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ER season 1 episode 11-20 KOREAN MOVIE SERIES - Video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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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9알고 있어요, 내가 본 만큼.

00:01:43어떤 조건이면 말해줄겁니까?

00:01:48얼굴을 보여줄래요.

00:01:51저기요, 그건...

00:01:56박봉수.

00:01:59그 이름을 가진 기자의 옷에서 나온 이 휴대폰.

00:02:05요즘 보기 힘든거라 잘 기억하고 있는데, 채영신거죠?

00:02:09엘리베이터 사고 때 잃어버렸고,

00:02:14그 자리엔 사고를 낸 자와 힐러가 있었고.

00:02:29박봉수.

00:02:32그 얼굴 다시 한번 제대로 봐야겠어.

00:02:37보여주겠나?

00:02:41그게 내 거래 조건이야.

00:02:44얼굴 보여줘.

00:02:47그럼, 알고싶다는거 다 대답을 하시.

00:02:51다시.

00:02:52다시.

00:02: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3:53이 다섯 중에 누구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거기 맨 왼쪽 붉은 옷 서준석 그 사람이 92년에 저질렀던 일 알고 있습니까?

00:04:19그런데 혹시 모르모르 섬이라고 알고 있나?

00:04:29뭐야?

00:04:30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몰라서 그 이름도 몰라서 모르모르 섬?

00:04:36제가요 이렇게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는 건 정말 진지하다는 얘기인데 그러니까...

00:04:52모르모르 섬이다! 모르모르 섬이다! 모르모르 섬이다!

00:04:58얘기를 계속 하시죠

00:05:07얼마 전 누나가 전화를 해왔지

00:05:15도둑이 들었는데 옛날 친구와 아주 닮아서 놀랐다고

00:05:21아무래도 누나는 나보다 더 잘 기억하고 있었을 거야

00:05:28시간이 멈춰있는 사람이거든

00:05:3292년에

00:05:34난 이제야 알겠는데 이렇게 닮은 거

00:05:41비밀이 목숨인 밤 심부름꾼 주제에 얼굴까지 드러내면서 알고 싶어하는

00:05:50사진 속 이 사람 준석이 형

00:05:59이렇게 닮은 눈을 가진 너 서정우

00:06:06너 정우니?

00:06:11정우야! 정우야! 나랑 같이 놀자! 정우야! 정우야! 정우야! 놀자!

00:06:22그만 좀 뛰어라! 어? 니들 계속 뛰면 이 섬에 안 넣어준다

00:06:27모르모르 섬이다!

00:06:29그래 어디 있는지 아무도 몰라서 이름도 몰라서 모르모르 섬

00:06:34들어가도 돼요?

00:06:35아직 안 되지

00:06:41여기가 어디라고? 모르모르 섬

00:06:46어디 있는 섬이라고? 아무도 몰라요

00:06:49이름이 뭐라고? 모르모르 섬

00:06:51어? 이름도 모른다니까

00:06:54그래서 이 섬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

00:07:07네 안에서는 조용히 노는 거다

00:07:09시끄럽게 노는 해적이 쳐들어 오는 거 알지?

00:07:11네

00:07:12네

00:07:15수연이 내꺼야 만나지 보자

00:07:19한 번 모이면 형들하고 누난 밤새 술 마시거나 얘기하고

00:07:30한 번 모이면 형들하고 누난 밤새 술 마시거나 얘기하고

00:07:38그래서 너희들 돌봐주는 건 언제나 내 몫이었어

00:07:43마실래?

00:07:47난 아무거나 술 안 마십니다

00:07:49너희들 나하고도 친했었는데

00:07:54근데 그 너희들이라면

00:07:59너희들은 나하고 어떤 여자애인가요?

00:08:04그러니까 그 나하고 나이가 좀 비슷한

00:08:08그래, 길환이 형한테 딸이 있었지

00:08:12그 여자애는

00:08:14죽었어

00:08:1692년에 죽었어

00:08:20그 애 많이 더 죽었네요

00:08:27어디서부터 얘기해줄까? 그날

00:08:30내 아버지가 죽인 사람이 누굽니까?

00:08:35아무도 얘기 안 해주던가?

00:08:37네

00:08:38내 인간관계가 좀 빈약해서요

00:08:40그러니까 대체 누굽니까?

00:08:43내 아버지가

00:08:46죽였다는 그 사람이

00:08:53오기란

00:08:56그래

00:09:01그래

00:09:03그 다섯 친구 중에 하나였어

00:09:06아

00:09:11친구를

00:09:16죽였다고

00:09:17근데 너 질문이 틀렸어

00:09:20네 아버지는 어디까지나

00:09:22살인 용의자였어

00:09:24살인범이 아니고

00:09:25그 차이를 아나?

00:09:27알죠

00:09:29내가 당해봤으니까

00:09:31근데 그 누명을 벗기 전에

00:09:33죽었지

00:09:35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00:09:38네 아버지는 계속

00:09:41살인 용의자야

00:09:43그걸 벗겨주고 싶은 거니?

00:09:48그래서 날 찾아온 거야?

00:09:53아버지 누명 벗기고 싶으면 같이 하재

00:09:58도와주겠대

00:09:59그래서?

