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50% 발효…한국 업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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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 관세 50% 발효… 한국 업계 부담 가중<br>한국, 지난해 대미 철강 수출량 29억 달러 규모<br>약 9523억 원 규모 대미 철강 수출량 증발 우려 &lt;서울신문&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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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그런데 방금 이제 앞으로 남은 과제는 관세 협상 어떻게 되느냐 이게 중요하다고 언급을 하셨는데 당장 지금 철강 관세가요 2배 올랐어요.

00:10석 달도 안 돼서 원래 25%였는데 이제 50% 들어오니까 4일자니까 오늘부터 본격 효력이 발효된 거예요.

00:19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때문에 우리 철강 업계는 지금 두 발이 꽁꽁 묶일 판입니다.

00:30이게 뭐 좀 좋은 소식만 저희도 좀 전해드리고 싶은데

00:53지금 우리나라가 미국이 철강 수출 1위국이잖아요.

01:00우리가 미국할 때 수출하는 국제적으로.

01:02그런데 지금 관세가 두 배로 오르면 지금 우리 철강 업계는 초비상 상태일 것 같아요.

01:07그런데 이제 철강은 철강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01:10관련된 것까지 다 지금 피해가 예상될 것 같은데요.

01:12네 그렇죠. 예를 들어서 이제 우리는 가전 제품 같은 경우는 미국에 많이 수출을 하는데

01:17가전도 관세가 붙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 가전 업체들 삼성과 LG가 되겠죠.

01:25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들을 검토를 하고 있거든요.

01:29그런데 가전도 아시겠지만 철강 다 씁니다.

01:33그렇죠.

01:34외장에 다 철강 제품 쓰잖아요.

01:35세탁기도 철판으로 돼 있고 다 철판으로 돼 있잖아요.

01:38네. 그런데 지금 미국산 철강 제품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런 아시아산 철강 제품에 비해서 가격 경쟁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01:46그래서 우리 설사 우리 가전 업체들이 미국 가서 생산을 하더라도 철강 제품은 우리나라 산이라든지 다른 아시아산을 써왔거든요.

01:56그런데 지금 관세율이 50%로 올랐단 말이죠.

01:59이렇게 되면 미국산 철강 제품과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02:03그러니까 이 가전 업체들이 현지에서 생산하는 장점들이 다 사라져버리게 되는 거죠.

02:08이렇게 되면 미국산 철강 제품을 그냥 써야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02:13때로는 그래서 고부가 철강 제품을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미국 수출을 굳이 현지 생산을 할 필요도 없어졌다.

02:21그냥 한국에서 만들어서 관세를 받더라도 한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02:28지금 철강 제품에 대한 원가 부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2:32그럼 이것까지 다 포함해서 일단 우리가 관세 협상에 임해야 하는 거잖아요.

02:37그러면 안 그래도 지금 미국이 어제 날짜 4일까지 시한을 주면서 이때까지 좀 최선의 안을 가져오라고

02:46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한테 다 지금 선포를 했잖아요.

02:51그런데 우리는 어제 대통령이 취임했단 말입니다.

02:54이제 우리 정부, 새 정부의 통상 대응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셈인데

02:59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03:02이게 우리가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저번에 얘기를 잠깐 하기도 했었는데

03:05이게 지금 상황은 또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03:07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상대방이 필요한 것들을 끌어내서

03:14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야 되는데

03:16지금 미국은 중국과 패권 경쟁 차원의 무역 협상을 하고 있단 말이죠.

03:22미국의 바람은 그겁니다.

03:247월 6일 상호 간세 유예 기간 전까지 중국을 제외한 다른 협상 국가들과는 대부분 다 협상을 매듭 짓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03:33지금 이게 이번에 USTR 미 무역 대표부가 4일까지 최선의 안을 가져오라고

03:38그 서한을 보낸 것이 확인된 게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03:42그럼 이제 우리 입장에서는 이제 막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했기 때문에

03:46우리의 특수한 상황을 미국의 이해를 구할 수 있겠지만

03:50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시간을 끄는 게 능사는 아니에요.

03:54어쨌든 신속한 협상 결과를 내길 바라는 미국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면서

04:00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거든요.

04:05이재명 정부에서 지금 외교 노선을 기존의 가치가 아니라

04:09실용 외교를 계속해서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04:12이제 어떤 판단을 하는지 봐야 되겠죠.

04:15이제 막 정부가 꾸려졌고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현안을 파악하고 있을 테니까

04:19어쨌든 중요한 건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는

04:23빨리 협상 결과를 내고 싶어한다.

04:26이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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