주 콧대가 하늘을 찌르네.
00:06:57월심.
00:07:02월심이라.
00:07:07월심이라.
00:07:16미안하오.
00:07:20지난번은 그저 낭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신뢰했다면 미안합니다.
00:07:28무엇이 신뢰입니까?
00:07:33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00:07:36이유도 모르는 사과나 하지 마십시오.
00:07:39저, 저기, 저기...
00:07:51고기요, 콱, 콱, 콱, 콱!
00:07:53도련님, 밥보다 잠이 좋으신 건 아는데
00:07:58그 게으름도 시험시험 피우셔야지.
00:08:01안 그럼 몸이 축나십니다.
00:08:06누구냐?
00:08:07잠이 덜 깼느냐.
00:08:08평생을 멋진 나도 못 알아보고.
00:08:10아니, 우리 도련님이 이 시간에 깨어있을 리가 없는데
00:08:12어, 어떻게 된 거지?
00:08:13석아.
00:08:15내 오늘부터 학문에 정진하기로 마음먹었다.
00:08:18왜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00:08:19이게 원래 내 본 모습이니라.
00:08:21약 좀 챙겨오겠습니다.
00:08:36번지문인, 차왈, 애인, 문지, 차왈, 진.
00:08:46번지가 인을 묻자 공자께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
00:08:51뭐 하십니까?
00:08:52아, 남자! 어찌 이런 의연이요?
00:08:56우연입니까?
00:08:58저는 북포 3를 들으며 대학을 읽고 있었습니다.
00:09:02풍류와 학문을 한 번에 잡는달까요?
00:09:04아.
00:09:05낭자도 같은 연휴로 여길 오신듯한 듯
00:09:08남녀 7세 부동석이라.
00:09:10낭자는 저, 저기, 저기 파일을 쓰시죠.
00:09:13여긴 제 겁니다.
00:09:18지혜에 관해 묻자.
00:09:20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00:09:50아예 여기서 사시는 겁니까?
00:10:01이곳에서 공부하면 그리 잘 돼서요.
00:10:07공부를 하고 계신 것 같진 않은데요.
00:10:10제가 보기엔.
00:10:16명부정 직원불순, 엄불순 직사불성.
00:10:20명분이 올바르지 않으면 말에 순종치 아니하고
00:10:24말에 순종치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00:10:27일이 깊은 뜻이.
00:10:35내게 온 그대라는 분
00:10:41차가웠던 내 맘은
00:10:45녹아내려버렸죠.
00:10:48햇살 같았던
00:10:51따뜻한 미소에
00:10:55피어나는 감정이란 건
00:10:59사랑이란 느꼈죠.
00:11:03제일 더 말이라고
00:11:04당신이
00:11:09함께 동시에
00:11:13하시기를 하지만
00:11:14동시에
00:11:15동시에
00:11:18동시에
00:11:19영향을
00:11:21큰일
00:11:22금액
00:11:23상관
00:11:25달지
00:11:26괜찮소, 괜찮소, 괜찮소. 내가 다녀오겠소.
00:11:36아, 위험합니다.
00:11:40아, 괜찮소, 괜찮소. 내가 다녀오겠소.
00:11:44아, 위험합니다.
00:11:48아, 위험합니다.
00:11:52아, 위험합니다.
00:11:58일찍이 검술, 궁술, 창술까지 심신에 달려내연 저한테 저 정도는 시근...
00:12:10시근 좀 먹게 좀 다녀오겠소.
00:12:16아니...
00:12:20네, 거기 좀 가시오.
00:12:24도라님!
00:12:26도라님!
00:12:28도라님!
00:12:38도라님!
00:12:40도라님!
00:12:42이선 도라님!
00:12:46도라님!
00:12:48도라님!
00:12:50이선 도라님!
00:12:52찾았다!
00:12:54찾았어!
00:12:56내가 찾았다!
00:12:58서이선!
00:13:00남자!
00:13:02남자!
00:13:04남자!
00:13:06남자, 여기 있어, 꽃신.
00:13:08내가 찾았어.
00:13:10대체 생각이 있으신 겁니까?
00:13:12아니, 이깟 꽃신이 뭐라고...
00:13:14이러다 큰일이라도 나시면 어쩌라구요!
00:13:16지금 나를...
00:13:18걱정한 겁니까?
00:13:20내가 왜 도라님을 걱정합니까?
00:13:22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
00:13:24괜찮으십니까?
00:13:26저는 일찍이 궁술,
00:13:28공술, 창...
00:13:30이리 쉬시지요.
00:13:31어이, 내가 하겠소.
00:13:32내가 왜 도라님을 걱정합니까?
00:13:36내가 왜 도라님을 걱정합니까?
00:13:38다시는 이러지 마십시오.
