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ER season 1 episode 9-20 KOREAN MOVIE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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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누굴 바라보니

00:00:30너의 옆모습을 한참 지켜보고네

00:00:43넌 아마 모르겠지

00:00:48너의 뒷모습이 아쉬워

00:00:54찬아! 찬아! 찬아!

00:01:00찬아! 찬아! 찬아!

00:01:05괜찮아?

00:01:07괜찮아고? 어?

00:01:09자

00:01:12엄마 대다 좀 해봐

00:01:15선배가...

00:01:17선배가 옥상으로 오라고 해서

00:01:23옥상으로 오려고 그랬는데

00:01:26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00:01:29진짜 떨어져서 죽을 뻔했는데

00:01:32그, 그, 그, 그 사람이

00:01:34그 사람이 나타나서

00:01:37나, 나 구해주고

00:01:39얼굴을 못 봤는데

00:01:41그, 그 사람, 그 사람 봤거든요?

00:01:43슬라아 그 사람

00:01:44아시잖아요?

00:01:53됐어

00:01:56그, 그 사람이

00:01:58나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00:02:00죽을 뻔했는데

00:02:01내 눈에 넌 빠져 있는지

00:02:05바라보며 아파하는지

00:02:11걸을 수 있겠어?

00:02:13나의 마음이 왜 미치고

00:02:16가자

00:02:18나하고 같이 가자

00:02:23왜?

00:02:25태용신

00:02:27내, 내 휴대폰

00:02:29어?

00:02:30내 휴대폰

00:02:32그거 우리 엄마 건데

00:02:34그거 잃어버리면 안 되는데

00:02:36어?

00:02:39아, 거, 거기 있나 봐요

00:02:40그, 그, 그 떨어진 엘리베이터

00:02:45이따 가자

00:02:46그럼 나중에

00:02:48어?

00:02:51그래 가자

00:03:06엘리베이터

00:03:08분명히 누가 조작했어

00:03:10딱 그 시간에

00:03:11고장 내서 떨어뜨린 거 보면

00:03:13그 근처에 있었다도

00:03:17그 자식이

00:03:19채용신을 똑바로 보면서 앉으자

00:03:22알았다

00:03:23내가 그 주위에 있는 CCTV 다 뒤져볼게

00:03:26아, 그리고

00:03:28김번호

00:03:30지금 어디 가는지 좀 추적해줘

00:03:32채용신을 데리고 어디로 가는지 추적해달라는 얘기지

00:03:36오케이

00:03:37김번호 휴대폰 속에 내 아근들이 심어져 있으니까 문제없고

00:03:42근데 힐러야?

00:03:43어, 왜?

00:03:44너는 뭐 오게?

00:03:49어, 나는

00:03:52뭐 좀 찾을게, 죄송

00:04:04뭔 소리야?

00:04:06힐러야?

00:04:08힐러야

00:04:10여보세요?

00:04:13어

00:04:15나

00:04:17넘어졌어

00:04:19넘어져?

00:04:20네가?

00:04:21아니

00:04:22누가 집어 던져도 안 넘어지는 놈이

00:04:24지 혼자서 넘어져?

00:04:27그리고

00:04:28너 바이탈 사인이 왜 이러냐?

00:04:30심박수가 막

00:04:30넌?

00:04:31넌?

00:04:31정신

00:05:01짚을 줄 아세요?

00:05:12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좀 배웠어

00:05:14괜찮니?

00:05:21괜찮습니다

00:05:22병원에 안 가도 되겠어?

00:05:24다친 데 없습니다

00:05:25아까 보니까 숨쉬는 게 힘들어 보이던데

00:05:31아, 잠깐 그랬습니다 놀라서

00:05:38이젠 괜찮은데요

00:05:41그래

00:05:43제보자는 만나셨어요?

00:05:49안 만나고 가도 돼요?

00:05:51내가 전화로 그랬나?

00:05:53제보자를 만나야 한다고?

00:05:54김희찬 쪽 제보자를 만나야 되니까 빨리 오라고

00:05:58또?

00:05:58위치 추적 당할지도 모르니까 휴대폰 끄라고 그러셨잖아요

00:06:03그건 나 아니야

00:06:04예?

00:06:06누가 내 목소리로 전화를 한 거야

00:06:07너 불러내기 위해서

00:06:09목소리 완전 똑같았는데?

00:06:14미안하다

00:06:14뭐가요?

00:06:17나한테 경고한 건데

00:06:18네가 이용됐어

00:06:20그니까

00:06:24누가 선배인 척 하면서 저를 불러내서

00:06:29엘리베이터를 일부러 고장내서 저를

00:06:32에이, 설마

00:06:36내 집으로 가자

00:06:40네 집은 위험해

00:06:41단독주택이지

00:06:43누구나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있어

00:06:45어떻게 하세요 우리 집?

00:06:49말했잖아

00:06:49너 뒤추사했다고

00:06:51이거 혹시 펜트하우스예요?

00:07:05이런데 사람이 살긴 사는구나

00:07:07어휴, 야경 봐

00:07:10이런 거 맨날 보고 살면 사람이 좀 맛이 가지 않나?

00:07:22너 어제 밤샜지?

00:07:23한 시간 반 정도는 졸았는데요 뭐

00:07:28그리고 너 40분 전에 죽을 뻔했어

00:07:31아휴, 네

00:07:34근데 너 성격이 좋은 거야? 무딘 거야?

00:07:42사실

00:07:43노래를 좀 부르고 싶은데

00:07:46참고 있는 중입니다

00:07:47너

00:07:48술 마실 줄 알지?

00:07:50술 좀 넣어줄게

00:07:52그리고

00:07:57묻고 싶은 게 있는데

00:07:59참고 있는 중입니다

00:08:01누가 왜 선배한테 경고를 하는 건지

00:08:07저를 이용했다는 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00:08:11그리고 아까

00:08:12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셨죠?

00:08:17지은인가?

00:08:22내가 그랬나?

00:08:24그랬습니다

00:08:25지은인가?

