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Marriage Revenge Ep 8 eng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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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00You

00:12Grum take it I didn't go to it that I here to get in contact, you know, yeah

00:20Paralyzed or you should be a kiss me that I need me on each of Jimbo top a door. Oh, so much money. Oh, could you move soon? Ah

00:28Ah

00:29John took it. I got an era

00:31Jung-wook, Iran Han Yura see a girl on Gobi Daman, honey

00:35honey, girl

00:37Good to learn. Can you do she know who you know?

00:40가족들까지 속이고

00:42개학 결혼이니 뭐니 그런 망측한 짓을 했는데도요

00:46사부인은

00:47화도 안 나시나요?

00:50물론 났었죠

00:52그런데

00:53그렇다고 걔들이 이런 식으로 이혼하길 바라는 사람들 원하는 대로 해주기 싫어서

01:00나도 아주 연관이 없진 않고

01:03그게 무슨 내가 이제한테 그랬어요 6개월 내에 독일을 태자 그룹에 들여보내면

01:09너의 결혼 허락하겠다고

01:11그러니까 그 결혼에 저도 계약을 걸었다

01:17이말입니다

01:24많이 놀라신 것 같네요

01:29그야

01:31이렇게 대놓고 자기 자식에 대한 편애를 드러내실 줄은 저 몰라서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01:42사부인께서는

01:43내 배 아파 나온 아이만 자기 자식이라 생각하시나 봅니다

01:48지금 사부인 말씀이 그렇지 않습니까

01:50그동안 고생한 첫째는 무시하고 제발로 나간 둘째를 후계자 자리에 넣겠다니

01:58이제 세상 사람들이 다 그러겠네요

02:02역시 개모는 어쩔 수 없다고

02:04지금 자기 소개하는 겁니까?

02:06이보세요 사부인

02:08지금 나랑 싸우자는 겁니까?

02:10싸움은 그쪽이 먼저 걸었거든

02:17개모는 어쩔 수 없다

02:19그 말 듣지 않으려고 내가 어떤 노력을 하면서 살았는데

02:22그런데 마침내 들어버렸네

02:29덕분에

02:31쓸데없는 노력 더는 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02:34그게 무슨

02:36고맙다고요 사부인

02:41우리 어머니가 그러셨다고요?

02:45역시 화끈하시네요

02:47화끈이라니 예의가 없는 거죠 그건

02:51먼저 그렇게 대놓고 나와주시면 감사한 거 아닙니까?

02:55다시 연락하죠 그럼

03:05예 아버지 저예요

03:09저 도국이 불러서 식사나 좀 했으면 하는데

03:14왜는요?

03:17가족인데

03:21네 오늘은 좀 늦을 거예요

03:24네

03:27괜찮겠어요?

03:31정국씨 어머니 보통분 아니잖아요

03:34그런 사람이 서도국한테 붙으면

03:37이길 수 있겠어요?

03:39그야

03:41유라씨가 날 얼마나 도와줬냐에 달렸죠

03:44네?

03:46한의주를 무너뜨려요

03:48그럼 내가 서도국을 상대하는데

03:50무엇보다 큰 힘이 되겠죠?

03:53네

04:15화력을 좀 더 넣을 방법?

04:17어 뭐 좋은 거 없어?

04:23댓글 중에

04:25한의주

04:27학교 동창이었다는 애 있는 거 알아?

04:29한의주 학교 때도 장난 아니었어

04:31남자들한테 얼마나 꼬리를 쳤는데

04:33내가 진짜 할만한 하안이다

04:35더 궁금하면 댓글

04:37우리나라 사람들

04:39학교 때 얘기에 민감한 거 알지?

04:41좀 더 풀어봐

04:43대체 어떤 인간인데 이런

04:45내가 얘한테 대댓글 달아서 좀 더 붐업 시킬까?

04:47가방 하나 더 봐놔

04:49어?

04:51야 유세인

04:53야

04:55너 어디가 이 밤중에?

04:57PC방

04:59왜?

05:01너 또 이상한 짓 할라 그러지?

05:03너 그 글 당장 안 지워?

05:05아 왜 그래 진짜

05:07뭐?

05:09한의주 걔 때문에 우리 집 작살났잖아

05:11상가 받기로 한 것도 못 받고

05:13엄마는 맨날 인형놈 붙인다고 전할린데

05:15오빠는 분하지도 않냐?

05:17집 아닌 데서 한다고

05:19너 이런 거나 쓰고 다닌다고

05:21안 잡힐 거 같아?

05:23됐어 도와줄 거 아니면

05:25말이나 얹지 마

05:27야 유세인

05:29야 유세인

05:43당신 뭐 신나는 일 있나 봐?

05:45아이고 깜짝이야

05:49왜?

05:51동네 잔치라도 버릴 기세길래

05:53우리가 뭐 지금 그럴 분위기인가 싶어서

05:55가족끼리 분위기 따질 게 뭐 있어

05:57이렇게 또 풀고 그러는 거지

05:59그러다 더 엉키기나 했지

06:01언제 뭐 풀린 적 있어?

06:03그럼 또 어쩌자고

06:05방법은 하나야

06:07엉킨 데를 잘라내는 거

06:15할머니 몸은 좀 괜찮으세요?