00:13:40괜찮으십니까?
00:13:42저는 일찍이 궁술,
00:13:44공술, 창...
00:13:46이리 쉬시지요.
00:13:48어이, 내가 하겠소.
00:13:54옷부터 말리십시오.
00:13:56어이, 거의 다 했어.
00:14:18사람의 운기만큼 따뜻한 건 없으니까요.
00:14:28다 타겠습니다.
00:14:42어허, 춥구나.
00:15:12한양은 어떠냐?
00:15:27여기보다 훨씬 크고,
00:15:29재밌는 것도 많겠지?
00:15:31훨씬 크고, 사람도 많고,
00:15:34훨씬 시끄럽죠.
00:15:36헌데,
00:15:37어쩌다 넌 한양에서 여기까지 온 것이냐?
00:15:42아, 미안하다.
00:15:45내가 괜한 소리를.
00:15:50높으신 분의 춤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00:15:54제가 비록 기생이긴 하나,
00:15:57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춤을
00:16:00손끝 하나라도 출 수 있어야죠.
00:16:06한낮 기생이 기하신분의 청을 거절했으니,
00:16:10이리 목숨이 붙어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죠.
00:16:17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었겠지.
00:16:22도저히 춤을 추지 못할 무언가가.
00:16:25그렇게 높으신 분도 보지 못한 기여한 춤을,
00:16:38이리 매일 보다니,
00:16:39내가 무엇으로 갚아야 될지.
00:16:44도련님은 이미 갚으셨습니다.
00:16:47내가?
00:16:49내가?
00:17:11한두.
00:17:17내가?
00:17:18내가?
00:17:19나는,
00:17:20내가?
00:17:21나는,
00:17:22내가?
00:17:23이것을 매일 보다니,
00:17:24나는,
00:17:37아멘
00:18:07염무한다
00:18:17얼심아
00:18:31너도 나와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00:18:33이제 꿈에서 깰 시간이군요
00:18:39인간이 지닌 가장 어리석은 감정이 연모라는 감정입니다
00:18:43가벼운 마음으로 이러는 게 아니라
00:18:45나는 너와 혼인하고 싶다
00:18:47도련님과 저는 혼인할 수 없습니다
00:18:49저는
00:18:51도련님의 첩이 될 수밖에 없는 신분이죠
00:18:55도망치자
00:18:57우리 둘이 도망치면
00:18:59세상에서 영원히 도망칠 순 없습니다
00:19:01이 세상이 변하지 않는 한
00:19:03도련님과 저의 끝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00:19:07얼심아
00:19:09제가 한양에서 쫓겨나게 된 날
00:19:11춤을 추지 못한 이유가 있을 거라 하셨죠
00:19:15그날은
00:19:17제가 가장 아끼던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날입니다
00:19:21그 친구는
00:19:23사대부 도련님과 연모의 정을 나눴죠
00:19:27사람들의 착각처럼
00:19:29연모의 마음은
00:19:31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00:19:33오히려 우릴 약하게 만들고
00:19:35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죠
00:19:37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죠
00:19:39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죠
00:19:53내가 보여주겠다
00:19:55연모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거
00:19:59만약
00:20:03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20:07기꺼이
00:20:11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0:20:15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00:20:17상상의 마음이
00:20:27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00:20:29들을 수 없을 것 같아요
00:20:31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00:20:33그냥 내 눈에 든지
00:20:35그 자격이
00:20:37승리하는 걸
00:20:39그 자격이
00:20:41해완하기
00:20:43모이시마! 모이시마! 모이시마!
00:20:53두려움님
00:20:54보냈는도 많은데 여기서 이러시면
00:20:59내가 아주 끝내주는 걸 찾았다
00:21:01천학이라면 서양에서 온 서학 아닙니까?
00:21:05맞다 이 책에선 모든 이가 귀천 없이 평등하다 말한다
00:21:08멋지지 않느냐
00:21:10사랑에 빠졌지만 신분의 벽에 가로막힌 우리에게
00:21:22평등을 말하는 새로운 한문은 마치 부엌과도 같았다
00:21:30하늘에 계신 우리 아비신자여
00:21:33내 이름의 거룩하시기 나타나며
00:21:36내 나라 인하시시며
00:21:38내 거룩하신 듯이 하늘에서 우렁같이
00:21:41땅에서 우렁같이
00:21:42땅에서 우렁같이
00:21:43오늘날 우리에게
00:21:45너희가 주시고
00:21:47우리들을 응원해 주시고
00:21:49우리가 우리에게
00:21:50우리에게 득지한 자를 영원해 주시고
00:21:53우렁같이 말게 하시고
00:21:56또한 우리를 흉낙에서 도와주소
00:21:59아멘
00:22:02천주는 만물의 할아버지요 할머니시며
00:22:05만물을 처음으로 만드신 분이다
00:22:07따라서
00:22:08뒤에 태어난 것들을 모두
00:22:10천주의 평등한 자아에 기대어서
00:22:12자신을 지킬 수 있다
00:22:14모두가 천주의 자녀로 평등하다면
00:22:17존대 하대 할 거 없이
00:22:19서로 같은 말을 써야 하는 거 아닙니까?