00:08:29암튼 그런 이름으로 저 부르셨어요

00:08:30지은이야

00:08:31오지은

00:08:36내가 알던 아이야

00:08:39마음이 급해서 실수했어

00:08:42마셔

00:08:48자는데 도움이 될 거야

00:08:50아는 거 말씀해 주세요

00:08:51전 알아야 되잖아요

00:08:52저 진짜 죽을 뻔했다고

00:08:54생각은 나중에 하고

00:08:55잘하고

00:08:55그렇다면 전 집으로 가겠습니다

00:08:58말했잖아

00:08:59집은 위험하다고

00:09:01괜찮을 겁니다

00:09:02그 사람이

00:09:03힐러가 지켜줄 거니까

00:09:06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서도 저 구해줬어요

00:09:10그러니까

00:09:10힐러에 대해서 취재해왔다면서

00:09:11그럼 알 거 아니야

00:09:13밤 심부름꾼이라는 거

00:09:16기준은 하나야 돈

00:09:19내일 나보다 많은 액수를 제시한 자가 있으면

00:09:21그쪽에 붙는 게 당연해

00:09:23선악이나 정의 같은 거 애당쳐 없어

00:09:25그래서 할 수 있는 직업이고

00:09:27믿지 마

00:09:28그래도

00:09:29너 지금 미열이 있어

00:09:36좀 자

00:09:38선배 저는

00:09:41그렇게 해줘

00:09:43그럼

00:09:44불안해서 내가 나갈 수가 없어

00:09:47나 지금 다녀와야 할 때가 있거든

00:09:50차라

00:10:20듣고 있다면

00:10:50그러면

00:10:51이 말을 전하고 싶어서요

00:10:54오늘 그 애 지켜준 거

00:10:58고맙습니다

00:10:59위험수당이라고 해야 하나

00:11:02감사의 표시라고 해야 하나

00:11:06충분히 입금할 생각입니다

00:11:10그리고

00:11:11한 가지만 부탁합시다

00:11:17앞으로 이쪽이 아닌 저쪽에서

00:11:18의뢰를 받게 된다면

00:11:20그래서

00:11:20반대편에 서게 된다면

00:11:24미리 알려줬으면 해요

00:11:28어쨌든 나도 그동안

00:11:30당골이었는데

00:11:31그 정도는 해주겠죠

00:11:34이 상황이 맞죠?

00:11:35그리고

00:11:39그 다음 사이에서

00:11:40그 다음 사이에서

00:11:42그 상황에

00:11:44그 다음 사이에서

00:11:46믿어보라고

00:12:15믿어보라고

00:12:16한 번만 믿어보라고

00:12:17그럼 점점 더 많은 것을 믿을 수 있게 될 거라고

00:12:21그때까지는 낯선 아저씨였던

00:12:25아버지가 말했다

00:12:27네가 몰라서 그렇지

00:12:32아저씨 알고 보면 깡통로봇이거든

00:12:35네가 마음에 안 들잖아

00:12:37여기, 여기 보이나?

00:12:39어?

00:12:40여기, 여기, 여기 있는 점 보이지?

00:12:42네가 마음에 안 들면 여기만 꾹 누르잖아

00:12:44그러면 아저씨가 왜 이렇게 움직이다가 여기를 꾹 누르지?

00:12:47그러면 이렇게 돼?

00:12:49꼼짝 못하지?

00:12:50꼼짝?

00:12:51꼼짝 못해?

00:12:52어디 한번 해볼래?

00:12:53자, 해봐

00:12:54그러면 아저씨 말을 믿을 수 있을 건데

00:12:57자

00:12:57소용없을 거예요

00:12:58애가 무슨 틈새나 구멍만 보면 기어들어가서

00:13:01하루 종일 안 나와요

00:13:03말을 알아듣기는 하는 겁니까?

00:13:05듣긴 잘 들어요

00:13:06말을 못해서 그렇지

00:13:08암튼 나도 제 얼굴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니까요

00:13:12밥도 여기 입구에 놔두면 사람들 없을 때 나와서 후딱 먹고 또 숨어버리고

00:13:17그럼 잠은 어디서 잡니까?

00:13:21그러니 문제죠

00:13:22이제 겨울이 깊어지면 어쩌려고

00:13:25우리가 억지로 붙잡아서 방에 넣어두면 애가 어찌나 날쌘지 날다람쥐처럼 도망쳐서 또 저렇게 숨는다니까요

00:13:33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죠

00:13:35들으셨겠지만 애가 여기 들어올 때 정말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00:13:40온몸엔 멍이 들어있고 골절된 데도 한두 군데가 아니고

00:13:45이정선, 한영애 이 사람들 정말 장난 아니었거든

00:13:54근데 거기다 한 사람이 붙게 되었는데 걔 바로 누구냐?

00:13:57바로 김현식이다 이거지

00:13:59김현식 아나?

00:14:00모르나?

00:14:01김현식 모르면 안 되지

00:14:02꿈 짜자자자자자자자자자자 골목길 접어들 때에

00:14:14짜자자자자자자

00:14:17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00:14:22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00:14:29말없이 바라보았지

00:14:31말없이 바라보았지

00:14:33두루두루둔

00:14:35짠짠짠짠

00:14:37비가 내리고

00:14:39음악이 흐르면

00:14:42난 당신을 생각해요

00:14:54당신이 떠나시던 그 밤에 이렇게 비가 왔어요

00:15:10난 오늘도

00:15:12난 오늘도 이 비를 맞으며

00:15:20아버지를 만나게 된 뒤의 세상이

00:15:22그 전보다 더 믿음직해진 건 물론 아니다

00:15:32방심하고 있으면 누군가 뒤통수를 쳤고

00:15:36마음을 열어주면 누군가 기어들어 상처를 남겼다

00:15:40나의 방심으로

00:15:43악!

00:15:44악!

00:15:46악!

00:15:48악!

00:15:50악!

00:15:52악!