06:18괜찮아요

06:25저와

06:27저희 부부일로

06:29심려를 끼쳐드린 점

06:31죄송합니다

06:33저도 죄송합니다

06:35조용했던 집에

06:37무슨 파란을 일으킨 것 같아서

06:39마음이 변치 않네요

06:41다만

06:43저와 유라씨 입장도

06:45조금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6:47지난 일은 잊고

06:49앞으로는

06:51죄송하지만

06:53한 가지는 더

06:55짚고 가야 할 것 같아서요

06:57어머니께서

06:59재수지를 선선히 받아들이신 게

07:01사실 조금 이상하다

07:03싶었는데

07:05결혼에 조건을 걸으셨다면서요

07:076개월 내에

07:09도국이

07:11퇴자 그룹으로 들여보내라고

07:13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릴

07:15아니지 당신

07:17다 지나간 일이야

07:19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도 안 했고

07:21그래서 그냥 묻으시려고요?

07:23저를 떨어뜨리려고 했던 걸?

07:25뭐?

07:2720년 전에는 아드님 때문에

07:29배에서 떨어져서 다리를 못 쓰고

07:31지금은 어머니 때문에

07:33후계자 자리에서도 떨어지면

07:37그럼 저는 어떻게 하라고요?

07:41모자가 뭉치니

07:44제가 당할 재간이 없잖아요

07:51기어코 그 입으로

07:53또

07:56그 일을 꺼내네

07:58뭐?

08:1420년 전

08:16회 안에서 일어난 사고 현장이

08:18찍힌 영상입니다

08:22음성까지 생생하게 녹음되어 있고요

08:24그게 무슨

08:26그때 그 금방을 다 수습은 했었는데

08:28철새를 찍던 사람들 카메라에 잡힌 거야

08:30뒤늦게 연락이 왔었어

08:32도국이는 공개해달라고 했지만

08:34망설였어 난

08:37무서웠거든

08:39겨우 조용해진 일을

08:41도국이한테 말했지

08:43내가 조용해진 일을

08:45왜 또 둘치냐고 할까봐

08:47다리까지 못쓰게 된 애를 두고

08:49시시비비를 가리려는 거

08:51결국

08:53개모니까 저런다고 할 것 같았어

08:55도국이랑 내가 뭉쳤다고

08:57그 반대야

08:59내가

09:01내 아들의 부탁을 외면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09:07그래서 어쩌라고요?

09:09여기서 이걸 다같이 보기라도 하자는 겁니까?

09:11대체 뭘 위해서요?

09:13그럼 또 묻자고

09:17왜

09:19형을 위해서?

09:24그때

09:26내가 형을 민 게

09:28정말 맞아?

09:33이참에 빠져 죽으라고

09:35그동안 꼴도 보기 싫었다면서

09:37나를 떠밀다가

09:40형이 제 풀에 미끄러져서

09:42떨어졌던 건 아니고

09:4620년 전 일이야

09:48그때 너무 어렵고

09:50사고로 패닉 상태여서

09:52기억이 확실치가 않다?

09:54그럼 같이 확인해보면 되겠네

09:56어머니!

09:57그만 좀 해라!

09:59그거 이리 내놔라

10:01하여튼

10:10어머니 왜 그러세요?

10:12도국이가 어떤 마음으로 그걸 꺼내든지

10:14정말 모르세요?

10:18어머니!

10:20할머니!

10:28너희들한테

10:30싸우지 말라고 해봤자

10:32늙은이 말 듣기나 하겠나

10:34소용없겠지

10:36그래서

10:39다른 방법을 써보려고 한다 이제

10:42이 싸움 끝날라고 하면

10:44차라리 제대로 붙어야 된다

10:46그래가 승부를 가려야 된다

10:48이 말이다

10:50할머니

10:52그게 무슨

10:54도군이 당장 회사로 들어온나

10:56정욱이하고 도국이

10:58누구를 후계자로 할지는

11:00잘 모르겠어요

11:02정욱이하고 도국이

11:04누구를 후계자로 할지는

11:061년 안에 정하겠다

11:08알겠나?

11:13저도 오늘

11:15그 얘기를 하려고 했어요

11:17예

11:19퇴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1:21그리고

11:25형과 경쟁하겠습니다

11:28정욱이는?

11:31네 할머니

11:33그렇게 하겠습니다

11:43곧 이사를 열겁니다

11:45서도국 부사장 선임권으로

11:47부결시킬 방법은

11:49있어요?

11:51그건 안되죠

11:53회장님이 직접 올리던 권인데

11:55다만

11:57보여주기 식으로라도

11:59부사장으로 적합한 인재인지

12:01검증하는 단계가 있으니까

12:03그때까지 저쪽 이미지를 더 안좋게 만들어야죠

12:05무리하게 밀고

12:07들어왔다는

12:09뭐 그런 느낌으로

12:11알았어요

12:13그런데

12:15하나 부탁하고 싶은데

12:17이태자 회장님께서 우리 한 회장한테

12:19저축은행 인수할 수 있도록

12:21약속하셨던데

12:23그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12:25좀 알아봐 줄 수 있을까요?

12:28야

12:30그 그래는 왜 대응 안해

12:32유세욱 동생이 그런거라면서

12:34그건 내부 고발로 안거라서

12:36경찰 수사중이니까 결과 나오면 바로 대응할거야

12:38그래도

12:40퇴자그룹에서 미리 나서주면 좋잖아

12:42요즘 도국씨 집 분위기도 좀 그래

12:44도국씨도 많이 힘들거야

12:46신경쓰게 하고 싶지 않아

12:52수진아

12:54이따 다시 통화하자

12:56언제 왔어?

12:58방금

13:00뭐하려고?

13:02밥 먹어야지

13:04아직 안 먹었지?

