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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10년 만에 '이별할 결심'
손흥민 "지금이 작별하기 좋은 시기"
토트넘 "손흥민,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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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한국 축구의 영웅 손흥민이 영국 포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00:07본인이 직접 언급했습니다.
00:09지난 5월이죠.
00:10메이저 대회 축구 우승으로 모든 걸 이루었다.
00:13이제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00:15지금이 이적에 적기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00:19손흥민 선수 지난 5월에 생애 첫 우승을 한 그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00:30축구하는 송영훈 변호사.
00:40축구 좋아하는 송영훈 변호사.
00:42깜짝 놀랐습니다.
00:43올 여름 팀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습니다.
00:48그런데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00:50손흥민 선수가 1992년생이죠.
00:52그러면 이제 본인의 선수 생활의 제2막을 설계해야 될 때도 됐습니다.
00:57그리고 계약 기간에 비춰봐도 지금 이적 타이밍으로 적절해 보여요.
01:01유럽 축구에는 보스만 룰이라고 하는 게 있어서 선수가 자녀 계약 기간이 6개월 이하가 되면 사전 계약을 체결해서 이적료 없이 자유로운 계약 신분으로 타 클럽과 미리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01:14지금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 계약 기간은 1년이 남았거든요.
01:16그러면 지금 손흥민 선수가 이적을 하면 본인도 새로운 축구 인생을 설계할 수 있고 토트넘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01:24그리고 윈이 나는 결정이에요.
01:25여기서 한 가지 더 짚어볼 것은 손흥민 선수가 올해 5월에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지 않습니까?
01:30그렇습니다.
01:31그러면서 토트넘의 레전드로서 하나의 서사가 완성됐다는 점입니다.
01:36우리 축구 팬들께서는 많이 기억하시겠지만 토트넘이라고 하는 클럽의 전성기는 2018, 2019 시즌에 유럽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할 때입니다.
01:44그때 데스크 라인이라고 하는 걸 기억을 하실 거예요.
01:48델레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그리고 해리케인.
01:51당시에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 중에 나머지 3명은 이미 토트넘에 떠났습니다.
01:57그런데 손흥민은 끝까지 남아서 올해 5월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거든요.
02:01그러면 토트넘에서의 10년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갖춘 상태에서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02:10그렇군요.
02:11그렇기 때문에 결단했다고 보여집니다.
02:12오늘 여러 가지 인터뷰를 이렇게 했습니다.
02:15떠나기로 결정한 건 좀 됐다.
02:17어려운 결정이었다.
02:18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 이뤘고 지금이 이적하기 적기라고 생각을 했다.
02:24그러면서 이적팀은 어디로 갈 겁니까?
02:26잠시 후에 하겠지만 결정이 아직 안 났다.
02:28나면 얘기하겠다.
02:29세 팀 기준도 월드컵에서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02:36사실 손흥민 선수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까?
02:41그렇습니다.
02:41EPL 공동 득점왕도 기록을 했었고요.
02:44그리고 10시즌 동안 454경기를 뛰면서 171골을 기록했죠.
02:50앞으로도 토트넘의 아시아 선수로서는 깨지기 어려운 기록일 거라고 보여집니다.
02:54그리고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서 팬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서사도 완성했어요.
03:00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토트넘에서 손흥민 선수의 발자취는 굉장히 오랫동안 지우기 어려운 그런 역사적인 족적으로 남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03:09그런데 궁금한 것은 손흥민 선수가 아직 얘기를 안 하고 있습니다.
03:13내일 영국 EPL팀과 경기가 있는데 그 끝나면 발표할 것 같기도 하는데 어느 팀으로 갈 것 같아요?
03:20지금 일단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 몸을 담을 것은 거의 확실시되어 보여요.
03:25왜냐하면 오늘 본인의 언급에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03:29그리고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 부를 수 있는 환경으로 가겠다.
03:34그런 것이 결정에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03:38사실 우리 축구에서 팬들이 기억하실 만한 비슷한 선례가 있어요.
03:42안정환 선수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그전에는 프랑스 메스FC에서 뛰고 있었는데 당시 팀 베어백 수석 코치의 권유를 따라서 독일이 개최국이기 때문에 분데스리가 디스부르크FC로 이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03:56그리고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이 보는 앞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던 적도 있거든요.
04:01손흥민 선수도 그런 전례를 쫓는다면 내년 월드컵이 북중리 공동 개최, 즉 미국, 멕시코, 캐나다 공동 개최 아니겠습니까?
04:08그래서 개최국이 메이저리그 사커에서 뛰면서 아마 현지 적응을 좀 편하게 한 다음에 마지막 월드컵에서의 불꽃을 태우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04:17미국 중에서 그러면 어떤 팀?
04:19현재는 LAFC가 가장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04:22그러니까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팀이겠죠?
04:24그렇죠. 과거에 홍명보 감독이 몸담았던 LA 갤럭시와는 다른 팀입니다.
04:28LA 갤럭시는 1995년에 창단해서 약 30년 정도 역사가 있는 팀이고
04:33이 LAFC는 2014년에 창단해서 2018년에 메이저리그 사커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04:39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역사는 짧은 팀입니다만
04:42지금은 손흥민 선수 영입에 굉장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04:46또 메이저리그 사커는 셀러리캡이라고 해서 연봉 상한이 있습니다.
04:50팀 전체가 연봉의 총합을 일정한 금액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는 거예요.
04:54재정건전성을 위해서.
04:55그런데 3명의 지정 선수 제도를 둬서 그 3명에 대해서는 셀러리캡에 적용을 안 받습니다.
05:01LAFC는 이 지정 선수의 한 자리를 지금 손흥민에게 할애해서.
05:05비워뒀군요.
05:06그렇습니다.
05:06굉장히 충분한 연봉을 지급해서라도 영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05:11지금 영상 화면에 보이고 있는 사진은 손흥민 선수나 또 LAFC 팬들이 사진을 올린 겁니다.
05:20저렇게 이미 LAFC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것처럼 손흥민 선수의 합성 사진을 만들어서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05:28곧 발표가 있겠죠.
05:29손흥민 선수 영국에서 수고하셨고 앞으로도 미국에서 잘 뛰게 된다면 더 잘 뛰어 제2의 전성기를 꼭 맞이해줘서
05:38내년 월드컵에서 꼭 우리가 16강, 8강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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