00:10:00썸데이에 당분간 출근할 생각이야

00:10:05박봉지로

00:10:06그렇게 옆에 있으라는데

00:10:07나는 그 생각 반대일세

00:10:10난 김문호 그 놈 처음부터 별로였어

00:10:13너도 봤잖아

00:10:15그 놈 언제든지 쉽게

00:10:17아주 정말처럼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놈이야

00:10:21그런 놈 앞에서 네 맨 얼굴을 깠다는 것도

00:10:23드럽게 맘에 안 들고

00:10:26나 어렸을 때 같이 놀아주곤 했대

00:10:28뭐

00:10:29나도 좀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00:10:32좀 묻자

00:10:33이제 와서 네 아버지 살인 우명 쓴 거

00:10:36그거 밝히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 거냐?

00:10:39그럼 네 아버지가 하늘에서 감사장이라도 보내준대?

00:10:42뭐?

00:10:43택배로?

00:10:44그게

00:10:46그게 뭐

00:10:51말을 하고 싶어졌거든

00:10:57채영신이한테 말을 하고 싶어졌다고

00:11:00사실은 내가 도둑놈이라고

00:11:02근데 아버지는 살인범이라고 말하는 건 좀 그렇잖아

00:11:07그건 완전 다르지

00:11:09누구한테 무슨 말을 한다고?

00:11:12아줌마가 그랬잖아

00:11:14내 무인도에 따라가줄 여자라면 괜찮다고

00:11:17시작해도 된다고

00:11:18채영신 그 녀석이라면 말을 해도 괜찮을 것 같거든

00:11:22내가 누군지

00:11:23나랑 같이 가줄 수 있는지

00:11:25아마 처음에는 그동안 자기 속인 것 때문에 날 팰려 그랬걸?

00:11:26발로 차고 때리고

00:11:27뭐 그럼 몇 대 맞아주면 되고

00:11:28근데

00:11:29금방 괜찮아질걸?

00:11:30그런 놈이거든

00:11:31뭐 이상한 노래 좀 부르고

00:11:32말도 안 되는 춤 한번 추고

00:11:33그럼 금방 풀린다고

00:11:34다준마

00:11:35듣고있나?

00:11:36듣고있나?

00:11:37흠

00:11:38흠

00:11:39흠

00:11:40흠

00:11:41흠

00:11:42난 아줌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거든

00:11:45나 아줌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거든

00:11:47나 아줌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거든

00:11:48근데

00:11:49금방 괜찮아질 걸

00:11:50그런 놈이거든

00:11:51뭐 이상한 노래 좀 부르고

00:11:52말도 안 되는 춤 한 번 추고

00:11:54그럼 금방 풀린다고

00:11:56아줌마

00:11:57아줌마

00:11:59듣고있나?

00:12:01흠

00:12:03흠

00:12:04흠

00:12:05나 아줌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거든

00:12:07흠

00:12:08나 아줌마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알거든

00:12:09흠

00:12:10흠

00:12:11실러 이놈은 종쳤다

00:12:13딴 놈 뽑아야겠다

00:12:15으이크 귀찮아라

00:12:17알아 아는데

00:12:21나 아버지 누명 풀 때까지만

00:12:23뭔가 내 감이 불안해서 그래

00:12:25자꾸 뭔가

00:12:27자꾸 걸려

00:12:29그니까

00:12:31내 뒤를 조금만 더 봐주라

00:12:35내가 더 잘할게

00:12:37어?

00:12:39아줌마

00:13:01창식이야!

00:13:02아니 깜짝이야

00:13:03뭐하고 있어? 완전 지금 난리 났는데

00:13:05못 난리?

00:13:06잠깐 못 받았어요?

00:13:07뭔지 알아?

00:13:09황제국이가

00:13:11자살을 탑니다

00:13:15황제국? 설마 그 황제국?

00:13:17예

00:13:18그 인간이 그런 인간이 아닌데

00:13:19장난치는거죠?

00:13:21장난이네 진짜로?

00:13:23같이 와봐

00:13:25아니 어젯밤 11시부터

00:13:27트래픽 때문에 우리 썸데이 완전히 다운됐습니다

00:13:29그걸 아직도 손봐주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

00:13:31싫어

00:13:33아니 무슨 수사 밟고 그따를 해?

00:13:35저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부지런히 일했다고

00:13:37가면 포토라인 있을거야

00:13:39최대한 앞쪽에 붙어서 앵글 확보하고

00:13:41질문 기회 생기면 어떻게든 끼어들고

00:13:43근데요 뭐라고

00:13:45무슨 질문 해야될지 모르겠는데요

00:13:47필기

00:13:49박공수

00:13:56밖에 저 상황은 뭐냐?

00:13:57황제국 자살했다며

00:13:59그거 설마 나 때문에 아니겠지?

00:14:01그치?

00:14:02설마 아니겠지?

00:14:03야

00:14:05쟤 너 왜 저래?

00:14:07아 진짜

00:14:09고맙습니다

00:14:17아무래도 서버 호스팅 쪽에서 계속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00:14:20아직까지 트래픽을 처리 못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00:14:23우리가 자체 서버를 확보하면 어떤가?

00:14:25밖에서 외압으로 누를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소용없습니다

00:14:29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00:14:31외국 서버로 망명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00:14:33그렇게 합시다

00:14:34이사하자

00:14:35지금도?

00:14:36채용신

00:14:38네

00:14:39너희 집에 주연희씨 있지?

00:14:40예 우리집에 있습니다

00:14:41황제국의 유서에 주연희 이름이 들어있대

00:14:44기자들이 주연희 찾고 있을거야

00:14:46그전에 먼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

00:14:48그리고 주연희씨는 빼돌려

00:14:49인터뷰 따고 빼돌린다

00:14:51라져

00:14:52박봉수?