13:06먹고 안쓸거잖아

13:08난 그냥 대충 먹으면 되는데

13:10왜?

13:14마음이 아파서

13:16나 없으면

13:18대충 떼우고 다닐

13:20한의주를 생각하니

13:22뭐?

13:24나도 당신이 옆에 있어야

13:26뭐가 먹혀

13:28뭐할까?

13:30버섯 소밥?

13:32좋아

13:36블라블라에서도 난리에요

13:38아니 이 와중에 퇴자그룹으로

13:40들어가신다니까

13:42와이프가 더 좋은 회사 가라고

13:44조종하는거 아니냐는 말까지

13:46어떻게 할까요?

13:48실장님

13:50모너리스크 관리도 우리 비서실에서

13:53할 일이잖아요

13:55아

13:57그게

13:59일단은

14:01그냥 덮어두는게 낫지 않을까요?

14:03괜히 긁어부수면 맞는다고

14:05확실하게 경찰조사 끝날때까지는

14:07이해가 좀 안되는게

14:09유실장님도 이 사건에서 외부인이 아니잖아요

14:11근데 해명하고 싶지 않아요?

14:19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

14:23부대표한테 들었습니다

14:25비서실 대책회의에서

14:27유실장은

14:29이대로 조용히

14:31있자는 쪽으로 의견을 냈다고

14:33네

14:35그랬습니다만

14:37문제를

14:39피하고 싶은겁니까?

14:41아니면

14:43더 일으키고 싶은겁니까?

14:45대표님

14:47예 압니다

14:49유실장이 나 엿먹이고 싶어하는거

14:51예

15:17유실장이 우리집에 무단 진입한 것도

15:19동생인 유세희가

15:21한 일도

15:23다 알고 있습니다

15:25보자

15:27유실장은 주거 진입에

15:29절도

15:31동생은 허위사실

15:33유포에 명예훼손

15:35또

15:37하

15:39걸려면

15:41얼마든지 더 걸 수도 있는데

15:43남매가 손잡고

15:45감옥에 가면

15:48어머니 마음이

15:50어떠시려나

15:52대표님

15:54저는 진짜

15:56우발적으로

15:58제 동생한테도 지우라고 몇번이나

16:00얘기했는데 애가 아직 철이 없어서

16:02한유라

16:04넘겨

16:06그 계약서

16:08한유라 손에 어떻게 넘어가게 됐는지

16:10그리고 유세희가 한 일에

16:12한유라가 어떻게

16:14관계되어 있는지

16:16다 말하면

16:18정상 참작 해주도록 하지

16:22일단

16:24제 동생에게 사실 확인할 시간을 좀

16:26경찰에서 조사 결과 곧 나오면

16:28이런 혜택도 없을거야

16:30내 아내 건드리면

16:32어떻게 되는지

16:34알고싶으면 가만히 있던지

16:40인터넷글 봤어?

16:42장난 아니던데

16:44구여사님만 억울하게 됐지 뭐

16:46우리 선생님

16:48여기 물관리를 너무 안하시는거 아니야?

16:55저

16:57여기 물이 어때서요?

17:01전 좋던데요

17:03여기 식재료는 뭐든 최고급으로 쓰잖아요

17:05선생님이 필터에도 신경 쓰셨다고 하던데

17:14맛있는데요?

17:17입물 났네

17:27선생님

17:29오늘 사모님이 같이 안오셔서

17:31어떨까 했는데

17:33괜한 걱정했네요

17:35이주씨 이렇게 싱싱한데

17:37죄송해요

17:39저 때문에 자꾸 신경쓰이게 해서

17:42그럼

17:44내 부탁하나 들어줄래요?

17:47어서 들어요

17:59어때요?

18:01괜찮아요?

18:05제가

18:07선생님은 믿나봐요

18:09저 다른 사람이 해주는 밥

18:11잘 못 먹거든요

18:13근데 도국씨랑 선생님 음식은

18:15먹을 수 있어서요

18:17맛있어요

18:19선생님 마음이 다 느껴질 만큼

18:21내 마음이요?

18:23저를 걱정하시는 마음이요

18:27이러다 저 나가면 회원수 주니까

18:29회원관리 하시는거 맞죠?

18:31뭐라고요?

18:33농담이에요

18:37근데 선생님

18:40이제 그만 나올까 해요

18:44이주씨

18:46아까 그 일 때문이라면

18:48아시잖아요

18:50저 도국씨 어머니 마음 얻으려고 여기 온거

18:52감사하게도 받아주셨고

18:54이제 저도 다른 할 일이 많거든요

18:56근데 이렇게 아쉬울 줄 몰랐어요

19:00여기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19:04좋은 선생님도 만나고요

19:10우리

19:12박회사도 만날 수 있죠?

19:14네?

19:16친구에요

19:18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19:20사는 이야기도 하고

19:22어때요?

19:24저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세요?

19:26이주씨

19:28뭐든 열심히 잖아요

19:30옆에서 보면

19:34자꾸 응원해주고 싶어져서요

19:36좋아요

19:40그럼

19:42친구로써

19:44부탁이 있는데요

19:46저 배우고 싶은 음식이 하나 있는데

19:48밥 먹고 바로 할까요?

19:50뭔지 얘기도 안 들어보시고요?

19:52친구 부탁이면 들어줘야죠

19:54뭐든

20:06이것 좀 도와줄래요?

20:08네

20:14흉터 수술

20:16왜 안하나 싶죠?

