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hunter episode 2 engsub #korean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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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Hunter (2011) episode 2 engsub 📺   Don't Forget to Follow This Channel!    #series #koreandrama #shortdrama #short #romancedrama #romance #Zu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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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니 친아버지에 관한 얘기다.

00:00:14날 감싸안고 총을 대신 맞았다.

00:00:19내가 악자까지 사는 이유, 그들의 복수를 위해서다.

00:00:26복수하라고?

00:00:31나 이제 변할거야.

00:00:38그게 내 운명이야.

00:01:00복수하라고?

00:01:30복수하라고?

00:01:55역시 해냈구나.

00:01:58MIT에서 오랜다.

00:02:03앞으로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 이윤성으로 사는거라.

00:02:08미국 이름은 존니.

00:02:10이건 니 패스포드하고 아이디카드고.

00:02:15완벽한 신분세탁이네요.

00:02:17신분세탁만이 아니고, 널 세탁해야 하는거야.

00:02:21세가지만 명심해라.

00:02:23지금부터 넌 니 정체를 숨기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00:02:28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사랑해서는 안된다.

00:02:33니 정체가 들통나면, 너와 니 주변은 핏빛으로 물들게야.

00:02:54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사랑해서는 안된다.

00:02:58니 정체가 들통나면, 너와 니 주변은 핏빛으로 물들게야.

00:03:09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사랑해서는 안된다.

00:03:14니 정체가 들통나면, 너와 니 주변은 핏빛으로 물들게야.

00:03:18사랑해서는 안된다.

00:03:20니 정체가 들통나면 너와 니 주변은 핏빛으로 물들게야.

00:03:48사랑해서는 안된다.

00:04:18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세요. 꽤다 폐렴까지 생기셔서 더는 처치를 한다는게 무의미합니다. 지금 밀린 병원비도 상당한데.

00:04:26돈은 제가 어떻게든 해결해요. 한다고요. 그러니까 살려만 주세요. 나 이대로는 우리 아빠 절대로 못보내요.

00:04:37십년이에요. 식물인간으로 지내신게. 포기하세요 그만.

00:04:44나 때문에 누워있는 우리 아빠.

00:04:49내가 포기 못한다고요. 내가요.

00:04:55선생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요.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00:05:08살려주세요.

00:05:14안녕하세요. 저희 숙취음료 생생 드링크에서 나왔는데요. 저희가 지금 무료 시험행사 중이거든요.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아주 간단하게 후기하실 수 있어요.

00:05:28효과 없던데. 속이 아니에요?

00:05:30어머 무슨 말씀. 저희 드링크 드시고 다음날 너무너무 속이 편하다고 말씀해 주시거든요.

00:05:35됐어요. 저희 필요 없어요.

00:05:37그러지 마시고.

00:05:38잘하잖아. 먹어보자.

00:05:40감사합니다.

00:05:41여기 한 병.

00:05:49네. 김나나입니다.

00:05:52지금요? 당장이요?

00:05:56귀찮은거 딱 싫은데 아저씨 때문에 알아봤지. 직업이 다양하더라고.

00:06:03밤엔 주로 총알대리에서 일한대. 대리?

00:06:07대리 과장 차장 그런거. 거기 인터넷 되잖아. 그것도 안 물어봐 좀.

00:06:14뭐해? 밥 안 마셔?

00:06:18술 말고 우리도 급하게 얘기하자. 나갈까?

00:06:25아직도 열이 나세요?

00:06:27네.

00:06:28혹시 상태 변하면 아무때라도 좋으니까 저한테 연락 꼭 주세요.

00:06:33네. 수고하세요.

00:06:40타 있어.

00:06:59당신 총알대리 맞지?

00:07:02네.

00:07:07하도 급히 찾으셔서.

00:07:11교산 사거리에 있는 엑스터시 호텔로 갑시다.

00:07:14네. 고객님.

00:07:18잠깐!

00:07:21김민희씨.

00:07:23나랑 잠깐 얘기 좀 해주세요.

00:07:25김민희씨. 나랑 잠깐 얘기 좀 합시다.

00:07:29아는 사람?

00:07:30아니 처음 봐. 내 이름은 어떻게?