00:22:21그렇지?
00:22:23이선아
00:22:25다시 한번 불러보거라
00:22:30서이선 네이놈
00:22:32이리 달콤한 하늘하니
00:22:34조선사람들이 모두 그리되면 좋겠네요
00:22:40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00:22:42어느 누구도 천한 대접을 받지 않는
00:22:44그런 세상이 온다면
00:22:47우리는 혼인할 수 있다
00:22:49그런 세상이 언제쯤 올까요?
00:22:54올심아
00:22:55아무래도
00:22:56내 과거 급제를 꼭 해야겠다
00:22:59세상이 바뀌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00:23:02내가 직접 바꿔야지
00:23:08어쩌면
00:23:09우리가 믿은 건
00:23:11서로였는지도 모른다
00:23:13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00:23:15그 연약하고
00:23:16위태로운 믿음에
00:23:18우리는 열병에 걸리듯
00:23:20순식간에 빠져들었고
00:23:22서로를
00:23:23전염시켰다
00:23:26그것이 몰고 올
00:23:28끔찍한
00:23:29후유증도 모른 채
00:23:32저 관하에 소졌된 관기인데
00:23:33이름은 올심이라고 합니다
00:23:35그 도련님이 하루가 멀다고
00:23:37그저와 함께
00:23:38그 천주쟁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00:23:39너무 걱정이 되는데
00:23:41어떡하죠?
00:23:42어떡하죠?
00:23:48월심아!
00:23:52도련님
00:23:53월심아
00:23:56한양길은 멀고 험합니다
00:23:58게다가 요즘 도적대가 기승이라고 하니
00:24:00부디 몸 조심하셔야 합니다
00:24:03걱정 말거라
00:24:04내 반드시 돌아와
00:24:05너와 혼이 날 거다
00:24:08내가 눈 감는 순간에
00:24:09마지막으로 볼 풍경은
00:24:12월심이
00:24:13너의 얼굴이 될 것이야
00:24:15아
00:24:25다녀올 동안 날 잊지 말라고 준비했다
00:24:27감염이
00:24:39돌아오실 때까지 한시도 몸에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00:24:40돌아오실 때까지
00:24:54한시도 몸에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00:24:56도련님도
00:25:00저 잊지 마셔요
00:25:03내 나를 잊을지 한정
00:25:08너는
00:25:10절대 잊지 않겠다
00:25:13도련님
00:25:35이러다 해 다 지겠습니다
00:25:39가자
00:25:44모친상을 당한 아들이 모친의 제사를 패하고
00:26:00신주를 불태워 땅에 묻는 패악을 저지는 사건이 있었으니
00:26:05이는 천악이라는 가정스러운 돌을 쫓는 짐승같은 무래배들의 소행이오
00:26:09이들은 육회라 하여
00:26:14남녀가 남녀가
00:26:18도련님께서는 육회라 하여
00:26:19도련님께서는 육회라 하여
00:26:23지금껏 그들을 처단하지 않았기에 이런 극악한 짓이 발생했으니
00:26:27이대로라면 삼강 우린이 있어야 할 4천년간 지켜온 예의의 땅이
00:26:32금수와 물의 배의 수중에 들어가게 될 것이오
00:26:35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천학을 믿는 자들의 머리를 베어
00:26:39권위에 매달아 교훈을 주고
00:26:40그들의 집에 못질을 하여 폐쇄시킨 후
00:26:43그 마을은 불태워야 마땅합니다
00:26:46연발은 지금 쑥대밭이 됐습니다
00:26:50이러다간 우리 마을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00:26:52노론에서 우리를 죽이기 위한 명분으로
00:26:56천학을 꺼내드는 걸 알면서도 어찌 손 쓸 도리가 없으니
00:26:59피 흘리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27:02한 명의 피만 흐르게 하죠
00:27:22잔인한 시절이 왔다
00:27:26잔인한 시절은 희생양을 필요로 했고
00:27:30사람들은 자신이 살기 위해 기꺼이 돌팔매질을 자처했다
00:27:35희생양이 틀림없습니다요
00:27:37전윤이요 전윤
00:27:37전윤 바꾼다요
00:27:38모두가 천주쟁이는 너 하나뿐이라고 말하는구나
00:27:43내가 잇갓 기생 하나 잡으려고 이러는 줄 아느냐
00:27:48너 같은 기생 따위가 가지고 있을 물건이 아니다
00:28:01너에게 이것을 건넌 자가 누구냐
00:28:05말해라
00:28:10그럼 너는 살려주마
00:28:12제 것입니다
00:28:17처음부터
00:28:21저의 것이었습니다
00:28:26하지만 단 한 사람
00:28:29그 한 사람만은
00:28:32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00:28:34자신을 버렸다
00:28:38저의 것이었습니다
00:29:08월심아!