00:14:53아 중수야

00:14:54예

00:14:55채용신 따라가

00:14:56카메라 잡고

00:14:57알겠습니다

00:14:58얘랑 뭐

00:15:00박봉수

00:15:02아 예

00:15:03나갈 준비해

00:15:04오늘 나하고 같이 움직일거야

00:15:05예 알겠습니다

00:15:07바로 준비하겠습니다

00:15:08왜

00:15:09왜

00:15:10야 박봉수

00:15:11너 지금 나 피하고 있냐?

00:15:15아

00:15:16너 설마 그 너 거기 너 비밀장소에서 우리가 한 얘기 때문에 그러는 거야?

00:15:22선배?

00:15:23야 그래 우리 대화를 풀자

00:15:25야 우리 너랑 나랑 이렇게 불편하게 지내는 거 나 진짜 싫다 어?

00:15:29좀 피겨 주실래요?

00:15:31어?

00:15:32그니까 내가 나가야되는데

00:15:33선배가 가방을 이렇게

00:15:34아

00:15:35응

00:15:36고마워요

00:15:37야

00:15:49야

00:15:50너 나랑 얘기하기 싫어?

00:15:52예

00:15:59갑시다

00:16:00안 가요?

00:16:01안 가요?

00:16:13진작에 눈치챘어야 했는데

00:16:15예 절대로 그럴 일은 없었을 겁니다

00:16:18힐러란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의심했어야 했어

00:16:21예 온라인 게임 같은데 많이 나오거든요

00:16:24실로

00:16:27네 어머니 한번 뵌적 있었어

00:16:31굉장히 어렵게 찾았었는데

00:16:34그때 너 유학 가 있다고

00:16:37계속 하시덥니까?

00:16:39그거?

00:16:40네?

00:16:42친한 척 하는 거

00:16:45어쩌다 밤 심부름꾼이 되는지

00:16:48그런 거 물어봐도

00:16:49물론 대답할 생각 없고요 사장님

00:16:54너 나 상촌이라고 불렀었는데

00:16:58이게 왔나?

00:17:00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요

00:17:02밥 먹을 때 잘 때 운전할 때 누가 말 시키는 겁니다

00:17:05그거요

00:17:07아

00:17:09진짜 열 받거든요

00:17:24여기가 우리 집에서 하던 폐차장인데

00:17:42그 다섯 친구들에겐 아즈트 같은 곳이었어

00:17:45그 다섯 명은 말하자면

00:17:49해적 방송 같은 거 그랬어

00:17:52술집에서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잡혀가던 시절이었는데

00:17:56정말 용감했지

00:18:00그 시대에 대해서 좀 아나?

00:18:02모르고요

00:18:03그리고 뭐

00:18:04별로 알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00:18:06그러니까 좀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시죠

00:18:08저기

00:18:13저기

00:18:15저쯤에 뭐 일꾼 했어

00:18:23네 아버지는 언제나 무슨 기계를 고치고 있었어

00:18:26기라뇨하고 명이 누나는

00:18:35다음 방송 대본을 쓰거나

00:18:37웃고 있었고

00:18:40내가 기억하는 장면은 다 그래

00:18:43웃고

00:18:44다정하고

00:18:46따뜻하고

00:18:47아

00:18:52그러니까

00:18:53그게

00:18:55언제라고요?

00:18:5881년

00:18:5981년

00:19:01설마 81년부터

00:19:02내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 92년까지

00:19:06연대순으로 쭉

00:19:07옆으실 생각은 아니시죠?

00:19:10우리

00:19:12그러지 맙시다

00:19:14누구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더거나

00:19:16나

00:19:17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알고 싶다거나

00:19:20그런 기분 모르나?

00:19:23알아야 합니까?

00:19:31너 친구는 있니?

00:19:34친구가 있냐고 물어봐준 사람은 있고?

00:19:41나요

00:19:43아직 사장님 못 믿습니다

00:19:46나 같은 밤 심부름꾼한테 돈 쳐들여가면서 사람 뒷조사하고

00:19:50그리고 그 사람이 다니는 직장까지 사더니

00:19:53지금은 그 사람 옆에 붙어서 선배 소리 듣고 계시죠

00:19:56근데 정작 그 당사자한테 아무 말도 안 하시고

00:19:59하

00:20:01채영신을 도대체 왜 찾았냐

00:20:03지금 뭐 하지 않은 수작이냐 이렇게 묻고 싶은데요

00:20:06고객 비밀은 묻지 않는 게 제 직업 신조니까 더 이상 묻지 않겠습니다

00:20:09그러니까

00:20:11사장님도 그 말 하시죠

00:20:14내 친구는 알아서 뭐 하시게요

00:20:15지금은 없어졌는데

00:20:29저쪽에

00:20:31폐차장 사무실이 있었어

00:20:33이 폐차장은 그때 내 형이 물려가 나서 운영하고 있었고

00:20:3692년 그날

00:20:39길한이 형하고 준석이 형이 찾아왔지

00:20:43형달아 안녕?