20:18아

20:20죄송해요

20:22일부러 든 거예요

20:26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어서

20:28사고가 있으셨던 거예요?

20:32불이 났었어요

20:34옛날엔 불 근처에도 못 갔었는데 지금은

20:36이런 일을 하고 있네요

20:40자 그럼

20:42시작해볼까요?

20:44네

20:46시원하다

20:48시원하다

21:04아이고

21:20아이고

21:22종아리고 허벅지고

21:24온몸이 그냥 확 풀리는 것 같네

21:34이게 다 뭐고?

21:36나오셨어요?

21:38봐라

21:40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 게고?

21:42할머님

21:44밥 해드리려고요

21:46밥?

21:52저 사실

21:54음식은 잘 못해요

21:56그래 그거야

21:58내가 딱 보니까 알겠더구만

22:01전에는

22:03음식을 두려워했었거든요

22:05먹는 것 조차도요

22:07뭐?

22:09어릴 때

22:11집밥에 누가 약을 넣었어요

22:13그 다음부터 누가 주는 음식은

22:15먹기 힘들었고요

22:17뭐라고?

22:19그래서 음식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22:21살기 위한 수단

22:23딱 그 정도였는데

22:27그런데 이젠 욕심이 나요

22:29도국씨가 해주는 음식들이

22:31너무 맛있어서

22:33자꾸만 더 먹고 싶고요

22:35내 손으로도 그런 음식을 해서

22:37도국씨한테 먹이고 싶고

22:39어머님한테도

22:41그리고 할머님한테도

22:43해드리고 싶어져요

22:45자꾸

22:47할머니 기운 차리시길

22:49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어봤는데

22:51한번 드셔주시면

22:53안 될까요?

22:59네

23:19징겹다

23:21뭐하노?

23:23버터소금 안갖고 오고

23:25네

23:29고맙습니다

23:39저...

23:41또 와도 되는 거죠?

23:43할머님?

23:45닌

23:47도국이 좋아하나?

23:49네?

23:53네

23:55많이요

23:57그럴걸요?

23:59아마

24:01됐다! 그만 가봐라

24:03피곤하다

24:05네

24:07안녕히 주무세요

24:21그 계약인지 뭔지는

24:23대체 뭐하나 거였노?

24:25누가 결혼하라고

24:27일을 그렇게 다 거치드나?

24:29아니면 돈이 필요했나?

24:31할머니

24:33저 아시잖아요

24:35돈 때문이었으면 제가 그렇게 말도 안되는 계약서를

24:37썼을까요?

24:39그럼 대체 왜 그런긴데?

24:41그렇게라도

24:43이주를 곁에 두고 싶었거든요

24:45뭐?

24:47이주를 만나서

24:49집을 찾았어요

24:51평생을 찾아 하이면

24:53그러니까 제발

24:55조용히 내치지 마세요 할머니

25:05내가 평생을

25:07남의 집을

25:09만들어 줬지

25:11내 손자한텐 그래 못했는데

25:15니가 가한텐 집이란다

25:17근데 내가

25:19어째 반대로 하겠노?

25:23찾았습니다

25:25이금영

25:33가게 일 때문에

25:35멀리 나올 순 없다고 하더군요

25:37쫓겨난 후에

25:39굴곡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5:41이금영

25:43가게 일 때문에

25:45멀리 나올 순 없다고 하더군요

25:47쫓겨난 후에

25:49굴곡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6:11실례합니다

26:13쉬는 시간이요

26:15빨리 오쇼

26:17혹시 이금영씨 되십니까?

26:21네?

26:31형님

26:41이주니?

26:43이주 맞아? 정말?

26:45살아 있었구나

26:47이주가 살아 있었어

26:51아이고 이주야

26:59이주야

27:01이주야

27:03이주야

27:05이주야

27:07이주야

27:09이주야

27:11아니

27:13결혼했다고?

27:15너무 잘 듣다

27:17신랑은 잘해주고?

27:19네

27:21같이 살았으면

27:23이모도 보셨을텐데

27:25그러니까

27:27그때 내가

27:29억울하게 쫓겨나지 않았어도

27:35괜찮다면 그때 일에 대해 좀

27:37듣고싶은데요

27:39그게

27:41이주가 중학교 들어갔을

27:43쯤이었지 아마?

27:45어딜 갔다오더니

27:47물건을 막 던지고 깨고

27:49아니 그날 따라 더 얘한테

27:51심술을 부리더니

27:53그날 저녁에 얘가 뭘 먹고

27:55딱 아팠던거야

27:57제가 쓰러졌던 그날이요?

27:59응

28:01의사가 오더니

28:03희소인가 뭔가 중독됐다고

28:05근데 그 여자가

28:07내가 그런거 아니냐대

28:09기가 막혀서

28:11내 홧김에 그랬다

28:13뭔가 넣었으면 이주를 미워하는 사모님이 넣었겠지

28:15내가 그랬겠냐고

28:25그러다가 뭐

28:27짐도 제대로 못싸고

28:29쫓겨났지

28:35그런데

28:37아무래도 이주가 너무 걱정되더라고

28:39얼굴이나 보고 가자 싶어서

28:41아무도 없을 시간에

28:43몰래 들어갔어

29:05발소리가 들려서

29:07얼른 숨었는데

29:09이정혜가 온거야

29:11그러더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29:13니가 감히

29:15이 집에 다시 기어들어와?

29:17왜?

29:19내 손에 확실히

29:21쥐고 싶어서?

