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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앵커]
몇천 원 아끼겠다고 꼼수를 부렸다, 수백만 원을 물어내야 할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부정승차 이야긴데요.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승객, 그 뒤를 쫓는 역무원.

취재진이 따라가기도 숨 가빴던 치열한 단속 현장을 송채은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 이런 장면이 많을 겁니다.

전속력으로 따라 붙었는데 놓쳤습니다.

[취재진]
"어디 갔지? 타신 것 같은데. 우리가 따라가야 되는데."

잠시후 반대편에 도착한 열차.

취재진이 놓쳤던 역무원이 내립니다.

출발 직전 열차에 올라 중년 남성 한 명을 붙잡아 온 겁니다.

애인의 경로우대권으로 상습적인 부정승차를 해온 남성입니다.

[현장음]
"본인 쓰라고 발급해 준 카드지. 남자친구분 쓰라고 드린 카드는 아니잖아요. 그러면은 그냥 규정대로 해서 처리할게요.“ "" ”<>"

본인이 인정한 부정승차 횟수만 88회. 

1650원 승차비를 아끼려다 4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합니다.

또 뜁니다.

이번엔 중년 여성입니다.

[현장음]
"그거 지금 남자 카드로 나오는데요?" "" "오늘 처음 쓰셨어요?" " 난 처음 썼는데 지금?>"

진실게임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누구 카드예요 이게? 주우셨어요?" "" ""

그동안 쌓인 기록이 진실을 알려줍니다. 

[현장음]
"마지막으로 기회 드릴게요." "" "많이 썼잖아요." "" "그런데 뭐 이렇게 당당하세요?"

거짓말의 대가는 가혹합니다.

[현장음]
"" "제가 흥정하는 데가 아니잖아요." "" "" 

아무도 모르겠지 싶지만 한 눈에 알아보는 법.

[현장음]
"카드 한 번만 보여주시겠어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이거는 지금 청년 카드인데요?"

청년들만 사용하는 카드를 개찰구에 찍으면 이렇게 보라색불이 들어오니 한 눈에 부정승차를 알아봅니다.

[현장음]
"지금 시간도 없는데. 퇴근시간이나 좀 하든가 그러면."

부정승차 단속은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단속에 걸리면 항의는 기본이고 폭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기주 / 잠실새내역 역무원]
"자기는 빨리 출근해야 되는데 왜 이거를 막냐 하면서 이제 그런 시비 끝에 폭행으로…지금 재판 진행 중이에요."

단속의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범운영 중인 여의도역에 와봤는데요.

청년권을 찍으면 이렇게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최근 3년간 지하철 부정승차 건수는 약 20만 건입니다. 

부과된 과태료는 90억이 넘습니다.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홍주형 장동하
AD: 최승령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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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몇천원 아끼겠다고 꼼수를 부렸다. 수백만원을 물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00:05지하철 부정승차 이야기인데요.
00:08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승객, 그 뒤를 쫓는 영무원.
00:11취재진이 따라가기도 숨가빴던 치열한 단속 현장을
00:15송채은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00:20오늘 이런 장면이 많을 겁니다.
00:24전속력으로 따라 붙었는데 놓쳤습니다.
00:26잠시 후 반대편에 도착한 열차.
00:36취재진이 놓쳤던 영무원이 내립니다.
00:39출발 직전 열차에 올라 중년 남성 한 명을 붙잡아 온 겁니다.
00:46개인의 경로 우대권으로 상습적인 부정승차를 해온 남성입니다.
00:50본인이 쓰라고 발급해준 카드지, 남자친구분 쓰라고 드린 카드는 아니잖아요.
00:57일단은 그러면 그냥 규정대로 해서 처리할게요.
00:59그러면 본인이 그렇게 해서.
01:01미안하다고 해요, 좀.
01:02아, 진짜.
01:04반드시 생겨.
01:06본인이 인정한 부정승차 횟수만 88회.
01:101650원 승차비를 아끼려다 4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01:15또 띕니다.
01:20이번엔 중년 여성입니다.
01:23저건 지금 남자 칸대로 나오는데?
01:25오늘 처음 쐈어요?
01:28네.
01:28처음 쐈는데 지금?
01:30진실 게임이 시작됩니다.
01:33누구 카드예요, 이게?
01:35주우셨어요?
01:36아, 주운 것 같은데요.
01:37저쪽에서.
01:38한 번도 안 썼는데.
01:39그동안 쌓인 기록이 진실을 알려줍니다.
01:44마지막으로 기회 드릴게요.
01:46아직 썼어요.
01:47많이 썼잖아요.
01:48네.
01:50근데 뭐 이렇게 당당하세요?
01:53거짓말의 대가는 가혹합니다.
01:55오장만 해도.
01:57아니, 제가 물건을 제가 흥정한 데가 아니잖아요.
02:00오장만 해도.
02:01오장만 해도.
02:02오장만 해도.
02:02오장만 해도.
02:02오장만 해도.
02:04아무도 모르겠지 싶지만 한눈에 알아보는 법.
02:08사장도 뭐지?
02:08나이가 어떻게 됐어요?
02:1065.
02:1165.
02:1140.
02:12이거는 지금 청년 카드입니다.
02:14청년들만 사용하는 카드를 개찰구에 찍으면 이렇게 보라색 불이 들어오니 한눈에 부정승차를 알아봅니다.
02:22지금 시간도 없는데 퇴근 시간이나 좀 하든가 그러면.
02:26부정승차 단속은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02:29단속에 걸리면 항의는 기본이고 폭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02:33뭐 자기는 빨리 출근해야 되는데 왜 이거를 막냐 하면서 이제 그런 시비 끝에 폭행으로 지금 재판 진행 중이에요.
02:41단속의 기술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02:45시범 운영 중인 여의도역에 와봤습니다.
02:48청년 카드를 찍으면.
02:50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1청년.
02:52이렇게 별도의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02:55청년.
02:56청년.
02:57청년.
02:58청년.
02:58청년.
02:58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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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8청년.
02:59청년.
02:59청년.
02:59청년.
03:00청년.
03:01청년.
03:02청년.
03:03청년.
03:04청년.
03:05청년.
03:06청년.
03:07청년.
03:08청년.
03:09청년.
03:10청년.
03:11청년.
03:12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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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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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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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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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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