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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던진 상원의원이 보안요원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치권은 물론, 재계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이어지는 이민자 추방 반대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하던 순간, 한 남성이 끼어듭니다.

[크리스티 놈 / 미 국토안보부 장관]
"우리는 주지사와 시장이 부여한 사회주의로부터 도시를 해방하기 위해 왔습니다."

질문을 던진 사람은 민주당 소속인 알렉스 파디야 미 상원의원이었는데, 신분을 밝혀도 보안요원들이 제지합니다.

[알렉스 파디야 / 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손 떼세요, 저는 상원의원 알렉스 파디야입니다. 장관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요."

파디야 의원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문 밖으로 밀려났고, 이후엔 FBI가 의원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수갑까지 채웁니다.

바로 풀려나긴 했지만 현직 의원에 대한 강경대응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비열하고 역겹습니다. 너무나 미국적이지 않습니다."

재계에서도 반트럼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창업자의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튼이 뉴욕타임스에 14일 열릴 대규모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낸 겁니다.

LA시위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인 사회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한영운 /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 협의회 조직국장]
"LA사태 이후에 서류 미비자 분들께서 너무 두려우셔서 일을 안 나오신대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생일과 군 열병식이 진행되는 현지시각 14일 미 전역 약 2천여 곳에서트럼프 반대 시위가 예고돼 있어 추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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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00:05국토안보부 장관의 기자회견 도중 질문을 던진 상원의원이 보안요원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00:15정치권은 물론 재개에서도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00:20뉴욕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2연일 이어지는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진행한 크리스티논 국토안보부 장관.
00:32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강조하던 순간 한 남성이 끼어듭니다.
00:37질문을 던진 사람은 민주당 소속인 알렉스 파디아 미 상원의원이었는데
00:55신분을 밝혀도 보안요원들이 제지합니다.
00:59파디아 의원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문 밖으로 밀려났고
01:10이후엔 FBI가 의원을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수갑까지 채웁니다.
01:16바로 풀려나긴 했지만 현직 의원에 대한 강경 대응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01:21재계에서도 반 트럼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1:32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창업자의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튼이
01:36뉴욕타임스에 14일 열릴 대규모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낸 겁니다.
01:42LA 시위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인 사회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01:47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생일과 군 열병식이 진행되는 현지시각 14일
02:01미 전역 약 2천여 곳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가 예고돼 있어
02:05추가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2:08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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