00:15:54그래도 괜찮았다

00:16:16살아가면서 정말 믿을 수 있는 한 사람만 있다면

00:16:19웬만큼 뒤통수를 맞아도

00:16:22그렇게 많이 다치지 않는 법이다

00:16:24나는 그랬다

00:16:44그래서 이제 난 누군가를 의심하는 것보다

00:16:48믿는 쪽이 좀 더 쉽다

00:16:50가자

00:16:53구름옥길 접어들 때에

00:16:58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00:17:06커튼이 드리워진 너의 창문을

00:17:12바보처럼 아무 말 못하고서

00:17:18만나면 아무 말 못하고서

00:17:24돌아서는 아쉬워

00:17:34문호야

00:17:36저희 �pping

00:17:38나 들어가

00:17:39대체 무슨 일인데

00:17:42형하고 얘기할게 있어

00:17:44나 안 들었으면 죽겠어 그러니까 여기까지

00:17:46더 오지마

00:17:56무슨 짓이야

00:17:57형이야말로 무슨 짓을 한거야?

00:18:14뭐해?

00:18:16이제 인간 안하기로 했어?

00:18:18내 눈 보고 대답해 내 눈.

00:18:22이제 인간 아니면 뭐야?

00:18:25아? 알아듣게 말을 해.

00:18:37이번에도 이자를 시킨건가?

00:18:40형은 원래 지 손에는 피를 안 묻히잖아.

00:18:45얘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나?

00:18:47지안이는 건드리지 말았어야지.

00:18:49예.

00:18:51다 끝낼 각오하고 그 짓 한거 맞지?

00:18:54그래서 하고.

00:18:55오늘 다 끝내버리자고.

00:18:57지금.

00:19:00지안이라고 했니?

00:19:07죽지도 않은 애를 죽었다고 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

00:19:11살 생각 없는 누나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00:19:14근데.

00:19:14지안이가 살아있다는 거니?

00:19:20네가 찾아낸거야?

00:19:23그래서 지금 네가 나한테 달려왔어?

00:19:26도대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00:19:28내가 그 애한테 무슨 짓이라도.

00:19:31그만해.

00:19:33투할거 같으니까.

00:19:34몰랐어.

00:19:39몰랐어.

00:19:41정말이야 몰랐어.

00:19:43몰랐어.

00:19:43형이 아니면 형이 모신다는 그 어르신이란 자인가?

00:19:58그 자가 나한테 보내는 메시지였어?

00:20:01문호야.

00:20:02잘 들어.

00:20:03그게 누구든.

00:20:06다시 지안이 손끝이라도 건드리면.

00:20:10그때 명이 누나가 가장 먼저 알게 될거야.

00:20:13형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그거지?

00:20:16누나가 진실을 알게 되는거.

00:20:17넌 지금 손을 넘고 있어.

00:20:28명이를 놓고 협박을 해.

00:20:32어쩔 수 없잖아.

00:20:33명이 누나는 나도 사랑해.

00:20:37내가 사랑하는 누나가

00:20:39자기 딸을 다치게 한 놈이랑

00:20:42아무것도 모르고 같이 한 집에서 살게 하라고.

00:20:46그라보 그냥 보고 있으라고.

00:20:47그럴 수는 없잖아.

00:21:10경제분들 또 한 바 당한거야?

00:21:13얼굴이 그게 뭐야?

00:21:15저녁을 먹었어?

00:21:15우선 이것좀 마시고 있어봐.

00:21:23사막에서 일주일쯤 헤매다오나 같아.

00:21:26얼굴이 바짝바짝 말라있어 너.

00:21:28뭐해?

00:21:38어휴 팔아파.

00:21:42스튜 만들어놓은거 있어.

00:21:44금방 덮여줄게 잠깐만.

00:21:45누나?

00:21:55누나.

00:21:57왜?

00:21:59미안해 누나.

00:22:01뭐가?

00:22:04우노야 울어도 돼.

00:22:06누나 앞에서는 울어도 돼.

00:22:09누나가 아무도 못 복해줄게.

00:22:10괜찮아.

00:22:11괜찮아.

00:22:12아니야.

00:22:13괜찮지가 않아 누나.

00:22:14그러니까 괜찮다고.

00:22:15괜찮아

00:22:21아니야

00:22:22괜찮지가 않아 누나

00:22:27그러니까 괜찮다고

00:22:31얘 봐

00:22:36진짜 속상한가 보네

00:22:39그게 뭔진 모르지만

00:22:42이제 나 괜찮아질거야

00:22:44누나 믿어봐

00:22:47응?

00:22:48누나야

00:23:14말해

00:23:17뭐야

00:23:20어르신의 짓이었습니다

00:23:28그 짓이라는게 정확히 뭐였는데

00:23:37그 짓이라는게

00:23:40그 아이를 찾아서 뭘 어떻게 하라는 거였는데

00:23:47내가 모르게

00:23:49뭘 어떻게 온거야

00:23:51그것이

00:23:59여기는 힐러본부 여기는 힐러본부

00:24:02고성철을 살해한 진범을 경찰에 넘기기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드립니다

00:24:07또한 미션을 끝내지 못할 경우

00:24:10문제의 동영상이 방송될 방송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0:24:13어디서

00:24:15세계공중파 방송의 메인뉴스

00:24:17또는

00:24:18어르신을 만나 뵈야겠어

00:24:19시간을 잡아봐

00:24:21알겠습니다

00:24:22시청률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 중간

00:24:25또

00:24:26뭐

00:24:27드라마 중간에 내보낸 많은 분들이 화나실라나

00:24:30일단 이정도로 방송할 계획입니다

00:24:33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화끈한 예고방송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00:24:37많은 시청 바랍니다