00:20:44두 사람은 그때 제법 이름난 기자 콤비였어

00:20:48길한이 형은 기사를 쓰고

00:20:51네 아버지 준석이 형은 사진을 찍고

00:20:54둘이 특정도 꽤 많이 터뜨렸어

00:20:55좀 늦게 많이 터뜨렸어

00:20:57정보가 틀림없어

00:20:59내일 그 비자금을 신차 이동할 거야

00:21:01우린 그 뒤를 미행해서

00:21:03그 돈이 누구한테 전달되는지 볼 생각이야

00:21:05보기만 해서는 안 되고

00:21:07내가 찍어야지

00:21:08찍어서

00:21:09올해의 포도상도 타고

00:21:12그래서 차 좀 빌리러 왔다

00:21:14쓸만한 놈으로 하나 보여주라

00:21:16우리가 추격전을 해야 되거든

00:21:18영화에서 봤지?

00:21:19카 액션

00:21:21아 좀

00:21:22넌 어떻게 세상 모든 게 다 그렇게 재밌냐?

00:21:24재미없냐?

00:21:25나 너무 재밌는데?

00:21:27참만 빌려주면 되고?

00:21:29그건 아니지

00:21:31드라이브 킹 김문식이 빠지면

00:21:33카 액션이 아니고

00:21:34카 멜로지

00:21:35그만 좀 해라

00:21:37안 웃겨

00:21:38안 웃겨?

00:21:39야

00:21:40카가 아는 멜로

00:21:41카, 카, 카 멜로

00:21:42카, 개 멜로

00:21:47그 다음날 아침

00:21:49내 형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00:21:51세 사람은 함께 떠났어

00:21:54그리고 그날

00:21:57길한 형은 죽었고

00:21:59네 아버지는

00:22:01그 형을 죽였다는 죄로

00:22:03잡혀갔고

00:22:06또 한 사람은요?

00:22:09짜장님 형

00:22:11그 살인사건의 증인이었어

00:22:16우리가 찾아야 할 건

00:22:17그날 잡혀간 준석영의 조사야

00:22:21경찰 조사에서 준석영은 분명히

00:22:24그날에 있었던 일을 몇 번이고 말했을 거다

00:22:26그런데요?

00:22:28내가 여러 루트로 계속 조사했는데

00:22:31계속 막히더라고

00:22:35경찰 조사는 보여줄 수 없대고

00:22:37부검 결과는 분실됐고

00:22:42왜 내가 그동안 취재한 것들이야

00:22:43다 넘겨줄게

00:22:46조심해라

00:22:48그러죠

00:22:50나도 널 믿지 못했어

00:22:53여러 번 당했거든

00:22:55내가 고용했던 자들이

00:22:57다음날이면 내 적한테 넘어가는 거

00:23:00그래서

00:23:03경찰에 말했었다

00:23:08아

00:23:09최영신 옆에 힐러가 있을 거라고

00:23:12그래서 아마

00:23:13예 봤습니다

00:23:14최영신 뒤 따라다니는 그

00:23:16그 사람들이요

00:23:20자 근데

00:23:21오늘은 좀 먼저 퇴근해도 되겠습니까?

00:23:23사장님

00:23:25조사할 게 좀 많아서

00:23:26그래

00:23:28그래

00:23:56내가

00:23:58구경재방법에

00:23:59구경잠

00:24: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4: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5:0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25:30그 유서에 사람 이름 몇 명 있었잖아요.

00:25:33그중에 김희찬 의원도 있었고

00:25:35뭐 그 사람들이 서로 상납을 받는다 어쩐다 저쩐다.

00:25:39힐러, 그놈이 아주 높은 분들하고 손을 잡은 모양이네요.

00:25:45살인용의 같은 건 아주 쉽게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분.

00:25:49아니 그럼 힐러 또 그놈이에요?

00:25:515년이라니까요.

00:25:55힐러 그놈이 나를 이런 식으로 물먹인 세월이.

00:26:00강남구 대치동 소재의 자택에서 제국건설 황모 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호원이 발견하고 신고했습니다.

00:26:24시신이 발견된 서재에서는 약물과 유서가 발견되었으며 유서에는 고위직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하고 특혜를 받은 사실 등이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26:36저희 경찰에서는 특별 수사팀을 뿌려서 조사 대상에 지휘과 여부와 상관없이 성협 없는 수사를 할 수 있습니다.

00:26:47아버지 연희씨 준비 다 됐는데?

00:26:52연희씨하고 황제국 건은 공소권 없으므로 종결처리 날 것 같고요.

00:26:57김희찬이가 어떻게 나올지 문젠데

00:27:00일단 연희씨 아무 걱정하지 말고 속초에 가 있어요.

00:27:03그 집 아들이 감옥에 갈 뻔했는데 우리 형님이 거의 공짜로 손을 써줬거든요.

00:27:10연희씨 가면 잘 돌봐줄 겁니다.

00:27:14혹시 만약에 섭섭하게 하면 바로 전화하세요.

00:27:17나한테 내가 바로 달려가서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연구하고

00:27:22너 왜 이렇게 끊을 때를 잘 모르냐.

00:27:27끝 끝 끝.

00:27:28가시죠. 내가 터미널까지 데려다줄게.

00:27:32변호사님.

00:27:33저희 부탁인데요.

00:27:35우리 인사 같은 건 하지 맙시다.

00:27:38내가 그걸 아주 힘들어 하거든요.

00:27:40고맙습니다.

00:27:46네.

00:27:48아 저도 인사 같은 건 좀 별롭니다.

00:27:51그러니까 우리 서로 했다 치고.

00:27:55평생 안 잊을게요.

00:27:58잊으면 안 되죠.