00:29:28월심아.
00:29:39연무의 마음은 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00:29:42오히려 우릴 약하게 만들고 나락으로 떨어뜨릴 뿐이지요.
00:29:47내가 보여주겠다.
00:29:49연무의 마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거.
00:29:53만약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0:29:58기꺼이 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0:30:09복수심에 불타고 분노의 눈이 멎 난
00:30:15악마가 되었다.
00:30:17악마!
00:30:27너만 모르겠어요
00:30:35이내 돌아서는 봐
00:30:38그대에게
00:30:50눈을 떼는 법도
00:30:56아니 모르겠어요
00:31:00그대에 멀어지는 법
00:31:10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00:31:13난 가지 않겠어.
00:31:16그대에 잡은
00:31:20손을
00:31:22눕는 법도
00:31:25나는 아직도
00:31:28나는 아직도
00:31:32그대를 만나
00:31:36그대를 만나
00:31:40사랑에 빠지는
00:31:43사랑에 빠지는
00:31:49일만
00:31:51할 줄 알고
00:32:00내가 죽였어
00:32:02너를
00:32:03너를
00:32:04무엇도
00:32:06알지 못해요
00:32:10난 못해요
00:32:13모르게 해줘요
00:32:18내 믿음이
00:32:20그녀를
00:32:22죽게 했다.
00:32:24영원히
00:32:25영원히
00:32:27그대에
00:32:28지하여
00:32:30그대에
00:32:31그대에
00:32:33그대에
00:32:36아시
00:32:38그대에
00:32:39그대에
00:32:40지하여
00:32:41아버지
00:32:42그대에
00:32:44그대에
00:32:46그대에
00:32:48그대에
00:32:51그대에
00:32:52잘 잤어?
00:33:08자
00:33:21자, 네가 좋아하는 핸드드립커피
00:33:27얼굴이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00:33:30아니, 그냥 꿈을 좀 꿨어
00:33:34꿈?
00:33:36아니 뭐 데모는 잠 같은 거 안 잔다더니 꿈까지 꾸네?
00:33:41무슨 꿈인데?
00:33:44인간 시절의 기억들
00:33:50기억이 돌아온 거야?
00:33:53조금씩
00:33:56넌 어떤 사람이었어? 나도 궁금하네
00:34:05나한테는
00:34:09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
00:34:12열심히 일하고
00:34:14인간 시절의 꿈이 아니라
00:34:23전여친 꿈이었네?
00:34:25나 진짜 어이없어
00:34:29뭐, 이뻐?
00:34:31뭐, 그 전여친이랑 해피엔딩이야?
00:34:35설마
00:34:39새드 엔딩?
00:34:41아니 뭐 다들 그렇듯이 별 볼일 없고 시시한 흔한 엔딩
00:34:45나 씻는다?
00:34:50뭐, 이뻐?
00:34:51뭐, 이뻐?
00:34:52뭐, 이뻐?
00:34:53뭐, 이뻐?
00:34:55이뻐
00:34:56여�IT
00:34:57뭐, 이뻐?
00:34:58뭐, 이뻐?
00:34:59이뻐?
00:35:00잘 왔어.
00:35:30다들 좀 빠질까?
00:35:47각성해 했네
00:35:49했지
00:35:53당신 있는 곳에 가기 싫어서 자살했더니
00:35:58이렇게 대문으로 만들 줄이야
00:36:01나에겐 일꾼이 필요해거든
00:36:03천국의 일꾼뿐만 아니라 지옥의 일꾼도
00:36:06인간에 대한 복수심과 신의 필요가 만나
00:36:09대문이 생겨난 셈이지
00:36:11믿음의 대가가
00:36:16그토록 참혹한 죽음이야?
00:36:20원래 믿음이란 위험한 거야
00:36:22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걸지도
00:36:26넌 죄책감도 없어?
00:36:28인간 따위도 느끼는 죄책감을 어떻게 신이라는 작자가
00:36:31네가 이렇게 화가 난 건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00:36:37아니면 너의 반복될 운명이 두려워서 그러는 건가?
00:36:41네가 또 그 여자를 힘들게 할까 봐
00:36:43무슨 소리야?
00:36:47말했잖아
00:36:48운명은 반복된다고
00:36:50그래서 타투가 옮겨간 거였어
00:36:56둘의 운명이 지독하게 얽혀서 불행이 반복되려고
00:36:59닥쳐!