29:25내가

29:27여기 숨은 줄 아는구나

29:29하고 밖으로 나가려는데

29:31그때 회장님이 오셨어

29:33이정혜는 바로 방을 나갔고

29:35조용히 숨어있다가

29:37다들 잘 때

29:39도망 나왔지 뭐

29:43이정혜 그 여자

29:45완전 두얼굴이었어

29:47회장님한테는 엄청 교양있는 척하지

29:51여사님은 음식맛 하나가지고도

29:53지랄을

29:55아니

29:57남자같이 가끔 찾아왔었다니까

29:59엄청 불량해 보이는 놈이

30:01그렇다면 그 약은

30:03아무래도 이정혜가 넣은 거겠지

30:07중학교 들어갔을 쯤부터

30:09저한테 더 못되게 불렀어요

30:11아마 그때쯤

30:13제가 아버지 친딸인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30:15그걸 우측이 알았을까?

30:17이금영 씨한테

30:19왜 그런 말을 했고?

30:21이정혜는 어떻게 아버지와

30:23결혼하게 된 거예요?

30:25비서실에

30:27보조로 들어온 아이였다

30:29싹싹하고

30:31일도 잘하고

30:33진웅이를 잘 따라왔지

30:35니 엄마랑

30:37진웅이랑 헤어진 다음에

30:39진웅이가 많이 힘들어할 때 그때 둘이 딱 붙었던 것 같고

30:43가만히 있어봐라잉

30:55이게 뭐예요?

30:57니한테 너무 줄게 없어가

30:59이런 거라도

31:01모아놔야겠다 싶었다

31:05감사해요 할아버지

31:11그런데 저

31:13따로 갖고 싶은 게 있어요

31:15그게 뭔데?

31:17한울이요

31:19할아버지가 30% 넘는 지분을 갖고 계시잖아요

31:21그걸 저한테

31:23넘겨주신다면

31:25내 지분

31:27니한테 넘기려고

31:29김변호사 통해서 준비 중이다

31:31안 그러면 어차피 이기정혜한테 먹힐 테니까

31:35시기는

31:37회사가 그 꼬라지니까

31:39뭐든지 문제가 터질 때

31:41기습적으로다가

31:43한울에서

31:45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할 거거든요

31:47확실하나?

31:55진우이가 충격이 크겠다

31:57가봐

31:59평생 꿈꾸던 일인데

32:09저축은행 인수가

32:11안된다고요?

32:13공식적인 결과는

32:15일주일 후쯤 통보한다더군요

32:17사람 통해서 알아봤더니

32:19애초부터 통과시켜줄 생각도 없었던 것 같고

32:21그러면서

32:23지 아버지한테 광고를 더하라는 등

32:25그랬던 거군요

32:29이거 알려주면

32:31주가 엄청 떨어질텐데

32:33회사 재정에 문제 생기는 거 아닙니까?

32:35어차피 회사 지분은

32:37할아버지 다 틀어지고 있는걸요

32:41아

32:43한은재 회장

32:45한의주랑 짜고 숨었다면서요

32:47이때를 틈타서

32:49무슨 계략을 부리는 거 아닐까요?

32:55그러면 더 좋죠

32:59이쪽도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니까

33:11동생이 올린 글은 지웠습니다

33:13앞으로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33:15단단히 일러뒀고요

33:17그걸로 끝인가?

33:19유실장이 꾸물거리는 동안 파생된 글들이

33:21퇴자그룹 기사마다 도배되어 있고

33:23회사 평가 앱엔

33:25내 얘기가 파다한데

33:27제가 어떻게 하면

33:29마음이 풀리시겠습니까?

33:31이미 난 얘기했어

33:33이 일에 한유라가 엮였다는 증거를

33:35가지고 오라고

33:37유라는

33:39관계없는 일입니다

33:41뭐?

33:43다 제 잘못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33:45쓰라고 하시면 쓰고

33:47회사를 그만두라고 하시면 그러겠습니다

33:49유라는 상관없습니다

33:51유실장

33:53설마

33:55한유라랑 뭐 있나?

33:57있다면요?

34:01남자로서 좋아하는 여자를 지키고 싶습니다

34:03그게 잘못입니까?

34:09한유라한테

34:11다른 남자가 있는데도?

34:13부사장님

34:15레미콘 쪽에서 문제가 생겼답니다

34:17수한 레미콘에서 공급하는 콘크리트가

34:19수준 미달이 있다고 합니다

34:21배압 비율을 임의로 조작해서

34:23강도가 낮아지는 바람에

34:25그런 업체들한테 리베이트 받아서

34:27비자금 조성하는 게

34:29본부장님이 해온 일 아닙니까?

34:31이 얘기가 나온 게

34:33레미콘 쪽 내부입니다

34:35누군가 업계 관계자가

34:37저희에게 경고를 보냈다는 뜻입니다

34:39일단은

34:41일단은 조심하는 것이

34:43조심이요?

34:45지금 가장 급한 건 일정입니다

34:47조합 문제를 일정 미뤄진 거 모릅니까?

34:49예 알겠습니다

34:51아

34:53서도공대는

34:55분위기가 좀 어떻습니까?

34:57조용합니다

34:59그룹 임원진들에게도

35:01말씀하신 대로 작업했습니다

35:11서도공대

35:2530분이 지났는데도 안 와

35:27짜증나

35:29남자가 큰일이나 보면 그럴 수도 있지

35:31그보다 너

35:33계속 서종국 그런 식으로 대할 거야?