00:27:59내가 언제 찾아가가지고 빚 갚으라 그럴지도 모르는데.

00:28:02네.

00:28:03네.

00:28:08어서 오십시오.

00:28:10네.

00:28:12아.

00:28:14뭐 드시겠습니까?

00:28:15그냥 커피는 제가 만들어 드릴 수 있고요.

00:28:18복잡한 거는 사람을 좀 불러야.

00:28:19채영신 씨 여기 계시죠?

00:28:21네?

00:28:22아까 이쪽으로 왔다고 그러던데.

00:28:28들어오세요.

00:28:28네.

00:28:32이쪽으로 앉으세요.

00:28:34네.

00:28:35야 이거 신선하네요.

00:28:37카페와 변호사 사무실의 합체.

00:28:40야.

00:28:41한쪽은 아버지 직업.

00:28:42그리고 한쪽은 뭐 취미라고 하시네요.

00:28:47황재욱 사장이 죽었더라고요.

00:28:50그러게요.

00:28:50저도 깜짝 놀라서.

00:28:52저 혹시 아버님 변호사 일하시면서요.

00:28:55여기 의뢰하러 오신 분들 상담 내용을 막 녹화도 하고 그러시나 몰래?

00:29:00아 그럴리가.

00:29:01아니요.

00:29:04여기 하나.

00:29:09그리고 이 사각 없이 이렇게 잘 찍으려면 위쯤이 좋을 것 같은데.

00:29:16아 여기.

00:29:20두 개.

00:29:22아니 어떤 시럽의 잡놈이 남의 집에다가 이런 걸 갖다.

00:29:26처음 보는 거예요?

00:29:27여긴 왜 오셨어요?

00:29:34이런 거 있는 건 어떻게 하셨고.

00:29:37힐러 아시죠?

00:29:39누가 제보를 해줬어요.

00:29:41채영신 기자 옆에 힐러가 있을 거라고.

00:29:43모르시나?

00:29:48힐러 알죠?

00:29:49밤신부름꾼.

00:29:50뭐 아주 비싸고 아무도 본 적은 없다.

00:29:53뭐 여기까지 알아요.

00:29:55황재욱 사장집에서 아주 중요한 동영상이 없어졌어요.

00:29:58그러더니 썸데이 뉴스에서 그 동영상을 터뜨렸고.

00:30:01그리고는 황재욱이 죽었어요.

00:30:03신기하죠?

00:30:03그 중에 어떤 부분이요?

00:30:08황재욱 사장집에서 동영상을 빼낸 거 힐러라고 알고 있거든요.

00:30:15그러니까 황재욱이 죽은 것도 혹시 아닐까요?

00:30:20제가 듣기로는 힐러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00:30:25응.

00:30:26그 정보 업데이트가 좀 늦는 것 같네.

00:30:30우리는 힐러를 최소 두 건 이상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생각하고 있어요.

00:30:36근데 더 신기한 건 말이죠.

00:30:38힐러의 첫 번째 살인 용의를 이번에 죽은 황재욱이 자기 짓이라고 자백을 했어요.

00:30:43요새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00:30:45근데요?

00:30:49응?

00:30:51그 기자분이시잖아요.

00:30:53생각을 좀 해보시라고요.

00:30:56그러니까 혹시 그 유서

00:30:57누군가가 옆에서 불러주면서 쓰라고 강요한 건 아닐까?

00:31:02아님 대신 써줬나?

00:31:05난 막 그런 상상이 드는데.

00:31:15아님 대신 Run protein.

00:31:25이제 본海 분은

00:31:27eren 씨앗이

00:31:29아님의 weru bm.

00:31:31쓰자

00:31:33이제 잘 써 주신aval

00:31:351000상

00:31:36넌� beats

00:31:38100상

00:31:38요새

00:31:39소원

00:31:40ec

00:31:42아 아 아 아 아 아 아 그 사건 담당했던 경찰서 검찰 담당 형사 이름 같은게

00:31:55이렇게 쭉 적혀있네 내일이 하나 왔다 사실은 언제 좀 됐는데 내가 고민이라는 걸 해보느라고

00:32:03아줌마 나 이거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못 봤거든 까지 이해 좀 합시다 우리

00:32:09발신이 는 c y s 골뱅이 s o m e d a y

00:32:16나 좀 하고 읽어 봐봐 나자로 읽으라고 언젠데가 읽었었나 뭔데 매일 제목

00:32:23채영신 입니다 힐러에게 의뢰를 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얼만큼 큰 수고비가 필요한지

00:32:31모르겠습니다 아 쏙 쏙 쏙 쏙 쇠갈 글께 쇠갈 글어 나한테 보내가 나한테 보내 마줌마

00:32:38아

00:32:42아

00:32:44내꺼인든 내꺼아닌 내꺼같은 너

00:32:53니꺼인든 니꺼아닌 니꺼같은 나

00:33:00내라이씨

00:33:02이 메일이 제대로 힐러님에게 전해질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00:33:10그래도 쓰겠습니다

00:33:12나는 채영신입니다

00:33:24난 힐러님 당신을 만나야겠습니다

00:33:29보지 말라고 하면 또 눈을 가릴게요

00:33:42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면 아무 소리 내지 않고 가만있을게요

00:33:56내가 이렇게 원하면 당신이 내 말을 들어주고 나에게 와주고 내 뒤에 어딘가에서 나를 봐준다고 그것만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00:34:10그거면 돼요

00:34:12그러니까 이건 데이트 신청이기도 합니다

00:34:17받아주겠어요?