00:07:33난 서울지검.

00:07:39안 가져왔니? 하여튼 이 아가씨랑 할 얘기가 있다고.

00:07:42왜 이래요 정말!

00:07:44당신 뭐야?

00:07:45일 때문에 잠시 얘기 좀 해야 된다고요.

00:07:46일은 무슨 일이야. 놀고만은 백수인데.

00:07:48잠시면 돼요.

00:07:49이 사람 미쳤나봐.

00:07:50아저씨.

00:07:52뭡니까?

00:07:53지금 여자한테 힘이라도 써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거예요?

00:07:57아니 넌.

00:07:58절 아십니까?

00:07:59전 그쪽같은 사람 모르는데요.

00:08:02아니요. 아가씨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니까 빠지고.

00:08:05김민희씨 좀 내려봐요.

00:08:06당신 지금 뭐하는.

00:08:08이 아저씨가 정말.

00:08:14골키퍼도 옆에 있는데.

00:08:15둘이 될 때 안 될 때 그렇게 구분이 안 가요?

00:08:18거짓말.

00:08:21뭐해요? 안 가실 거예요?

00:08:27검사님! 괜찮으세요?

00:08:29검사님!

00:08:36옷이 이게 뭐냐. 치안으로 오해만 받았잖아.

00:08:39최대한 검사처럼 안 보이는 걸로 갖고 오라고.

00:08:41이경환 A는 확실했지?

00:08:43다 잡은 거였는데.

00:08:52말세다 말세야. 아니 왜 호텔이랑 차 안이랑 구분을 못하는데.

00:08:59아 왜. 왜 하다가 엄청 재미없게.

00:09:04알았어.

00:09:05나 내린다.

00:09:12뭐야. 나 지금 도발하는 거야?

00:09:22뭐야. 사고야?

00:09:242분만 참으시죠. 2분 오면 호텔이거든요.

00:09:28야. 너 뭐야. 내가 못 참겠다는데 어쩔 건데.

00:09:32야.

00:09:35내가 아무리 한두 푼이 중요한 사람이지만.

00:09:38이런 저질들로 운전 더는 못해 주겠네.

00:09:42나 운전 못해. 아니. 안 해.

00:09:46야. 운전해.

00:09:49못해. 안 가.

00:09:50얘가.

00:09:51원래 목적지까지 2만 원인데. 만 원만 주시죠.

00:09:55뭐?

00:09:56나도 노동했는데 대가는 받아야죠.

00:09:58자. 만 원.

00:10:01아니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 안 줘.

00:10:04안 줘?

00:10:05안 줘.

00:10:06안 줘.

00:10:07안 줘.

00:10:08안 줘.

00:10:09안 줘.

00:10:10안 줘.

00:10:11안 줘.

00:10:13안 줘.

00:10:14안 줘.

00:10:15안 줘?

00:10:19야. 너 지금 뭐 하는.

00:10:23이야. 수표가 아주 빽빽하구만.

00:10:26팁은 노 땡큐.

00:10:28자. 딱 만 원 가져갑니다.

00:10:45지하철역이라도 있어야지. 옷이라도 제대로 갈아입는데.

00:10:55뭐야.

00:10:56아. 아. 내 핸드폰.

00:11:01아.

00:11:02아.

00:11:03아.

00:11:04아.

00:11:05아.

00:11:06아.

00:11:07아.

00:11:08아.

00:11:09아.

00:11:10아.

00:11:11아.

00:11:12아.

00:11:14아.

00:11:15아.

00:11:17아. 나 콜 받아야 되는데.

00:11:29너 질투하는구나.

00:11:32자꾸 내 스폰서 얘기만 묻고.

00:11:36돈이라면 나도 많아.

00:11:38그 노인의 외모자라면 뭔데.

00:11:41그냥 빼기지.

00:11:45경찰서에서 진짜 바로 먹어주더라니까.

00:11:49뭐. 눈만 돈 펑펑 잘 주기도 하고.

00:11:55눈만 돈?

00:11:56건설사돈도 내 돈.

00:11:59구청장도, 구청장 직원도 내 마음대로 줘.

00:12:06봤어? 직접 봤는 거?