35:35내가 뭐

35:37남자로 대해줘

35:39X 덩어리인 타입은 더더욱

35:41네가 맘 먹고 골랐으면

35:43제대로

35:45네 걸로 만들라는 거야

35:49그 정도는 나도 알거든

35:51끊어

35:53왔어

35:55왔어요?

36:05많이 기다렸어요?

36:07방금 왔어요

36:11이사회 준비는 잘되가고 있는 거죠?

36:13그럼요

36:15뭘로 먹을래요 식사는?

36:19정욱씨가 좀

36:21골라주실래요?

36:25네?

36:27우리

36:29너무 사무적으로 대하는 거 아니에요?

36:31곧 결혼 될 사이인데

36:33애인 모드로 바뀌어야죠

36:35이젠

36:37보통 그런 말은

36:39남자가 먼저 하는 거 아닌가?

36:41그런가?

36:43그냥 기다리기엔

36:45제가 성격이 좀 급해서요

37:04아니 제가 뭘 어쨌다고 그러세요

37:06증거 있어요?

37:08뭐 있으니까 불렀겠죠?

37:10여기 고소장 보이시죠?

37:12협조를 해주셔야지만

37:14일이 좀 빨리 끝납니다 아시겠죠?

37:16대답하고 그래서 나한테 막 불리하고 그런 거 아니죠?

37:18불리한 거 없어요

37:20대답 똑바로 하세요

37:22그러고 있는 게 더 불리할걸

37:25서도나?

37:27법무팀장님

37:29우리 기업 이미지 손실에 대한 피해액은

37:31결정됐죠?

37:34아이고

37:36생각보다 더 세네

37:38기업 이미지라뇨?

37:40인터넷에 글 좀 쓴 거 가지고

37:42난 내 맘대로 글도 못 써요?

37:44이게 먼저 빌어도 모자랄 판에

37:46네가 뭘 건드렸는지 아직도 몰라?

37:48너 지금부터

37:50퇴자 그룹을 상대하는 거야

37:52용서해주세요

37:54네? 전 그냥

37:56학교 때 찌질하던 애가

37:58잘나가는 게 꼴보기 싫어서 그런 거예요

38:00어...

38:02우리 새 언니가 학교 때 어땠다는 등

38:04너한테 대댓글 달던 사람이래

38:06그래도

38:08너보다 상황 파악은 빠르다

38:10더 이상 시간 낭비 말죠

38:14증빙 자료 가져온 건

38:16여기다 낼까요?

38:24경찰서라고 지금?

38:26퇴자 그룹에서

38:29서도국이 나도

38:31가택짐 입의 절도죄로 고소한대고

38:41뭐?

38:48그래서?

38:50나보고 어쩌라고?

38:58오빠한테 그런 부탁을 어떻게 해?

39:00문제 일으키면 나까지 쫓아낼 판에

39:02그럼 우리는 어떡하라고?

39:04알아서 해결해

39:06뭐?

39:08오빠도 세희도 먼저 나서서 한 일이잖아

39:10근데 왜 나를 끌어들여?

39:14유라야

39:16네가 이러면 안 되지

39:18우리가 너 때문에 이런 거 알면서

39:20그건 아니지

39:22오빠

39:24사람은

39:26너를 위해서 하는 거야

39:30그러니까

39:32알아서 잘 해결해

39:57미안하다 이주야

40:00미안하단 말로 해결되지 않겠지만

40:03정말로

40:05뭐가 미안한데?

40:07어?

40:08임기응변으로 벗어날 생각하지마

40:10뭐부터 잘못했는지

40:12잘 생각하고 사과해

40:14그래야 작은 기회라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40:27너한테 상처 줬던 거

40:29먼저 사과할게

40:31미안하다

40:33내가 너한테 그러면 안 됐는데

40:36네가 했던 말

40:38다 맞아

40:40유라를 사랑하면서도 너하고 결혼하려고 했어

40:43그렇게라도 곁에 있으려고

40:47이기적인 마음으로

40:49널 기만했어

40:51미안

40:53미안

40:55진짜 미안해 이주야

41:05사과만으로 합의해줄 생각은 없어

41:08이 일로 피해를 본 건 나뿐만이 아니니까

41:12그럼 내가

41:14뭘 어떻게

41:15조건이 있어

41:18수진아 나야

41:21너

41:24특종 하나 할래?

41:26다음은

41:27퇴자건설에 신설된

41:29안전관리 및 친환경 관련 사업 부문장이자 부사장으로

41:33현 HTLU

41:35서두국 대표를 선임하는 것에 대한

41:37안건을 진행하겠습니다

41:39관련해서 의견 있으십니까?

41:42친사업 부문

41:45친사업 부문

41:47본부장이라

41:52그룹 안팎에서 보는 시선들이 많을 텐데

41:55지금 시기가 좀 그래서

41:57좀 우려가 되는데요?

41:59우려라면 어떤

42:00여론 때문이죠

42:02인터넷에

42:03말들이 너무 많더군요

42:05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42:07그런 부정적인 여론 하나 해결 못하고

42:10더구나 장차

42:11그룹의 중요한 자리에 앉을지도 모를 사람이

42:14와이프 자리가 그렇다는 건

42:16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42:18어떻게

42:20해명이 가능하십니까?

42:24아 저

42:26그렇게 말씀하시던 여론이

42:30지금 바뀌었는데요

42:31뭐?