00:37:17네가 만든 운명이야
00:37:20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대가지
00:37:24운명이 아니면
00:37:41운명
00:37:46이사장
00:37:59아무래도 내가 이사장의 전생을 찾은 것 같아
00:38:05전생에 이사장 풀네임이 뭐였는지 알아?
00:38:10서희선
00:38:11응? 어떻게 알았지?
00:38:13돌아왔어
00:38:14인간의 시절의 기억
00:38:17그럼 어떻게 죽었는지도
00:38:21나 서희선의 기관 일생을 알고 나서 이사장을 더 이해하게 됐잖아
00:38:28왜 그렇게 인간을 혐오하나 했더니
00:38:30아 근데 다 기억났으니까 이제 알겠네?
00:38:36월심은?
00:38:38도도이였어
00:38:39말도 안 돼
00:38:41우리가 얽힌 게 우연이 아니었던 거야
00:38:46그럼 혹시 도도이를 만난 순간부터 인간화가 시작됐던 건가?
00:38:52이사장이 그랬잖아
00:38:53도도이 처음 만났을 때 능력이 말을 안 들으면서 타투가 옮겨갔다고
00:38:56맞네
00:38:58여태 우리는 능력을 잃어서 인간화가 된 줄 알았는데 이 순서가 반대였던 거야
00:39:04그러니까 전생에 얽혔던 도도이를 만나서 인간화가 되고 그래서 능력이 불안정해진 거지
00:39:10닭이 먼저나 알이 먼저냐 하는
00:39:12도도이한테는 말할 거야?
00:39:19아니
00:39:23모르는 게 나아
00:39:28어차피
00:39:40어쩐지 익숙하단 말이야
00:39:42말을 피하는 게 혹시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는 건가?
00:39:48어
00:39:50어
00:39:51어 나 방금 남편 과거에 너무 집착하는 여자 같았어
00:39:55조심해야지
00:39:57네
00:39:59신제품 매출 데이터 클라우드에 업로드했습니다
00:40:04아 신비서님
00:40:07신비서님이 기억상실증이었는데
00:40:10갑자기 기억이 돌아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00:40:15갑자기요?
00:40:16만약에요?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거예요
00:40:21그럼 무척이나 혼란스럽겠죠?
00:40:23놀라고 당황스럽고
00:40:26그럴 땐 옆에서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게 최선일 거예요?
00:40:31네 뭐 그렇겠죠?
00:40:35신비서님 덕분에 해결됐어요
00:40:37고마워요
00:40:38별말씀을
00:40:46내가 저 생각을 한 거야
00:40:50난 너희들을 위해 피 흘린 거라
00:40:53도경아
00:40:55조금만 참으면 아빠가 금방 빼주실 거야
00:40:59그러니까 약 잘 챙겨 먹고 더 건강 챙기면서
00:41:05엄마는 다 알고 있었죠
00:41:13다 알면서
00:41:15눈 감았어
00:41:19나만 아니면 되니까
00:41:22도경아
00:41:25도경아
00:41:26엄마 대신 당한 거예요
00:41:27내가 당신 방편하기였다고
00:41:29진짜 악마는
00:41:34당신이야
00:41:36난 착하게 살았어
00:41:43그래서 난
00:41:45벌을 받지 않은 거야
00:41:47그럼
00:41:49난
00:41:52난
00:41:55난
00:41:56무슨 잘못을 했는데
00:42:00넌
00:42:07아버지 말을 안 들었잖아
00:42:10아버지 뜻대로 살지 않아서
00:42:12그래서 뭘 받은 거야
00:42:18넌 혼날만 했어
00:42:20네가 나쁜 거야
00:42:22찬 Dolph의
00:42:23넌 혼날
00:42:24어
00:42:26hour
00:42:27hour
00:42:28hour
00:42:29Editor
00:42:31모�pruch
00:42:32울어
00:42:33수고해
00:42:34우 dos
00:42:35engine
00:42:44수고해
00:42:45아
00:42:47수고해
00:42:48우
00:42:48이제 당신 처리야.
00:43:16어 저걸로 할게요.
00:43:18저것도.
00:43:21좋은데 기부하는 거 맞죠?
00:43:23네 수익금 전액 아동복지협회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00:43:27좋네요.
00:43:28아 이것도.
00:43:34네 김세라입니다.
00:43:48정구원 씨.
00:44:03선물 고마워요.
00:44:05덕분에 멀쩡해요.
00:44:08이뻐서 해준 거 아니요.
00:44:11근데 오늘은 왜 또 왔냐고 잔소리 안 하네요.
00:44:17도경이 정신감정 결과 나왔어요.
00:44:20간헐적 폭발성 장애에 극도의 불안과 우울이 겹친 아주 위험한 상태더라고요.
