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나왔다” 자작극…자영업자 울린 대학생 실형

음식 배달시킨 뒤 준비한 벌레 등 사진 보내 <br>2년여 동안 305회 걸쳐 770만 원 뜯어내 <br>法 "경찰 조사에도 범행 지속"…1심 징역 1년

Transcript

00:00요즘 식당 운영하시는 자영업자 사장님들 어려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고 계시죠?

00:11그런데 이렇게 힘든데 여기저기서 노쇼 신종사기까지 이어지면서 고충이 더 하고 있습니다.

00:18거기에다가 또 이런 몰지각한 아주 못된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습니다.

00:23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항의를 해서 음식값을 환불해줬는데요.

00:31알고 보니까 미리 본인이 준비한 벌레를 넣었다가 그걸 가지고 신고를 한 겁니다.

00:38그러니까 고의적으로 이렇게 한 거고 한두 번이 아니라면서요.

00:43그렇습니다. 상습적일 뿐만 아니라 이 적용된 제명은 사기, 업무방해, 스토킹해 입니다.

00:49굉장히 재질이 좋지 않은데요.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니까 한 2년 동안 자작극 300여 차례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00:59하루 걸러 음식을 시켜서 하루 걸러 또 이게 벌레가 나왔다 이렇게 허위 제보를 하고 신고를 했던 사건이기 때문에

01:06재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법원에서도 징역 실형 1년을 선고한 사건입니다.

01:13한 사례를 보시면 한 4만 5천 원어치 음식을 주문하고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벌레가 나왔다, 이물질이 들어있다 이렇게 거짓말을 해서 환불하는 수법을 썼는데요.

01:23그런데 한 업체에서는 아니 지난번에도 이렇게 이물질 나왔다고 신고했던 대학생인데 라고 하면서 의문을 제기하고 환불을 거절하니까 앙심을 품습니다.

01:34그리고 이 배달앱 센터라든가 여기 리뷰 페이지 같은데 왜 벌레가 자주 나오는 게 고객 책임이냐 이런 허위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하고요.

01:43특히 이렇게 환불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는 식당 주인에게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01:51예를 들면 언론에도 제보하고 어떤 제보 사이트에도 올리고 유명한 이 앱 사이트라든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서

01:58이와 관련해서 문자 내역이나 녹음 파일 모두 공개하겠다 이렇게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02:04특히 한 사장님은 연락을 힘들어서 거부하니까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해서 문자 메시지로 괴롭힌 사실도 확인이 됐는데요.

02:14이것은 단순하게 어떻게 보면 배달앱 사기, 허위 민원 제보를 넘어서서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올리는 적극적인 어떤 업무 방해 행위이기 때문에 엄중 처벌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02:25하나 궁금한 게요. 벌레 나왔다고 신고하면서 환불을 요청을 했잖아요.

02:31음식은 다 먹고 그렇게 한 거죠?

02:34다행히 당연히 본인이 음식을 먹고 그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나아가 추가 보상까지 요구하려고 이런 자작극을 벌이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요.

02:43이런 악의적인 소비자, 사기, 범죄들 때문에 실제 피해를 입는 피해자들이 제대로 환불을 받지 못하는 문제들도 생기거든요.

02:52엄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02:54알겠습니다.

02:55참 한심한 범죄입니다.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