00:24:43아

00:24:44아

00:24:45아

00:24:46아 둘 셋네

00:24:47둘 둘 셋네

00:24:48사람

00:24:49사람 밖에 있나 몰라

00:24:55대용아

00:24:56아가야

00:24:57아 예사장님

00:24:58뭐냐

00:24:59아

00:25:00잠복중인데요

00:25:01뭔 잠복

00:25:02최영신이 집앞에서 밤새 지켜봐라

00:25:05라는 잠복인데요

00:25:06힐러는 어딨냐

00:25:07아 집 좀 물어보십시오

00:25:09내가 물어본다고 대답해줄 형도 아니고

00:25:12대답해줘도 알아먹을 나도 아니고

00:25:14아이 근데요

00:25:16제 야근수당은 어느 분위기에서요

00:25:18아이

00:25:21여보세요

00:25:22사장님

00:25:23아이 야근 야근수당은

00:25:24야근수당은

00:25:32칠로 이놈아

00:25:34왜 또 연결을 끊어놨어

00:25:36어딨든지 뭐라든지

00:25:37똥 쌀 때도 연결은 끊지 말라고 했잖아

00:25:41나요

00:25:43정치방

00:25:44정치방

00:25:45당신이 왜 거기 있어

00:25:47거기 정우 집이잖아

00:25:48아니

00:25:49여기가 원래 내 집이었거든

00:25:51거기가 무슨 집이었나

00:25:53버려진 창고였고

00:25:54그 집을 꾸민건 정우잖아

00:25:56그러니까 거기 정우가 있냐고

00:25:58없어

00:26:00문에다가

00:26:01쫄잔하게 잠근장치를 어찌나 많이 해놨던지

00:26:04뚫고 들어다가

00:26:05해 떨어졌어

00:26:06해 떨어졌어

00:26:08그러니까 거기는 왜 들어갔냐고

00:26:10정우가 아무도 안 들이는 데를

00:26:12나도 거기는 안 건드려

00:26:14조용사

00:26:15왜

00:26:16내가 부탁할 게 하나 있어서 그러는데

00:26:19내가 어떤 인간한테도 부탁 같은 거는 안 들어

00:26:22다만 의뢰는 받지

00:26:24얼마짜리야

00:26:25김문식이 동생 문호

00:26:26그놈 휴대폰에 프로그램 심어놨다고 했지

00:26:29심었어 근데

00:26:31거기 메일이나 뭐 그런 거 뒤져봐

00:26:33확인할 게 하나 있어서 그래

00:26:34글쎄 뭘

00:26:35김문호가 친자 확인용 DNA를 의뢰했다고 했지

00:26:39했어

00:26:41그게 딸내미고

00:26:43그래

00:26:4420대 후반 여자

00:26:45맞아

00:26:46거기다가 고아?

00:26:48그래

00:26:4992년 이후에 고아가 된 아이

00:26:53그럼 김문호 그놈이 찾을 아이는

00:26:56거의 하나밖에 없어

00:27:01명이야 그 기란이 있다

00:27:03그 후에

00:27:29거짓말 같은 꿈 널 만난 기억들

00:27:38난 아직 여기서 널 기다릴게

00:27:45가슴이 떨려서 움직일 수 없어

00:27:51그대가 나를 바라보며

00:27:57왜 아무 말 못하는지

00:28:05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은데

00:28:11네가 돌아서는 순간이

00:28:16과일이 내겐 아득한지

00:28:20왈칵 눈물이 쏟아지는지

00:28:25사랑해 나는 너 하나뿐이야

00:28:32너 말곤 아무것도 없잖아

00:28:38다 할 수 없어도 안 할 수 없어도

00:28:43혼자 울어도 괜찮아

00:28:46언제나 바라보고 있는게

00:28:50여보세요 거기

00:28:51아 죄송합니다 잘못 본 것 같아요

00:28:54죄송합니다

00:28:55가슴이 멍들도록 그리운 사랑

00:29:00여보세요?

00:29:14여보세요?

00:29:26아싸 맞았다

00:29:27내가 스토이 좀 강하거든

00:29:30내가 박봉수 네 번호를 기억해낼 줄 알았다니까

00:29:32진짜 나 대단하지 않냐?

00:29:36휴대폰은 어쩌고?

00:29:41잃어버렸거든

00:29:42그래서 내가 지금 얼마나 많은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트 중

00:29:47그래서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데?

00:29:51어...

00:29:52네가 지금 한...

00:29:5519번째쯤 될걸?

00:29:59아이고 영광입니다

00:30:01서열 20위 안에 틀어서

00:30:04내가 바로 얼마 전에 너한테 전화했었더니

00:30:08그게 딱 기억이 나더라고

00:30:10근데 너 잤어? 목소리가 왜 그래?

00:30:15아니 지금이 몇 시인데

00:30:17착한 어린이가 자일 시간은 한참 지났지

00:30:22아 미안 내가 깨었구나

00:30:26그럼 계속 자

00:30:29아니 어차피 잠... 잠 다 깼어

00:30:39할 말 있어

00:30:41욕?

00:30:42망할로

00:30:44아 그... 그거... 그건 욕... 욕... 욕인데요?

00:30:49그냥 까라 까

00:30:51뭘까요?

00:30:53말 놓으라고 내가 허락한다고 매번 진짜 헷갈려 죽겠다고

00:30:56좋았어

00:30:58그래도 매번 선배라고는 따박따박 붙여라 어?

00:31:02이 사회엔 질서라는 게 있고 질서는 아름다운 거예요

00:31:06선배 내가 오늘 말 깐 기념으로 밤새 얘기 들어줄게

00:31:13무슨 얘기?

00:31:15말할 때가 필요해서 전화한 거 아닌가?

00:31:18예... 눈치도 있고 제법인데

00:31:23네...

00:31:25너 밖이야?

00:31:27지금...

00:31:29춥지 않은가?

00:31:31추워

00:31:34휴대폰을 잃어버렸더니 더 추워

00:31:37휴대폰이 우선 핫팩도 아니고

00:31:41나한테는 핫팩이거든 우리 엄마 휴대폰

00:31:45엄마 돌아가신 뒤부터 내 마음의 핫팩

00:31:51어머니... 어머니꺼였구나

00:31:57아준재

00:31:59그런 골동품을 왜 들고 다니나 했다?

00:32:03이렇게 날이 추울 때

00:32:06마음이 추울 때

00:32:10주머니에 손 넣고 그거 꼭 쥐잖아?