00:44:25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폭탄이었던 거죠.
00:44:28그동안 정구원 씨 없었으면
00:44:32도희는 무사하지 못했을 거예요.
00:44:37고마워요.
00:44:39그리고
00:44:40이곳
00:44:42그동안 정구원 씨
00:44:44오해해서
00:44:45미안하고
00:44:50오해한 거 없어.
00:44:51네 박 경사님.
00:45:12도희야.
00:45:13도경이 정신감정 결과 나왔어.
00:45:16너 도경이
00:45:19너 도경이
00:45:23죽었어.
00:45:46누군가
00:45:49나라
00:45:52내
00:46:0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6:36물 좀 드세요.
00:46:40괜찮아요.
00:46:42충격이 크실 텐데.
00:46:46제가 도울 일 있으면 뭐든 말씀하세요.
00:47:07힘든 자린데 와줘서 고맙다.
00:47:11쥐 여사를 죽인 범인의 마지막인데 똑똑히 봐야죠.
00:47:16진작 내가 찾아가서 사과했어야 했는데
00:47:18내 아들이 그런 배물이라는 걸 인정하기가 힘들어서
00:47:24미안하다 도희야.
00:47:28내가 아들을 잘못 키웠어.
00:47:34자살이라고요?
00:47:35자기가 저지르고도
00:47:37그 죄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던 건지
00:47:40이걸로 죄값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00:47:43내가 어떻게든 너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아볼게.
00:47:46그러니까 회사를 위해서라도
00:47:48외부에는 알려지지 않게 조용히 넘어가졌으면 좋겠어.
00:47:52지금 이 상황에서도
00:47:53회사 얘기를 하시네요.
00:47:57어머니랑 너희 아버지가 같이 만들고
00:47:59피 땀 흘려 키운 회사야.
00:48:01정신병에 걸린 손주가
00:48:02돈에 미쳐서 할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00:48:06회사가 입을 타격이 얼마나 클지 너도 알잖아.
00:48:09그리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00:48:12가족 모두에게도 큰 상처가 될 거야.
00:48:16회사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라도 부탁할게.
00:48:21너도 우리 가족이지 않니?
00:48:25항상 뭔가 바라는 게 많은 쪽에 느끼는 게
00:48:28가족인가 봐요.
00:48:37조만간 보자.
00:48:39오덕영이야.
00:48:42이만 새끼 어디 갔어?
00:48:44어떻게 손자가 할머니를 죽일 수 있냐고.
00:48:48소연아.
00:48:50니 아들이 우리 엄마 죽었어.
00:48:53심장 마비가 아니고 살인이었다고.
00:48:56우리 엄마 살면
00:48:57우리 엄마 살면
00:48:59어떡해.
00:49:04나가지 않아.
00:49:19여기 숨 막혀서 더 이상 못 있겠어.
00:49:23야 나도 알 수완아.
00:49:25내가 미안해.
00:49:27기강철 휴대폰에 조정된
00:49:38노덕영 이름 말이야.
00:49:42아브락사스?
00:49:43어디서 들어갔나 했더니
00:49:45소설 대미안이었어.
00:49:49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00:49:52알은 세계이다.
00:49:54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00:49:55누구든
00:49:57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00:50:00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00:50:03그 신의 이름은
00:50:04아브락사스다.
00:50:06날개를 펴기 위해
00:50:08어쩔 수 없이
00:50:09죄 여사를 죽였다는 건가?
00:50:11자신의 죄를 그렇게 합류하더니
00:50:13진짜
00:50:13최악이네.
00:50:16그런데
00:50:17정말 몰랐을까?
00:50:20노성민?
00:50:21노덕영이 그런 짓을 벌이는데
00:50:22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00:50:27난 납득이 안 돼.
00:50:41우리
00:50:42지어서 보러 갈까?
00:50:57어머니도 잃고
00:51:00자식까지
00:51:01이제 나한테 남은 거
00:51:04수환이 너뿐이야.
00:51:05뭐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다고?
00:51:07지금까지는 소원했지만
00:51:09유일하게 남은 가족인데
00:51:11잘해보자.
00:51:14앞으로 미래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는
00:51:16오스틴 저스틴
00:51:18둘 뿐이잖니.
00:51:27주여상
00:51:39이제 다 끝났어.
00:51:43근데 끝나도
00:51:44달라지는 게 없네.
00:51:49노덕영은 자기 죄에서 도망쳐버렸고
00:51:52나는 여전히 화가 나.
00:51:56시간이 지나면
00:51:57좀 괜찮아질까?
00:52:04어때?
00:52:08시간이 지나면
00:52:09정말 다 괜찮아져?
00:52:12넌 200년을 살았으니까
00:52:13알 거 아니야.