00:34:20그래서 어쩌겠다고?

00:34:29데이트라는 걸 하겠다고?

00:34:31하지 말지

00:34:32네가 니가 니 입으로 그랬잖아

00:34:36니 아버지를 깨끗하게 정리될 때까진 채영신이하고 엮이지 않겠다

00:34:40눈 가려준다잖아

00:34:43말 한마디 안 해도 된대

00:34:45지가 집으로 그러잖아

00:34:47그런 거지 발사개 같은 데이트가 세상에 또 어딨냐

00:34:51왜?

00:34:52왜?

00:34:53뭐?

00:34:54까놓고 말하자

00:34:58채영신이 객관적으로 볼 때 괜찮어

00:35:02지 아버지 직업 괜찮고 지도 번듯한 정규직 갖고 있고

00:35:06성격도 그만하면 나쁘지 않아

00:35:08가끔 골 때려서 그렇지

00:35:10생긴 거 상급이지

00:35:12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아줌마 나는

00:35:16닥치고 끝까지 들어봐

00:35:18그런 애라면 성격 좋고 직장 탄탄한 훗남 충분히 만날 수 있어

00:35:24평생 알콩달콩 지 마누라 새끼 챙기면서 아파트 평수 늘려가면서 노후연금보험도 들고

00:35:31그렇게 같이 살아줄 놈 널렸다고

00:35:34근데 얼굴 한 번 보여준 적 없고 지 이름 하나 제대로 깔 수 없고

00:35:40기껏해야 무인도 가자 소리밖에 못할 너 같은 놈이 왜 그러네 마음을 흔들어

00:35:48그럼 보여주면 되지

00:35:51내 얼굴 같은 거

00:35:53야 이 똥강아지야

00:35:55채영신이가 힐러의 얼굴을 알게 됐는데 경찰에 입을 다물어?

00:36:00그럼 걔는 바로 공범이 되는 거야

00:36:03그게 몇 점 몇 당에 무슨 범죄인지 알려줘

00:36:10그니까 힐러야

00:36:13하지마

00:36:16걔 그냥 내 둬

00:36:20그래도 물어봤는데

00:36:24대답은 해야 되잖아

00:36:28대답은

00:36:30그렇게 하면 안전의 안전을 해

00:36:40그니까

00:36:42policy

00:36:44항 day

00:36:45조아

00:36:46ID

00:36:48!

00:36:49?!

00:36:52religion

00:36:54제보해주신 분은 채 기자의 안전을 몹시 걱정하시더라고요

00:37:00나도 뭐 힐러 잡으려면 채 기자 주위에서 그냥 조용히 잠복하고 있는 편이 훨씬 유리한데 말이죠

00:37:07내가 걱정이 돼서요

00:37:09제가 힐러 전문이거든요

00:37:11그놈은 선악도 없고 사회 정의 외국 애족 이딴 거 없어요

00:37:16그냥 돈 많은 놈 편이에요

00:37:18그런 놈이 이제 살인도 막 하기 시작한다

00:37:22무섭잖아요

00:37:52아 추워

00:37:57데이트는 어떻게 하는 건가 하면요

00:38:03일단 둘이 같이 걸어야 돼요

00:38:10나란히 웃고 떠들고

00:38:26가끔 싸우기도 하면서 같이 걷는 거예요

00:38:31걷다 보면 배고플 거 아니에요

00:38:38그럼 먹어야죠

00:38:41뭐 먹을까?

00:38:42난 이거

00:38:43아니야

00:38:44난 저거

00:38:45야 넌 어떻게 맨날 지 좋아하는 것만 먹자 그러냐

00:38:49야 내가 언제

00:38:50언제

00:38:52야 많이 보네

00:38:57역시 데이트라면 영화를 봐야죠

00:39:00사람 많은데 안 좋아하죠

00:39:02그럼 심야극장 어때요?

00:39:04사람들 별로 없고 있어도 깜깜하고

00:39:08어떤 영화 좋아해요?

00:39:11나란히 앉지 못해도 좋으니까 그냥 같은 영화를 봐요

00:39:16우리

00:39:20이번 금요일 밤

00:39:23영화관에서 기다릴게요

00:39:26얼마나 기다리면 돼요?

00:39:29너무 망치

00:39: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0: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0: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1:1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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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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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4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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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5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2:5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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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3:0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3:0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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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3: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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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4:42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4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8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4:49너에게로 나 빠져들어가

00:44:54사랑의 나는 너 하나뿐이야

00:45:02너 말고는 아무것도 없잖아

00:45:08다할 수 없어도 안을 수 없어도

00:45:13혼자 울어도 괜찮아

00:45:16언제나 바라보고 있을게

00:45:23나를 돌아와

00:45:32너 말고는 아무것도 없잖아

00:45:38가질 수 없어도 말할 수 없어도

00:45:43이렇게 너를 사랑하게

00:45:47언제나 바라보고 있을게

00:45:53극장 앞에 차 대기시켜놨다

00:46:06잘 데려다줄거야

00:46:08그래서

00:46:09너 그렇게 기어이 대답이라는 걸 해서

00:46:12뭐가

00:46: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46:46김은식 사장.

00:47:12김문식 사장.

00:47:15아니, 의원님. 어떻게 연락도 없이 이렇게.