00:32:15그러면 그게 따뜻해진다니까 진짜로

00:32:20통화도 안 하는데 발열이 되는 건

00:32:39그게 맛이 갈 때가 된 거지?

00:32:42이렇게 낭만도 없고 상상력도 없으면서

00:32:44우선 기절을 하겠다고

00:32:56추운데 그만 집에 들어가지?

00:32:58지금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00:33:00우리 아빠 나한테 질문 한

00:33:02175개쯤은 해둘 텐데

00:33:04내가 그걸 상대할 기운이 없거든

00:33:07몸이 안 좋아?

00:33:12근데 그건 사실 핑계

00:33:18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요

00:33:22기다려?

00:33:25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00:33:32등 뒤에서

00:33:34갑자기 슝 하고 나타날 줄 알았는데

00:33:38안 오네

00:33:49그 사람이

00:33:54분명히 나한테 할 말이 있을 거거든

00:33:58이렇게 아무 말을 안고 있으면 안 되는 거거든

00:34:03난

00:34:12들을 준비가 돼 있는데

00:34:18나도 할 말이 있는데

00:34:26너네

00:34:30이제 안 했 건가 봐

00:34:57이러면 안 되는데 이게 이게 무슨 이런 개똥 같은 경우냐.

00:35:03아 뭐라는 거야?

00:35:06어이 정치범.

00:35:07왜?

00:35:09정우 애비 되는 이가 사고쳤다고 했지?

00:35:12어.

00:35:13그게 친구를 죽였다고 했나?

00:35:16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지.

00:35:18그 살해당한 친구가 당신 말대로라면 최영신이 친아버지야.

00:35:28정우 그 놈이 지 엄마가 그렇게 떠난 뒤에

00:35:33여사 알기를 뒷바닥에 붙은 껌같이 생각하던 그 놈이

00:35:36처음으로 여자를 쳐다보기 시작했다고 조 형사가 말했지.

00:35:41근데 그게 그예요?

00:35:45그래.

00:35:57아이콜이.

00:36:00아이콜이.

00:36:03그래.

00:36:06math.

00:36:08아이콜이.

00:36:09ա아이콜이.

00:36:11sue.

00:36:11finish.

00:36:12너희와 내가 지금

00:36:22연휴가

00:36:25연휴가

00:36:27연휴가

00:36:28연휴가

00:36:29연휴가

00:36:31연휴가

00:36:32연휴가

00:36:34연휴가

00:36:36연휴는 대체 지금 몇시야?

00:36:38그리고 전화는 왜 안되는거야?

00:36:39아빠 그게 말하자면 좀 긴데

00:36:41근데 우리 아내 들어가가지고 얘기할까?

00:36:43일단 들어가서 얘기해요, 어?

00:36:45회사에서 너 탔는 전화가 몇 번이나 왔는지 알아?

00:36:48그리고 이놈의 자식아, 집에서 걱정하는 사람들 네 머릿속에는 안 떠올라?

00:36:52애가 얼어서 얼굴이 파래진 거 안 보이세요?

00:36:55아, 추워. 얼어 죽네요, 추워.

00:36:58얼어 죽어?

00:36:59들어가 아니면 어딜 들어가?

00:37:01아, 영신이 얼어 죽네.

00:37:02집에 들어가 지금 어딜 들어가?

00:37:03야, 납둑이 가게 자처주종 해명부터 하고.

00:37:06아, 여기가 무슨 재판정이에요, 해명은 무슨.

00:37:09영신아, 어딜 들어가? 빨리, 빨리.

00:37:11고마워, 아저씨.

00:37:11어딜 들어가?

00:37:14자라 하고 지시를 하셨는데

00:37:16제가 제 방, 제 침대가 아니면 잠을 못 잡니다.

00:37:19그래서 지시를 따르기 위해 집으로 갑니다.

00:37:23걱정 마십시오. 이상 채영신이었습니다.

00:37:39네, 민동헌입니다.

00:37:52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김문호 기자라고 합니다.

00:37:57네? 아니 뭐, 이거 기자분이 왜 저번... 김문호요?

00:38:02통화 괜찮으시겠습니까?

00:38:04어, 야, 목소리 똑같아요.

00:38:06어, 야, 아... 아, 예영광입니다.

00:38:10예, 다음에 만나면 혹시 사인이라도 한정...

00:38:14제 후배 중에 채영신 기자라고 있는데

00:38:17그 친구가 운영사 얘기를 했어요.

00:38:20혹시 기억하십니까?

00:38:22채영신... 채...

00:38:25아, 썸데이! 아, 예.

00:38:27네, 그럼요. 기억합니다. 그... 황제국 내에서 봤는데.

00:38:30그... 황제국 씨 집에서 발견한 동영상을 보내드릴까 하고요.

00:38:35동영상이요?

00:38:36황제국 소유의 소속사 여배우들이

00:38:38여러 남성을 접대하는 건데요.

00:38:41저희가 현재 취재 중인 내용이기도 하고요.

00:38:44아, 네.

00:38:46아, 근데 저기...

00:38:48뭔가 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00:38:50제가 소속이 사이버팀인데

00:38:53그러니까 사이버 세상에 관계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제일이고

00:38:58성범죄는 또 다른 그쪽 부서가 있고.

00:39:01그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들이

00:39:03상당히 지위가 있는 분들입니다.

00:39:06자칫하면 수사 추동 단계에서 막히지 않을까 걱정돼서요.

00:39:11아... 근데 저도 내부에서는 좀 왕따 쪽이라 힘이 없는데...

00:39:18그 동영상 힐러라는 밤심부름꾼에게 의뢰해서 구했습니다.

00:39:23힐러라고 했습니까, 지금?

00:39:26오랫동안 쫓고 계시다면서요.

00:39:28오랫동안 맞습니다.

00:39:31현재 힐러가 누구의 주변에 있을지 알고 있습니다.

00:39:36누구일까요?

00:39:38최영신 기자요.