00:52:14괜찮아지지 않아.
00:52:27그냥
00:52:27잠시
00:52:30잊을 뿐이야.
00:52:38그럴 줄 알았어.
00:52:42갈게.
00:52:43다음엔
00:52:44좀 더 나아져서 올게.
00:52:50가자.
00:53:10우리 신비사님은
00:53:12솜사탕 좋아하고
00:53:14일몰 좋아하고
00:53:15또 뭐가 좋아요?
00:53:17달달한 디저트류는
00:53:19대체로 다 좋아합니다.
00:53:22하긴
00:53:22디저트 앞에서
00:53:23누구라도
00:53:24아이가 되는 법이죠.
00:53:28그리고
00:53:29박복규 씨도
00:53:32좋아합니다.
00:53:35아...
00:53:36신비사님도
00:53:37참...
00:53:39너무 행복해가지고
00:53:44아...
00:53:46아 참...
00:53:50제가...
00:53:50이거...
00:53:52이거...
00:53:53이게 뭐죠?
00:53:55내일 저희 공연해요.
00:53:57보러 오세요.
00:53:59됐습니다.
00:54:00전.
00:54:01왜...
00:54:01왜요?
00:54:01공과 산은 구분해야죠.
00:54:03박복규 씨 업무에
00:54:04방해되고 싶지 않습니다.
00:54:06방해라뇨?
00:54:07아저씨면 오히려 엄청 힘내서
00:54:09잘할 것 같은데.
00:54:11이야...
00:54:12바다다!
00:54:14아니 대리님 빨리 와요.
00:54:15주우야!
00:54:16깔끔하게 싹 넣어주고
00:54:18한 끼씩만 마시고
00:54:18빠이빠이 하는 거예요.
00:54:20어?
00:54:20한강까지 왔으면
00:54:21라면 좀 먹어야죠.
00:54:22아 치킨을 먹어야지.
00:54:24사랑하는 게 죄는 아니잖아요.
00:54:26자리가...
00:54:29어...
00:54:30어?
00:54:32이야!
00:54:34진장님!
00:54:35대른들!
00:54:35여기 여기!
00:54:36아 좋아 좋아.
00:54:37아 좋아!
00:54:38아 좋아!
00:54:41아우...
00:54:42아우...
00:54:42아우...
00:54:43아우...
00:54:44아우...
00:54:45아우...
00:54:46아우...
00:54:47아우...
00:54:48아우...
00:54:49딴 데로 가자, 딴 데로.
00:54:51아 왜요?
00:54:52여기가 좋은데.
00:54:53딱 보면 몰라?
00:54:54불륜이잖아.
00:54:55아...
00:54:56불륜이구나.
00:54:58아우...
00:54:59아우...
00:54:59아우...
00:55:00아우...
00:55:00불륜 아니거든?
00:55:02아우...
00:55:03어머 어머 어머...
00:55:03저 정도면 거의
00:55:05잡아먹힌 수준 아니야?
00:55:06어우...
00:55:06살벌하네, 살벌해.
00:55:07어?
00:55:08자가, 자가, 자.
00:55:09우와...
00:55:10아우...
00:55:11아우...
00:55:11자리 좋았는데...
00:55:12우와...
00:55:12아우...
00:55:14아우...
00:55:14아우...
00:55:15아우...
00:55:16아우...
00:55:16아우...
00:55:17아우...
00:55:18아우...
00:55:18아우...
00:55:19아우...
00:55:20아우...
00:55:21아우...
00:55:22아우...
00:55:23누나, 너무 이뻐요!
00:55:24네, 사랑해요!
00:55:25이쪽 보고 하트 한 번만 해주세요!
00:55:27아우...
00:55:27아우...
00:55:28아우...
00:55:29이뻐요!
00:55:30제가 더 사랑해요!
00:55:32사랑해요!
00:55:33물 하트 한 번 해주세요!
00:55:35아우, 완전 이뻐요!
00:55:37여기 좀 봐주세요!
00:55:38아우...
00:55:40기사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00:55:42축하해요.
00:55:44고마워요.
00:55:47공연 끝나면 바로 한국 떠날 거야.
00:55:52앞으로는 귀찮게 굴 일 없어.
00:55:55다시는 안 돌아올 생각인 거예요?
00:55:59이사장을 빼면 온통 상처뿐인 곳이라...
00:56:03이젠 완벽히 상처뿐인 곳이 됐네요.
00:56:09저기 우리 이사장이랑 진짜 사진 좀 찍어야 되는데...
00:56:13마지막으로 부탁할게.
00:56:14오늘 밤엔...
00:56:16선월재단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줘.
00:56:20가자.
00:56:24기사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00:56:25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 같이 가겠습니다.