42:33아까 기사가 올라왔네요

42:35HTLU 서두국 대표의 아내

42:38한이주 사건에 대한

42:40진실입니다

42:42라는 제목으로

42:43제 와이프의 전 남친이

42:44매체와 인터뷰한 겁니다

42:47헤어진 사유는

42:48자신이 제 와이프의

42:50여동생을 좋아했기 때문이며

42:52그 여동생의 사주로

42:54와이프를 음해하는 허위글을

42:56작성했다고

42:58합니다

43:00증거를 와이프 여동생과의

43:02통화 농업 내용과

43:04채팅 대화까지

43:06다

43:08공개됐네요

43:09자기 언니를 갖다가

43:10그럼 그런 여자가

43:11도대체 누굽니까?

43:12그 여동생이라는 여자가

43:15아 이거 참

43:19한유라 씨라고

43:22지금 우리 그룹의

43:23중요한 자리에 앉아계신

43:24서정욱 부사장님의

43:27약혼녀입니다

43:37이 여론은

43:38어떻게 해결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43:41부사장님

43:52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43:54저한테는 지금 이것보다 훨씬 더

43:56중요한 다른 여론이 있으니까요

43:59더 중요한 여론이요?

44:09최근 우리 아파트

44:10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44:12민원이 끊임없이

44:13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44:16폭우가 쏟아져 내리는 데

44:17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44:19업무 시간을 어기고 늦게까지

44:23공사를 강행하고

44:27이렇게까지 서두르는 이유가

44:28뭡니까?

44:29부사장님

44:36내가 지금

44:37그걸 왜 답해야 하죠?

44:38그걸 묻는 게 제일이니까요

44:46남의 와이프에 대한 관심은

44:48걷어주시죠

44:50사업장에서 우리는

44:51맡은 일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44:58아시겠습니까?

45:08네 사부인

45:10회사로 오신다고요?

45:12알겠습니다

45:13거기서 뵙죠

45:18아니야 엄마

45:20세희가 멋대로 그런 거야

45:23난 그냥 지가 한다 그래서

45:24놔둔 것 뿐인데

45:25이미 대화 내용 다 뽑아놨다잖아

45:28아니라고 하는 건 소용없어

45:31그럼 어떡해?

45:34나 경찰서 가야 되는 거야?

45:37어?

45:38유라야

45:40지금부터 엄마가 하는 말

45:42잘 들어

45:44알았어?

45:46퇴자그룹

46:07우리 이주

46:08퇴자그룹 사람이라는 걸

46:09모르시는 건 아니죠?

46:11한우레 따님이

46:12이주를 이런 식으로

46:13음해했다는 건

46:14우리 퇴자그룹에 대한

46:15음해라고 받아들이면 됩니까?

46:20어머님

46:21제가 그럴 리가 있겠어요

46:23그런 식의 호칭

46:24불쾌한데요?

46:28아무튼 우리는

46:29법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46:31함부로 손을 올렸으면

46:32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셔야죠

46:35안 그래요?

46:43언니

46:44언니가 한 번만 봐주면 안 될까?

46:47뭐?

46:49서동국 씨

46:52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남자였어

46:56그런 남자를 언니가 가로채려고 하니까

47:00화가 났어

47:02어떻게 언니가 그럴 수 있지 싶었어

47:05겨우 포기하고

47:08새로 만난 남자도

47:10도국 씨 형이라고 안 된다고 하니까

47:14세희가 그런 글을 올린다고 했을 때

47:17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47:20고소하기도 했어

47:23그래서 말리지 않았던 거야

47:25아직도 그 소리야?

47:26내가 네 남자를 뺏어갔다고?

47:28아니야

47:29내 입장에서 그랬다는 거야

47:32사과의 뜻으로

47:35언니가 원하는 대로

47:38갤러리 포기할게

47:40언니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47:43정말 미안해

47:45언니

47:46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47:48무슨 속셈인데?

47:52이주야

47:53그동안 살면서 서운했던 점이 있다면

47:56이제 좀 풀어주려

47:58우리가 다 잘못했다

48:01그러니까

48:02저치근행 인수일만큼은

48:04진행되게 해주면 안 되겠니?

48:08뭐라고요?

48:09소식이 없어서 따로 알아봤더니

48:12허가가 어렵다고 하더라

48:14너희 아버지가 평생 원했던 일이잖니

48:17그것도 안 되게 하면

48:18아버지는 어떻게 하고?

48:21그게 무슨...

48:22무슨 소리야 당신?

48:25회장님

48:26금융위에서 연락이

48:27L.I. 저치근행 인수

48:29허가할 수 없답니다

48:30뭐라고?

48:31기존에 법적인 처분을 받은 전력이던 기업은

48:33제외한다면서

48:34이제 대부업체가 저치근행을 인수하는 거

48:36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

48:39뭐가 어째?

48:40원칙적으로 뭐래?

48:42한이주

48:43이게 어떻게 된 거야?

48:44문제없이 송사될 거라며

48:46이태자 회장님은

48:48다 거짓말이었던 거야?

48:49그래?

48:53여보

48:54아빠

48:55여보

49:07한 회장이 어머님께 그런 부탁을 했다고?

49:09네

49:11한 회장 한동안 어렵겠구나

49:15마음 쓰이니?

49:17아니에요 어머님

49:37이게 대체?

49:38아버님이 이주 결혼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49:41보여주면 증거예요

49:44아버님

49:46태자그룹 회장님한테 이주 받아달라고

49:49그동안 받았던 이자까지 모두 돌려줬어요

49:52큰 사람 재단에 기증한 그림도

49:54이미 팔았던 걸

49:56굳이 돈을 주고 가져온 거고

49:59이 회장님이

50:00이 회장에게

50:01이주 결혼을

50:02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50:04굳이 돈을 주고 가져온 거고

50:06아버지가 대체 왜?