00:47:19지금 돌아가는 이 판 내가 모를 줄 알아요?

00:47:22날 이렇게 물벅이고 당신이 내 자리를 꽤 차겠다.

00:47:26이거 대체 언제부터 꾸며온 수작이야?

00:47:29김문호 당신 동생.

00:47:32그럼 이 겉으로는 진보니 뭐니 빨갱이 같은 소리를 해대면서

00:47:35알고 보니 당신은 앞제비였구만. 맞지?

00:47:39당신 동생 앞세워서 내 발목 잡아채고

00:47:42당신은 뒷구멍에서 어르신에게 새치 혀를 올리고.

00:47:46에라 이 가락한 인간아.

00:47:49네?

00:47:50와!

00:47:51아!

00:47:53어딜 가 김문식이?

00:47:58의원님이 좀 흥분하셨네.

00:48:00가서 시계해드리고 가시는 길 배웅해드리고.

00:48:05나 김희철이야.

00:48:06내가 이 따위 뒤통수 맞고 깎은 것 같아.

00:48:08천만에!

00:48:09어르신이 김문식이 당신 따위에게 넘어갈 분도 아니고.

00:48:13내가 그동안 받쳐온 충성.

00:48:15김문식이는 상상도 못해.

00:48:18나이가.

00:48:19내 시계.

00:48:20자.

00:48:30힐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00:48:32결과를 들었다.

00:48:35문제의 동영상은 약속도로 폐기하겠다.

00:48:38폐기?

00:48:40그거 우리가 받아야 하지 않나?

00:48:42이렇게 말하더군요.

00:48:45동영상은 사장님께 보여드린 바 빼기 용이 갖고 있는 전부였다.

00:48:49사기쳐서 죄송하다라고요.

00:48:51사실을 말한 건지는 확인을 해봐야.

00:49:01힐러.

00:49:02내가 가져야겠어.

00:49:04쉽지 않을 텐데요.

00:49:06이번에 우리가 살인법으로 몰아넣는 바람에.

00:49:08방법을 찾아봐.

00:49:09지금 문호하고 계약이 돼있다고 했지.

00:49:12그렇게 추정됩니다.

00:49:13우리 언제나 그렇게 해왔잖아.

00:49:15내가 가져야 하는 사람 공을 들여보고

00:49:17안되면 오비서가 철회하고 하던대로 하자고.

00:49:22알겠습니다.

00:49:25사모님께서는

00:49:26준석의 부인을 만나러 왔어.

00:49:29기어이 알려주셨습니까?

00:49:32그 부인이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는데.

00:49:34집사람이 만나고 싶대잖아.

00:49:36바라던 거 별로 없던 사람이 바라는데

00:49:38해줘야지.

00:49:47자 드세요.

00:50:00네.

00:50:02정우 엄마 나 좀 봐요.

00:50:06못 봐요.

00:50:06제가 무슨 낯으로 봐요.

00:50:10이러실 줄 알았으면 괜히 만나자고 했나 보다.

00:50:15어떻게 찾아내셨어요?

00:50:17정말 열심히 숨어 지냈는데.

00:50:21나 지금도

00:50:21우리 다섯 친구 사진 침대 옆에 놓고 살아요.

00:50:26내가 준석이를

00:50:27정우 아빠를 단 한순간이라도 의심했다면

00:50:30그럴 수 없잖아요.

00:50:31명희 씨가 그렇게 말해주는 거

00:50:33그렇게 믿어주는 거 알아요.

00:50:38그치만 세상은 아니잖아요.

00:50:41애 아빠가 지 친구를 죽였고

00:50:42지 목숨도 끊었대요.

00:50:44제가 세상을 어떻게 이겨요.

00:50:48정우 엄마.

00:50:48내 남편이 명희 씨 남편을 죽였대요.

00:50:53그러니까 명희 씨는 날 찾아와서

00:50:54이렇게 보고 싶다고 말하면 안 되죠.

00:50:58나보고 어쩌라고요.

00:51:00얼마 전에 준석이하고 많이 닮은 청년을 봤어요.

00:51:18그래서 정우 엄마 생각이 나더라고요.

00:51:22그때

00:51:22정우를 위해서 떠나셨던 거 알아요.

00:51:25사람들 손가락질 받지 않게 하려고

00:51:28어린 아들 놓고 떠나신 거 안다고요.

00:51:33저도 아예 잃어봤잖아요.

00:51:36만나서 손 붙잡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00:51:40우리 그때 친했잖아요.

00:51:45명희 씨.

00:51:46네 우리 정우

00:51:48살인범 아들 소리 듣는 거

00:51:52물론 그것도 싫었지만요.

00:51:56아니요.

00:51:57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00:52:01그때 정우 아빠 누명 쓴 거 벗겨보려고

00:52:03제가 별 짓 다 하고 다녔거든요.

00:52:07근데

00:52:07그런 나한테 찾아와서 그러더라고요.

00:52:13가만히 있으라고.

00:52:16정우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면

00:52:17가만히 있으라고.

00:52:20누가요?

00:52:22누가 그런 말을

00:52:23같이 살고 계시잖아요.

00:52:28당연히 명희 씨도 아는 얘기라고

00:52:30저는 생각했는데요.

00:52:30생각했는데요.

00:52:37좋은 아침입니다.

00:52:45이거야 다 어디 갔어요?

00:52:46모릅니다.

00:52:47제가 너무 바빠서요.