00:56:29자, 두 분 다정하게 한 번 부탁드릴게요.
00:56:32저희만 pergi 對.
00:56:34우리 신발에 못 사는 것 같아요.
00:56:35다시 또한 첫 분 다정하게 한 번 부탁드립니다.
00:56:37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 같이 가겠습니다.
00:56:38지금 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한테 된다.
00:56:40또한 첫 분 다정하게 한 번 부탁드립니다.
00:56:42이번 주에 계속bec합니다.
00:56:43urmn continu notices.
00:56:44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한테 고생하실 거예요.
00:56:46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한테 고생하실 수 있을까.
00:56:47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한테...
00:56:48모든 분들도 불이lez한다.
00:56:50그런 분들을 포함하고 있는 면을 드리기 위해...
00:56:52우리 선월재단 정보원 지원자님한테...
00:56:53내가 왜 무용을 시작했는지 알아?
00:57:06로비에 걸린 쌍검대문 그림
00:57:08그 그림을 바라보는 이사장의 눈빛이 좋았어
00:57:14어딘가 애산하고 따뜻한
00:57:18이사장답지 않게 말랑해진 그 시선이
00:57:21너무 갖고 싶었거든
00:57:24내가 몸이 부서져라 추면
00:57:30언젠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바라봐주지 않을까 생각했어
00:57:37근데
00:57:40도도이를 그런 눈으로 보더라
00:57:45이사장의 눈빛은 못 받았지만
00:57:52그래도 나한테 춤이 나왔네
00:57:55이사장의 눈빛은 못 받았는지 알고
00:58:00이사장의 눈빛은 못 받았지 않게 phenomenal
00:58:04그는 정말 잘 안 했지 않게
00:58:04제발
00:58: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8:4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1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9:40돌아오실 때까지 한시도 몸에서 멀리하지 않겠습니다.
00:59:46당신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면 난 가지 않겠어.
01:00:10정국은 괜찮아?
01:00:18괜찮아?
01:00:29인간 시절에 나는...
01:00:34사람들을 죽였어.
01:00:40나를 사랑한...
01:00:44나도 사랑하는...
01:00:48많은 사람들을...
01:00:54이유가 있었어?
01:01:00잘 모르겠어.
01:01:04그들이...
01:01:06내가 사랑하는 여인을...
01:01:10제물로 바쳤어.
01:01:18나 때문이야.
01:01:20내가 그 여인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01:01:26죽지 않았을 텐데...
01:01:30죽지 않았을 텐데...
01:01:44그래서 두려워.
01:01:48나 때문에...
01:01:52네가 불행해질까 봐.
01:01:58너 없이 이민한 불행해.
01:02:08너 없이 이민한 불행해.
01:02:18어떻게 해도 불행하다면...
01:02:22함께 불행하자.
01:02:24우리...
01:02:28내가 보여주겠다.
01:02:30연모의 마음이...
01:02:32사람을 살린다는 거.
01:02:36만약...
01:02:38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막을 수 없다면...
01:02:40기꺼이...
01:02:44너와 함께 떨어지겠다.
01:02:56우리에게는...
01:02:58이미 주어진 운명이라는 것이...
01:03:00있을까?
01:03:06만약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01:03:08이번엔 내가...
01:03:10반드시 Pending으로 만들어 보이겠다.
01:03:12내가...
01:03:14반드시 Pending으로 만들어 보이겠다.
01:03:20이민고
01:03:25노진고
01:03:31이민고
01:03:3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4:33영혼을 멸망시키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사탕과 모든 악령들을 기억으로 쫓아버리소서.
01:04:45저는 악매를 보았습니다.
01:04: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26만약 우리에게 운명이라는 것이 있다면
01:05:37그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틀 안에서 우리는 과연 파멸할 것인가 아니면 구원 받을 것인가
01:05: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5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5:5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2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1:06:28도도이와 전생의 불행을 반복하고 싶지 않아.
01:06:44그래서 내가 해피엔딩으로 만들 거야.
01:06:46사랑해, 정구원.
01:06:48나도 사랑해.
01:06:48우리 도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01:06:50행복하게 해도 바쁘니까.
01:06:52행복도 가끔은 복이 되는 법이지.
01:06:54뭐 하나만 물어볼게요.
01:06:55정말 몰랐어요?
01:06:56도경이가 하는지?
01:06:57알면서도 모른 척한 건 아니고?
01:06:58모르는 게 아니라 여태 모른 척했던 거야.
01:07:01대체 어디까지 하는 거야?
01:07:02넌 네 부모가 사고를 죽은 줄 알지?
01:07:04주천숙이 죽였어.
01:07:06주천숙이 죽였어.
01:07:07주천숙이 죽였어.
01:07:12주천없이 죽였어.
01:07:17주천운서
01:07:18주천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