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세 번째 모닝킥은 남자도 이거 쓴다입니다. 남자도 이거 쓴다 그동안 여성만 사용했던 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것 같은데요. 남자도 쓰기 시작한 바로 이것 양산입니다. 그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양산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남성 소비자의 양산 검색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00:25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양산을 검색한 남성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904%나 증가했고요.
00:36올해 1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양산을 검색한 남성 고객은 지난해 대비 19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44이처럼 양산을 찾는 남성이 늘어난 배경에는 올해 유례 없이 폭염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남성도 피부 미용 건강에 관심이 커진 측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00:58이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는 남성들의 수요를 고려해서 꽃무늬나 레이스 대신해서 단색의 UV코팅이 된 우양산을 선보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01:09폭염 앞에 남녀가 따로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는 이게 양산이 여름철 폭염의 득템이 됐어요.
01:19그런데 이게 지금 해외에서도 반응이 남다르다면서요.
01:22네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도 양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01:27현지 시각으로 지난 20일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염에 양산을 찾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01:35뉴욕포스트는 UV 우산이 태양 보호의 가장 멋진 트렌드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기온이 급등하면서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양산의 효과를 미국 사람들도 깨닫기 시작했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01:50한국을 비롯해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양산이 오래전부터 사용됐지만 그간 미국 같은 서구권에서는 양산을 드는 게 생소한 모습이었는데요.
02:00이제 양산이 미국에서 일종의 트렌드가 됐다는 겁니다.
02:05그러면서 양산은 촘촘한 직조에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제품이 가장 좋다.
02:10또 어두운 색상일수록 더 많은 태양광을 흡수해서 자외선과 열기를 차단한다는 등 좋은 양산 고르는 법까지 소개했습니다.
02:19네 이제 이 양산이 또 전 세계로 퍼져나가겠네요.
02:22네 그럴 것 같습니다.
02:23아마 지금 이 방송 보고 계시는 어머님들 같은 경우에는 양산 좋은 거 이제 알았대? 이런 생각도 하실 것 같은데 실제로 양산에 효과가 있나요?
02:32네 저도 사실 올해부터 양산을 쓰면서 효과를 체감을 하고 있습니다.
02:38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양산은 체감 온도를 최대 10도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02:44일본 환경청 실험 결과 양산을 쓰고 15분을 걸으면 모자를 착용했을 때보다 땀 발생량이 20% 가까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02:56이 같은 양산의 효과에 각 지자체에서도 양산 사용을 권하면서 양산 대여 캠페인을 확대하고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