00:52:48저는 정말 제가 받는 월급에 비해서

00:52:50너무 과중하게 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00:52:52하지만

00:52:52항의를 안 하니까

00:52:53사람들이 전부 다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0:52:55역시 사람은 시시때때로

00:52:57불평불만을 늘어나야 됩니다.

00:52:58부장.

00:52:59부장은 바쁩니다.

00:53:00애들 다 어디 갔어요?

00:53:01예, 취재 지시받고

00:53:03다들 뛰어나갔습니다.

00:53:04누구처럼 25분씩 늦게 오는 분 빼고.

00:53:06박봉수도 갔어요?

00:53:08박봉수?

00:53:09박봉수는

00:53:10사장이 비밀 오덜 내리더만.

00:53:14그거 참 미안하네.

00:53:15부장도 느꼈죠?

00:53:16그들 이상하게 친해.

00:53:17뭐야, 왜 친해, 왜?

00:53:19어? 뭐

00:53:19비찬대가 있기라나

00:53:20통할만한 구석에 있기라나

00:53:21한계도 없구만.

00:53:22너 오늘 아주 에너지가 팔팔 넘친다?

00:53:24잘됐네.

00:53:25너 일로 와가지고

00:53:26나랑 같이 검색기사 나눠서 자, 어?

00:53:28야, 체험 신입!

00:53:31저거 아주 그냥

00:53:31일관성은 넘쳐져.

00:53:37뭐야?

00:53:38내가 조사함으로는

00:53:40거기 검찰청 기록물 보관실에

00:53:42네 아버지 기록이 있을 거야.

00:53:43아, 90년도 사건이라

00:53:45서류로 보관돼 있을 거고

00:53:47근데 너 그거

00:53:48정상적인 방법으로

00:53:50빼내려는 게 아니잖아.

00:53:52그런 거면

00:53:52밤에 가는 게 낫지 않나?

00:53:54밤에는 보안이 강화돼서

00:53:56더 힘들지.

00:53:57일단 뭐 하던 대로 해보자고.

00:54:00나는 데이터베이스 뒤지고 있을 테니까

00:54:01넌 들어갈 구멍 찾아봐.

00:54:03오케이.

00:54:07어찌 되 Sir.

00:54:09여보세요?

00:54:21아아.

00:54:22아아.

00:54:23아아.

00:54:23아아 MY HA HA α.

00:54:25아아.

00:54:26아아.

00:54:27아아.

00:54:28아아.

00:54:29아아.

00:54:30아아 아아.

00:54:30아아.

00:54:31네, 감사합니다.

00:55:01여기 보건실 가서 보자.

00:55:03네.

00:55:04그러면 학교 좀 부탁해요.

00:55:08아유 죄송합니다.

00:55:09아유 다나 죄송합니다.

00:55:13아니요 손흥민이 12골 넣어서 다 1보르크 떼고

00:55:16이번 레몬 구제에서는 아직 11골이야.

00:55:18맞다 맞다 1보르크요.

00:55:20아 그 헷갈리네 자꾸.

00:55:22이쪽으로 조심해.

00:55:31서준석 사건 번호가 92형제 8273 먼저 92년 항목을 찾아가.

00:56:01아유.

00:56:21하나도 없어?

00:56:22진술서 경찰도서 아무것도?

00:56:26생각했던 대로네.

00:56:28제가 일찌감치 빼돌린 거야.

00:56:32그러니까 그 누군가 자료를 빼돌렸다는 말은

00:56:35그 누구가 누군지 알아봐야 된단 말이네.

00:56:38김 작가 한 살가 몇이 있긴 한데

00:56:41그중에 누군지는 확실하지가 않아.

00:56:43그럼 알아봐야죠.

00:56:46어쩔 생각이네?

00:56:48잘 해볼 생각입니다.

00:56:53정우야.

00:56:59뭐 할라고..

00:57:00사건 기록이라는 거 말이야.

00:57:02그 직계 가족한테는 보여준다며.

00:57:04돌았냐?

00:57:05내가 직계 가족이잖아.

00:57:07우리 아버지.

00:57:08직계 가족.

00:57:11돌았구나.

00:57:12내가 드디어 맛이 갔다..

00:57:16서정우 씨의 본인이시죠?

00:57:46네, 제가 서정우인데요

00:57:47네, 말씀하십시오

00:58:16잠시만 기다리세요

00:58:20사장님

00:58:23서준석의 사건 기록을 열람하려는 자가 나타났답니다

00:58:30누, 누가?

00:58:31서준석의 아들이라는데요

00:58:34뭐라고 지시할까요?

00:58:43서정우 씨?

00:58:57여긴가?

00:59:13여긴가?

00:59:13예

00:59:14고기만두랑 김시환도 반바씩 사면 되죠?

00:59:21이번에 영수증 처리 꼭 해주셔야 됩니다

00:59:24아, 또 세금 많이 넘어가기만 해봐

00:59:26지금 몇 번째?

00:59:27내가 언제까지 만드신 분을 물어야 돼?

00:59:30아이씨, 진짜

00:59:31최용신 기자?

00:59:33네?

00:59:34나 김문식이라고 해요

00:59:36김문호 기자의 친형

00:59:38아, 그럼 거기 제1신문에

00:59:42최용신 기자

00:59:43얘기 많이 들었는데

00:59:45어, 안녕하세요

00:59:51아...

00:59:54아...

00:59:55아...

00:59:58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28한글자막 by 한효정

01:00:5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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