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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이제는 도시가 스펀지처럼 물을 쭉쭉 흡수!
자연 친화 도시의 필수 전략
물 순환에 맞춘 친환경 도시 조성

재미있는 건썰을 맘껏 풀어내는
본격 국내 최초 건썰 토크쇼 [건썰의 시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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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떤 도시 계획이 시작이 됐을까요?
00:02뭔가 분산, 그러니까 너무 몰리는 데만 몰리니까
00:05좀 수도권 이런 데로 분산 배치를 했을 것 같아요
00:08개념은 정확히 맞았어요
00:09그래요?
00:10생각을 해보세요
00:11서울이라는 것이 사실 조선시대부터의 수도란 말이에요
00:15근데 우리가 소위 4대문이라고 부르는 공간이 어디 있습니까?
00:19아, 북쪽에 있구나
00:20강북에 있죠
00:21근데 이제 바로 강북을 중심으로 한 곳이 예전의 한양이었고
00:26전쟁 전까지 수도 서울이었죠
00:28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니까
00:31강북 쪽만 가지고서는 인구를 다 머물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00:37그래서 당시에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하는 곳이
00:41강남 개발
00:44그때는 강남이 좀 안 좋았나요?
00:46쉽게 얘기해서 진창, 허벌판
00:49말 생판은 안 돼요?
00:50비가 오는 다 진흙바닥이고
00:52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면
00:55저희 할머니가 과거에 이제 누가 강남 쪽에 땅을 좀 사두면 좋을 거라고
01:01가시는 날 비가 어마어마하게 쏘아졌대요
01:03근데?
01:04갔는데 막 땅에서 발이 안 빠질 적으로 진창이니까
01:08아이고야, 이 땅 떠오르니까 언제 개발이 되겠냐고 이렇게 오셨다는 거예요
01:12오마이갓
01:14그때 그 땅을 샀었으면
01:15그러면 지금...
01:16국찻기 면허를 따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걸 내가 신경 안 써도 되는 건데
01:21어찌됐건
01:22그 당시의 강남은
01:24지금처럼 강남이라고 불리지 않았습니다
01:27어? 그럼요?
01:28뭐예요 그러면?
01:29아마 들어보셨을 거예요
01:30영동
01:31영동?
01:32예, 당시에 이제 표현으로는 영동 개발이었어요
01:34영등포의 동쪽
01:36아, 그 영이 영등포 영이구나
01:39일집된 인구를 분산시키는 계획을 갖기 위해서
01:42남서울 개발 계획을 발표를 하면서
01:45강남이 탄생을 하게 되는데
01:46여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습니다
01:48그건 뭐냐면
01:49강 북쪽에만 수도의 모든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으니까
01:54사실은 6.25 전쟁이 발발하고 나서
01:56파둑지세로 내려온 인민군에서
01:58북쪽을 완전히 전보당하고
02:00남쪽으로 피난을 가면서 다 일정하거든요
02:02근데 남쪽에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02:05그래서 수도의 중요한 시설들을 분산시키는
02:08제2수도화 작업 같은 걸 하려고 했던 거죠
02:12그게 또한 강남 개발의 어떤 배경입니다
02:14아니 근데 그래도 어쨌든
02:16핵심 지역이 다 강 북이었는데
02:19정부가 아무리 분산한다고
02:20자, 가세요 저희 강남으로 좀 가세요
02:23한다고 해서
02:24알겠습니다
02:25가겠습니다 말 듣는 사람이 뭐 많았겠어요?
02:27맞습니다
02:28강북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02:29강남으로 보내야 되잖아요
02:31그래서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달이
02:34한남대교
02:35한남대교도 지어지고
02:37대법원, 그리고 고속버스 터미널, 공공기관
02:40뭐 이런 것들 다 이전됐고요
02:42세금 반면 정책까지 도입을 합니다
02:45또 이제 강북 억제책을 좀 썼어요
02:49그 당시 때에 이제 사람들이 모이는
02:51무순시설이나 아니면 백화점, 시장
02:54이런 것들을 다 신설이 공지됐어요
02:58강남으로 가라?
02:59말 그대로 강남 오림 정책을 막 핀 거죠
03:02이게 물론 뭐 그때는 전쟁이란 특수한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03:07어떤 지역 하나를 이렇게 사람들 이동시키고
03:10공공시설을 짓고 이거 계획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
03:14그렇죠
03:15이러다가 아예 이제 제 발로 넘어가게 만든 정책 하나가 딱 벌어집니다
03:19이게 강남 하면 떠오르는 것
03:21스타일?
03:22그러니까 저도 강남 스타일밖에 없어요
03:24아니면은
03:25그 일본
03:27일본인 강남시
03:29그렇습니까?
03:31진짜 우주 소녀다
03:33부모를 움직이는 건 뭐예요?
03:35아, 이미잖아
03:37그 강북에 유명한 고등학교가 그때 다 몰려있다고 하더라고요
03:41소위 파랗군 지지라고 하는
03:42경기고, 분명여고, 휘문고
03:45이런 것들이 강북에 있었는데
03:47이런 학교들을 다 이전시켜버려요
03:50거기에 또 이제 아파트 대규모 단지도 거기다 지어줘요
03:53그게 바로 강남 파랗군의 탄생에 비어온
03:55그렇구나
03:57이게 제대로 됐어요, 지금
03:59느낌이
04:00강남이 도시 개발에 의해서
04:03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를
04:05아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게 하나 있어요
04:07뭐예요?
04:08길이에요, 길
04:09길?
04:10맞아요
04:10강남은 바둑판 형태로 정확하게 되어 있어요
04:13맞아요
04:14맞아요
04:14강북은 자연 발생적이라
04:17휜 길들이 많고
04:18높낮이 다른 길들이 많고
04:20조그만 골목길들로 이어지고 이렇게 되죠
04:23그래서 사거리가 많은 거예요?
04:25그러니까 쭉쭉 뻗은 대로
04:27대란 대로
04:29용동대로 이렇게 쫙쫙 뻗어 있잖아요
04:31그렇구나
04:33그러니까 계획을 한 거구나
04:34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