50:09그 뿐인 줄 알아요?

50:14있던 요양원도

50:16우리 몰래 옮겼어요

50:18그것도 이주가 주도해서

50:20그러니까 대체 다들 왜 그런 거냐고

50:28아버님

50:29손해보는 일 하는 분 아니잖아요

50:35한우를 이주한테 몰아주고

50:38서도국이 태자그룹까지 물려받으면

50:41꽤 멋진 그림이 되지 않겠어요?

50:44한우를 이주한테?

50:46그게 무슨 소리야?

50:48이주 걔

50:50결혼을 계획할 때부터

50:52우릴 망하게 할 생각이었어요

50:54뭐?

50:55그런데 당신은 좋다고 서도국을 사위로 맞이하고

50:59저축은행 인수 허가를 부탁하고

51:02태자그룹에서 우릴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겠어요?

51:07그렇게 우리를 못 믿더니

51:10이제 속이 시원해요?

51:12네?

51:23저 회장님

51:24무슨 일이야?

51:25저축은행 실패 이슈로

51:27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51:29계열사들에서도 항의가 계속되고 있고요

51:33나가봐요

51:34대책은 곧 전할 테니

51:43이제 아버님이 뭘 할 것 같아요?

51:46이주와 함께 우릴 망하게 할 생각이라면

51:52징역했죠 아마?

51:59뭐라고?

52:00그게 뭔 소리고?

52:01아니 그동안 어디서 뭘 하셨습니까?

52:03요양원 옹기식은 어딘지도 얘기도 안 해주고

52:06전화도 안 되고

52:09뭐 그 점에 숨어있을 일이 있었다

52:14그런데

52:15내가 왜 내 지분을 증여를 못한다는 건데?

52:18여늘이 되시는 분이

52:19한진웅 회장님 이름으로 성인 후계님 신청을 했어요

52:23뭐?

52:25내가 어떻게 연락 안 했나?

52:27어떻게든 김변이 조금만 미뤄놓으라고

52:29심의 진단서까지 만들어와서 그러는데

52:31법원에서도 어떡하겠어요

52:33받아들이는 수밖에

52:40암튼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 회장님

52:48아버님을 금치선자로 만들었어요

52:50소재지 불명해

52:52법원 심사 땐 연락도 안 되지

52:54자기들 딴에는 꼭꼭 숨어준 게 감사한 일이었죠

52:58그럼 그 얘기는...

53:00내가 당신 회사를 살렸어요

53:04한원재가 한이주에게 몽땅 증여하려는 걸 막았다고요

53:08이제 누굴 믿어야 하는지 아시겠어요 당신?

53:16고생했어

53:17고생했어 당신

53:20뭘요?

53:21당신만 알아준다면

53:23난 괜찮아요

53:35변호사 오면

53:37이 말만 해요

53:39경영권 당분간 위임하겠다고

53:43물론 당신이 기운 차리면

53:45바로 다시 들을 거예요

53:47그러니까 나한테 다 맡기고

53:50당신은 쉬어요

53:52알았죠?

54:13이정혜가 그런 방법까지 썼대

54:15이정혜가 그런 방법까지 썼다고요?

54:17미안하다

54:19내가 너무 방심을 했어

54:24아니에요

54:25저도 그런걸요

54:27그런데 말이다

54:29아무래도 이 마음이 걸리는 게 있다

54:31네?

54:32이정혜가 했다던 말

54:34이금영씨는 자기한테 안그랗겠지만

54:37그랬으면 이정혜가 이금영을 그냥 보냈을 리 없다

54:40그러니까 이건

54:43이준희한테 한 얘기 같은데

54:46네가 어떻게 이 집에 다시 들어오냐는 건

54:50지 남편한테 애가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땐 할 얘기 아이가?

54:54그럼

54:57그럼 내 손에 확실히 죽고 싶냐는 말은

54:59그것도 그렇다

55:01꼭 한번 죽이려다 실패한 것처럼

55:05네가 감히 이 집에 다시 기어들어와?

55:08왜?

55:10내 손에 확실히 죽고 싶어서

55:14내가 너무 과민하나?

55:16그런 아이디야

55:41사모님

55:42아니 왜 회장 자리에 앉으십니까?

55:44회장님 오시면 큰일 납니다

55:46어서

55:48회장님

55:49못 오십니다

55:52그리고 이 자리는 제가 앉습니다

55:54당분간

55:57아니 어쩌면

55:59꽤 오래

56:00네?

56:01그게 무슨...

56:03회장님의 경영권을 위임받아

56:06오늘부터 내가 이 자리에서

56:08오늘부터 내가 이 자리의 주인이 됐다

56:13이 말입니다

56:39회장이가 어머니와 날 죽이려고 한 거네

56:42자기가 만났던 남자한테 사주를 해서

56:45유라야

56:46이제 아무도 우리를 얕잡아 두지 못할 거야

56:49아니

56:50모두가 우릴 물어로 보게 될 거야

56:52한진웅 회장에게 말해

56:54그리고 답을 들어

56:55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6:57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6:59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7:01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7:03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7:05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7:07내가 이렇게 되길 바란 거 아니었니?

57:08우리도 너 같은 딸 필요 없다

57:10갈라서자

57:11넌 이제 내 딸 아니야

57:12내가

57:13아버지 친 딸이에요

57:15그 딸을

57:16죽여줘

57:17이번엔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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