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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전


"아이가 집에 혼자 방치돼 있다" 신고 접수
쓰레기 더미 집안에서 두 살배기 아이 발견
20대 엄마 "남자친구 만나러 외출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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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3아침 주력으로 뭔가 애기가 아픈 듯한 울음수도 있잖아요.
00:18울음수도 없어서 내 생각에 아픈 것 같은 느낌으로 있어요.
00:22비가 내리면서 무더위는 잠시 한풀 꺾였습니다.
00:48하지만 최근 대한민국 정말 찜통과 다름없는 더위에 시달렸죠.
00:54밖에 잠깐 동안 서 있는 것조차 정말 힘들 정도였습니다.
00:59선풍기도 더위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인 그런 날씨였는데요.
01:04그런데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01:0835도에 육박하는 이런 폭염 속에 두 살짜리 아이가 집에 혼자 사흘 동안 방치돼 있었습니다.
01:18이웃 주민이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이 두 살짜리 아이 겨우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01:27도대체 이거 어떻게 된 일입니까?
01:29그렇습니다.
01:30경기도 양주시에서 폭염 속에 며칠간 방치된 아이가 발견이 된 사건인데요.
01:35지난달 29일 오후 9시 44분경 발견이 됐습니다.
01:39그러니까 이웃 주민이 지나가다가 창문이 열려서 봤더니 아이가 그 창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는 것이고요.
01:47신고를 하고 방문한 경찰들, 119대원들이 사다리를 통해서 들어가서 살펴보니까 이미 쓰레기 더미가 굉장히 많은 장소였다고 하고요.
01:59현장에는 만 2살 남자아이 혼자 덩그러니 있었다는 겁니다.
02:04다행히도 생명은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알려지고 있지만 이 현장에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주변에 음식물을 놓아놓고 가기는 했다고 하지만
02:13만 2살이면 사실은 어른 없이 혼자 집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나이일 뿐만 아니라
02:20저렇게 며칠간 선풍기가 틀어져 있는 상태로 과열이라도 발생을 해서 불이라도 났더라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는 것이고요.
02:29기본적인 어떤 의식주에 대한 돌봄이 전혀 되지 않은 아동학대에 따른 방임, 유기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고요.
02:37이 발견된 시점이 9시 44분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02:41엄마가 무슨 일 때문에 바빠서 저녁 늦게 귀가해서 혼자 있었던 게 아니라
02:45무려 20대 엄마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02:49사흘 동안이나 집을 비우면서 아이를 혼자 두고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02:56일단 2살이면 여러분 짐작이 가시죠?
03:00엄마 또는 보호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나이나 다름없습니다.
03:06게다가 몇 시간도 아니고요.
03:10무려 사흘 동안이나 폭염 속에 집에 혼자 내버려져 있었던 겁니다.
03:16그런데 이 아이가 이렇게 혼자 방치된 이후 경찰이 조사를 했더니요.
03:22이 엄마가 도대체 사흘 동안 어디를 갔었나 했더니
03:26남자친구 만나러 갔었다고요?
03:28네, 엄마로서의 자격을 묻고 싶은 상황입니다.
03:32누군가를 만나러 나갈 여지는 있지만
03:34그래도 아이를 어디에, 적당한 곳에 맡기고 나가는
03:37최소한의 보호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03:40그런 취지에서 경찰도 유기방임 등의 아동학대로
03:44이권에서 조사를 중이라고 하고요.
03:46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03:50검찰에서는 초범이고 자백하고 있다는 취지로
03:53이 영장 신청을 반려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03:56이 아동학대 사건은 방심하다가
03:59정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점에 있어서는
04:02철저하게 수사하고 특히 이 20대 여성에게
04:06이 교육명령, 수강명령을 통해서
04:09아동학대 범죄가 얼마나 중한 범죄를 알게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4:15일단 검찰이 아이 엄마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04:22반려를 했다라고 합니다.
04:24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을 했는데
04:26검찰이 반려를 했다는 겁니다.
04:29이건 또 이유가 뭡니까?
04:31일단 자백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 같은데요.
04:34실질적인 사유는 엄마를 구속해서 처벌을 하면
04:37이 만이세 아들, 이 남자아이는 또 누구한테 보호를 해야 되는
04:42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04:44아동보호시설이나 여러 가지 보호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이 있겠지만
04:48일단 이 아이 엄마에게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서
04:52이런 부분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부분도
04:56좀 깔려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04:58구조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05:00정말 아찔한 상황이기 때문에
05:02법의 엄중함, 그리고 보호자로서의
05:04기본적인 어떤 교육과
05:06의식주에 대한 어떤
05:08아동들에 대한 의무에 대해서
05:10명확하게 주지해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05:12진짜 엄마이기를 포기한 엄마인 것 같습니다.
05:20감사합니다.
05:22감사합니다.
05:24감사합니다.
05:26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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