00:39:40현재로는 최 기자를 보호하라는 우려를 받았습니다만

00:39:44아마 상대 쪽에서 곧 힐러를 고용할 듯 싶습니다.

00:39:48얼마 전 그들이 고용한 자가 힐러에게 당했거든요.

00:39:53그들이라면 황제국 쪽으로?

00:39:56더 뒤가 있을 겁니다.

00:39:58그러니까 지금 김문호 기자께서 잡고 싶은 게 황제국일까요? 아니면 힐러일까요?

00:40:05물론 황제국과 그 뒤의 인물들.

00:40:08조사를 시작하게 되면 정보를 나눠받고 싶고요.

00:40:11그리고?

00:40:12최영신 기자 옆에 형사들이 잠복해 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00:40:18힐러.

00:40:20찾고 싶은 거 아닙니까?

00:40:22찾고 싶은 거 아닙니까?

00:40:50욕 fraud

00:41:02filmed

00:41:03맡아

00:41:05이 흥 엄마

00:41:08온 유흥

00:41:12Autordinate

00:41:17나와, 안 나와!

00:41:29야 영감생이야, 아직 여기에 있는 거 알거든?

00:41:47내가 할말이 있다고 이 망할 영감생이야!

00:41:54좋은말로 할 때 튀어나와

00:41:56그렇게 숨어있다가 내 손에 걸리면 반 죽는다

00:42:00물어볼게 있으니까 나오라고 좀!

00:42:04당신 사부잖아!

00:42:07사부니까!

00:42:09내가!

00:42:17내가 물어볼게 있다고

00:42:31진짜로 모르겠어서 그러는데

00:42:34내가 어떻게 알아

00:42:38나 어떻게 할까 사부

00:42:44좀

00:42:47가르쳐주지

00:43:18안녕하십니까

00:43:22어제는 그냥 가버려서 죄송합니다

00:43:26제가 쪽지를 써놨는데

00:43:27사관은 내가 해야 하는 거고

00:43:33네 얼굴 보니까 이제 숨이 쉬어지네

00:43:36예?

00:43:37네 얼굴이 하신다고

00:43:38저기...

00:43:40소압이

00:43:42일단 사관은

00:43:44사관은

00:43:46사관은

00:43:49자관은

00:43:51사관은

00:43:52나오고

00:43:54사관은

00:43:56사관은

00:43:5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4:2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4:57자, 가다. 새 휴대폰이야.

00:45:01어, 아닙니다. 이런 것쯤은 제가 알아서...

00:45:03회사 비품이니까 아껴 쓰고.

00:45:06아, 잘 쓰겠습니다.

00:45:13밤새 생각해봤어. 널 어떻게 하면 좋을까?

00:45:17앞으로 제가 더 조심하겠습니다.

00:45:21옆에서 지키는 데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

00:45:23그러니까 먼저 누가 왜 저를 해치려고 하는지 말씀해주시면 제가 알아서...

00:45:29방법이 두 가지가 생각나더라고.

00:45:32하나는 널 멀리 보내는 거.

00:45:36유럽의 어느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내버릴까?

00:45:40아니, 무슨 그런 드라마에서나 나고 한 대사를 그토록 진지하게...

00:45:45아니, 농담도 참 올드한 심디다.

00:45:50그렇게 반응할 것 같더라고.

00:45:53그럼 두 번째.

00:45:56널 아주 유명하게 만들어버릴까?

00:45:58네?

00:45:58네가 유명해지고 널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00:46:02엘리베이터 사고 같은 장난은 못 치게 될 거야.

00:46:06쉽게 묻을 수 없게 될 테니까.

00:46:10원래 네 꿈도 그거였잖아.

00:46:12유명한 기자가 되는 거야.

00:46:14아니, 그걸 어떻게...

00:46:16아, 뒷조사...

00:46:18물론 네가 유명해지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어.

00:46:23난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네가 결정해.

00:46:26어? 무서우면 늦기 전에 도망가.

00:46:28내가 도와줄게.

00:46:30그 이유는 언제 말씀해 주실 건데요?

00:46:32내가 위험한 이유.

00:46:35네가 내 옆에 있기 때문이라고.

00:46:37일단 그렇게 믿어줄래?

00:46:43유명한 기자라고 하셨죠?

00:46:46그래.

00:46:49할래요.

00:46:55잃어버린 것도 없다.

00:46:57고등놈 같은 건 보지도 못했다.

00:47:00아니, 글쎄.

00:47:02행사님께서 무슨 얘기를 듣고 오셨는지 모르겠는데

00:47:05우리 집 들어오면서

00:47:07지키고 있는 아들 보셨죠?

00:47:09절통 경비 그걸 뚫고 무신도대기

00:47:14어디에 들어오고 계십니까?

00:47:17여기는 액자가 있던 자리 같은데

00:47:19여기 있던 그림 어디 갔을까요?

00:47:24파라 씹니다.

00:47:26됐십니까?

00:47:27아, 파랐구나.

00:47:30뭐, 도둑 얘기는 패스.

00:47:32다음 얘기.

00:47:33이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분들

00:47:38황사정린대 소속사분들 맞죠?

00:47:42이게

00:47:43이 수위가 그래도 제일 낮은 건데

00:47:46내가 아까 대충 살펴봤는데

00:47:48이게 막, 어우, 막, 어우, 야, 이

00:47:51나는 이거 끝까지 보지도 못했어.

00:47:53아유, 이 뭐야?

00:47:56하, 개뜨레, 이게, 이게

00:47:58도대체 어디서 무슨 짓을 한 거야?

00:48:00그러니까요.

00:48:02어디서 무슨 짓을 한 건지

00:48:03우리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00:48:07그런 의미에서

00:48:07내일 서까지 좀 나와주셔야 되겠습니다.

00:48:10특히

00:48:12여기 출연하고 있는

00:48:14각계각층의 신사분들에 대해서

00:48:16제가 물어볼 게 좀 많습니다.

00:48:23해장술로 좋아요.

00:48:25마시봐요.

00:48:27어르신

00:48:27그 여자아이는

00:48:30내가 잘못했어요.

00:48:33김 사장한테 먼저 허락을 받아야 했는데

00:48:35내가 내 맘대로 그 아이 건드린 거

00:48:38내가 참 잘못했어.

00:48:42먼저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00:48:44면목이 없습니다.

00:48:48그런데

00:48:49그런데

00:48:49아니지요?

00:48:52내가 그 어린 여자아이를

00:48:54그렇게까지 해야 했는지

00:48:57문호를 걱정하시는 겁니까?

00:49:00김문호 기자

00:49:01지난 10년 넘게

00:49:03내 뒤를 쫓아왔어요.

00:49:06얼마 전에 우리가 작업했던

00:49:07삼한중공업

00:49:09수송기업까지

00:49:11우리가 손만 대면은

00:49:13어김없이 김문호가 따라붙었어.

00:49:16그래봤자

00:49:17생방송 중에

00:49:19말장난 몇 번 한 것이

00:49:20그놈의 한계입니다.

00:49:23대한민국에서 일개 기자가

00:49:24무슨 일을 할 수 있다고

00:49:27신경을 쓰십니까?

00:49:29그랬어요?

00:49:31아예 우리 편으로

00:49:33끌어들이려고 했는데

00:49:34아주 방송사까지 거듭 차고 나와서

00:49:37지 신문사를 차렸다면서요?

00:49:39신문사라고 할 수도 없는 곳이라

00:49:42지난번에 입수했던

00:49:44LA 동영상

00:49:47그것도

00:49:49중간에 김문호가

00:49:51가로채려고 했죠.

00:49:54만약 그게 김문호 손에 넘어갔다면

00:49:56어찌 되었을까요?

00:49:59제가 맡은 일이었습니다.

00:50:01실수

00:50:02없었을 겁니다.

00:50:04알아요.

00:50:07내 주위에

00:50:08김사장한테 인재는 없어요.

00:50:10최고야.

00:50:12그런데

00:50:13내가 왜 이번에

00:50:15김사장이 아니고

00:50:17김의찬이를

00:50:19시장 후보로 세웠을까요?

00:50:21어르신

00:50:22저는

00:50:23그간

00:50:24김사장의 약점 때문이야.

00:50:26아주 커다란 약점 두 개

00:50:30마두라

00:50:31그리고

00:50:32동생

00:50:33거기다가

00:50:35여자아이까지

00:50:36세 번째 약점으로

00:50:37원출 순 없잖아요.

00:50:39잘 알고 있습니다.

00:50:40제 약점

00:50:42그래서 주시는 것 이외에

00:50:44더 큰 바램

00:50:46가져본 적 없고요.

00:50:48그런데요 어르신

00:50:50제 약점은

00:50:53치명상입니다.

00:50:54한 번 다치면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00:50:59그래서 죽습니다.

00:51:01어르신께서도

00:51:04죽은 병사는 필요 없지 않겠습니까?

00:51:13제 쪽 문제는

00:51:14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00:51:17처리하는 것도 제가

00:51:20그 방법도

00:51:22제가 정하겠습니다.

00:51:25간곳히

00:51:27정하겠습니다.

00:51:29청하겠습니다.

00:51:32이

00:51:45여보세요

00:51:47거기

00:51:48어르신 좀 바꿔주의소

00:51:50누구십니까?

00:51:56아 내가 저 황제국이라고 하는데요

00:51:59저 이거 우리 생계신데 전화인 거 내가 다 알고 하는 거니까

00:52:05좋은 말 할 때 바꿔주이소

00:52:07이 전화번호는 어찌하셨죠?

00:52:10아 그러니까 이 번호를 내가 알 정도로 인맥이 좀 있는 사람인데

00:52:16그런 내가 지금 곤란한 일이 생겼다고

00:52:18내가 잡혀가면 말이야

00:52:21내가 혼자 죽지 않아요

00:52:23나 입이 좀 쌍편이거든

00:52:26그러니까 막 부를 거 아니야

00:52:27그러면 내가 무슨 이름을 부르고 있는지 나도 부를 거란 말이지

00:52:31그런데 그 이름 중에는 의르신 쪽 사람들이 좀 많아

00:52:37무슨 말인지 알아요

00:52:38그러니까 늦기 전에 의르신을 좀 바꿔달라고

00:52:43알겠습니다

00:52:46그렇게 전화죠

00:52:49기다리시면은

00:52:52달이 갈 겁니다

00:52:54LA 동영상을 가지고 왔다가 죽은 그자

00:53:10이름이

00:53:11고성철이라고 합니다

00:53:14그자의

00:53:16살해봄이 필요하다고 했죠

00:53:20오늘 오후 4시 김우찬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겁니다

00:53:30같은 시각 썸데이는 썸데이뉴스 제1호 인터넷 방송을 할 겁니다

00:53:33방송에는 기자회견 중계도 들어가지만 우리가 그동안 취재한 내용도 들어갈 거예요

00:53:39시작부터 김우찬은 너무 좀 하드한 게 아닐까요 시장 좀 소프트하게 한 게 어떨까 싶은데 워밍업 연습경기 뭐 그런 거

00:53:50굳이 김우찬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뭐

00:53:53장사를 하려고요

00:53:55장사요

00:53:56아무도 봐주지 않는 기자회견 같은 건 쓸데가 없으니까요

00:54:06차기 서울시장 후보면서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우찬 정도면 장사거리가 되지 않겠어요

00:54:12이종독 방송이면은 저 스파이짤트 해야 되는데요

00:54:15해 대신 현장을 하면서 해 시간이 없으니까

00:54:18종수 니가 할 일은 어떻게든 기자회견장의 자리를 확보하는 거야

00:54:23현장 중계를 바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

00:54:26우리의 방송은 화질도 엉망일 거고

00:54:31초짜에 연습도 해본 적이 없으니 실수 추정일 거고

00:54:35접촉을 봐봐 손 좀 다 뽑았다 켜보라고

00:54:39커트를 따줄 중계차도 없어요

00:54:41그래도 해봅시다 해보지 않으면 뭐가 구멍인지 뭐가 벽인지 알 수가 없으니까

00:54:46우리 이제 따뜻한 도장이 아니라 찬바람 부는 시장 바닥에서 실전 건법을 배우게 될 겁니다

00:54:55아 나 이걸 좀 찾느라고 늦은 건데

00:55:00카메라면 도착했습니다 지금 같이 출발했어요

00:55:05자 가자고

00:55:09아 어디 어디 가냐고

00:55:12유명해지러

00:55:13네?

00:55:14야 이거 최영신이 주변에 만들래 말이야 신상 조사 좀 해봐

00:55:36그 회사 동료들이면 회사의 인사기록 같은 거 있을 거 아니야

00:55:39예 알겠습니다 현주소 경력 그런 거 뒤지면 되겠습니까?

00:55:44그 신체 사이즈 그리고 사진 잊지 말고

00:55:47뭐라는 거니 또?

00:55:50야 뭐가 뭐가 인마 또?

00:55:52어? 문제가 생겼답니다

00:55:54그니까 뭔 문제?

00:55:59말씀하세요 다 모이셨어요

00:56:01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00:56:03뭔 소리야 어딜 못 들어가?

00:56:06인스턴에 있는 언론사 기자들만 들어보내고 있다고요

00:56:08인스턴에 없는 신문사나 방송사는요

00:56:11질문만 못하는 게 아니고 회견장에 아예 들어갈 수가 없어요

00:56:15썸데인지 먼데인지 이왕 안 가지고 보니까 어림도 없습니다

00:56:19이거 어떻게 할까요?

00:56:21아니 이게 무슨 언론의 자유가 팔팔하게 살아있는 대한민국께서

00:56:25이게 무슨 차별이야 이게

00:56:26거기 책임자 바꿔봐야 나 날 바꿔 날 바꾸라고

00:56:30이 사람들이 어디서

00:56:31자기들이 원하는 질문만 받고 짜여진 대답만 하겠다는 건데

00:56:35주현이 사건은 아예 질문할 기회를 봉쇄하겠다

00:56:39종수야 카메라 다시 좀 돌려봐 백펜

00:56:48백펜 거기 주민

00:56:52지케이의 김세강 대표 아들이 옆방에서 언약식을 하는군요

00:57:02아시는 분들 있으세요?

00:57:05거기 오는 손님을 맡기는 쉽지 않죠

00:57:07아 내 휴대폰

00:57:20내 거 새 거

00:57:22지갑 새 거

00:57:26이거 근데 어떻게 내고 가세요?

00:57:28뭐야

00:57:29솔직히

00:57:30아 여보세요?

00:57:34아 선배

00:57:34아 이거 제 휴대폰 첫 통화입니다

00:57:38아 스마트폰이라서 좀 늦었...

00:57:39네?

00:57:41위장 집두요?

00:57:45우리가요?

00:57:48먼저 어디로 들리라고요?

00:57:50그러니까 컨셉이 어디든 들어갈 수 있을 만큼

00:57:53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00:57:55존엄하고 우아한 복장이면 좋겠다 이거죠?

00:57:58아 아아 오케이 오케이

00:58:01아

00:58:02아

00:58:03저기 오는 두 분인가보다

00:58:04어 빨리 끊어봐

00:58:06나 마음이 급해졌어

00:58:07어

00:58:08어

00:58:09어서 가세요

00:58:12김문호 기자님이 보내신 분들이죠?

00:58:15네

00:58:15여기 먼저 들르라고 해서 들렀는데

00:58:18쉿

00:58:18어서가

00:58:20나는 딱 나가서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시작해볼까?

00:58:42야 위장 침투를 잖아 이런 건 또 내가 전문이거든

00:58:46야 기자는 말이지 필요에 따라 무엇으로도 순식간에 변장할 수 있어야 된다는 거지?

00:58:51아 나도 변장을 좀 하거든 아 맨날 나 혼자 있다니까

00:58:55아 그러니까 내가 오오오 아 깜짝

00:59:03홍숙아

00:59:04지금 말 시키지 말지 나 말할 기분 아니거든

00:59:08왜 잘 못 잤어?

00:59:10못 잤지

00:59:11왜? 아 내가 어젯밤에 깨워서

00:59:16생각을 좀 하느라고

00:59:19어이구 우리 봉숙이 생각도 할 줄 알고

00:59:23생각을 좀 많이 했지 평소와는 다르게

00:59:28무슨 생각을 했는데?

00:59:32핑계를 찾고 있었다고 할까?

00:59:37무슨 핑계?

00:59:39아...

00:59:41어?

00:59:45다시 만나도 되는 핑계?

00:59:51다시 만나?

00:59:52누구야?

00:59:53무슨 핑계?

00:59:54와우 진짜 퍼펠트

01:00:24레이디?

01:00:26와우

01:00:32러빛

01:00:34러빛

01:00:38러빛

01:00:42러빛

01:00:44러빛

01:00:46러빛

01:00:48러빛

01:00:52자, 준비 다 됐으면 갈까요 선배?

01:01:04좋아, 가보자고

01:01:22There will never be another One

01:01:26Cause I'm intimately Yours

01:01:32My heart's a flame

01:01:36And it's burning in Your name

01:01:41Even through the sets of time

01:01:45My love will always grow

01:01:49And I won't let go

01:01:52니가 할 일은 무조건 기회를 잡아서 질문을 하는 거야.

01:01:55우리한테 제대로 변고한 거야.

01:01:58이 아이 건드리지 마.

01:02:01나는 채영신입니다.

01:02:03나를 만나 주겠습니까?

01:02:06아버지는 살인범.

01:02:08나는 도둑놈.

01:02:11잘했다.

01:02:12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잘했어.

01:02:15나 칭찬받았다.

01:02:18기다려도 안 오는 그 사람 되어지네.

01:02:21나 안 될까?

Kategori

Transkrip

Dianjurk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