00:12:11아.

00:12:19네.

00:12:20여기 어떤 여자분이 와서 주차장 좀 와달라는데요.

00:12:23고객이 차에 핸드폰을 놓고 내렸답니다.

00:12:25아. 미치겠네. 나 그런 여자 몰라요.

00:12:30저 아까 그 만원인데요. 제 핸드폰이 그쪽 차에 있거든요.

00:12:33그것만 꺼내주시고 남은 일 보시면 안 될까요?

00:12:37뭐래니?

00:12:41아. 걸어주는 거 아니었는데.

00:12:43플레임 들어오겠네.

00:12:45가요. 가.

00:12:46아니. 그 차가 저기에 있다고요.

00:12:48제 핸드폰이 저기에 있는 걸 봤다니까요.

00:12:52아. 재수 땡땡이.

00:12:58아. 내 핸드폰.

00:13:02아. 내 대리.

00:13:04아. 내 소원. 내 소원.

00:13:10아.

00:13:21직접 봤어? 돈 받는 거?

00:13:25아. 내 앞에 서진아. 부럽지.

00:13:34얼마나 줬대? 응?

00:13:37억이지.

00:13:38어? 몇 억이나?

00:13:41적던데. 수첩에. 늘 적어. 꼼꼼쟁이로. 아. 꼼꼼쟁이.

00:13:51수첩?

00:14:01뭐야? 쟤 뭐야?

00:14:39시술을 주세요. 선생님. 저 오늘 번 돈도 다 병원에 입금했어요.

00:14:44저의 입장도 이해해 주세요. 식물인간한테 한두 푼도 아닌 스탠드 삽입 시술을 왜 해주냐고 원문과수 난립니다.

00:14:50이젠 한계예요. 포기하세요.

00:14:53식물인간은 사람도 아니에요?

00:14:551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던데. 우리 아빠 깨어나면 어쩌시려고요?

00:14:59그깟 돈 때문에 우리 아빠 저렇게 가시게요?

00:15:03돈은 제가 갚는다잖아요. 스탠드지 넣어주세요. 얼른요. 우리 아빠 살려주세요. 네?

00:15:10더 시술합시다.

00:15:15계산했으니까 시술하자고.

00:15:21여기 핸드폰.

00:15:23여기 핸드폰.

00:15:31저기요. 잠깐만요.

00:15:36이봐요. 왜 나 도와준 건데요?

00:15:39도와준 거 아니야. 나 때문에 누구 죽었단 말 듣기 싫었을 뿐이야.

00:15:44정말 고마워요. 돈은 꼭 갚을게요. 계좌번호 좀 알려주세요.

00:15:49갚지 마. 그 돈 나한테 껑값이고, 뭐 불의의 옷뚝기 성금 좀 일찍 그쪽한테 냅다 칠 테니까.

00:15:57나 그 껑값 없어서 쩔쩔 매며 사는 건 맞는데요. 어렵지만 불의의 옷은 아니에요. 나 고마운 건 고맙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에요. 고마워요.

00:16:07꼭 갚을게요.

00:16:37네, 김나나입니다.

00:16:43네? 제, 제가요?

00:16:47합격이요?

00:16:50네, 감사합니다.

00:17:08일단 청와대에 들어온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

00:17:13일단 청와대에 들어온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

00:17:18하지만 청와대에 들어왔다고 들떠서 긴장들 풀지 말고, 정신들 똑바로 차리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00:17:29어떤 놈이야? 첫날부터 지각하는 가은태 이부 웅 경호관이.

00:17:40옷 꼬라지는 또 뭐야?

00:17:48이, 이, 이, 이, 이.

00:17:51이, 이, 이, 이.

00:17:54이, 이, 이, 이.

00:17:56뭐야?

00:18:01저 경호관 아닌데요?

00:18:03그럼 뭐야?

00:18:04안내해서 여기로 가라 그래서 왔는데?

00:18:10박사님!

00:18:14여기 계셨네요?

00:18:15박사? 저 날라리가?

00:18:18경호처 국가지도 통신방 팀은 여기가 아니라 옆 건물입니다.

00:18:21아, 그 MIT에서 오신다는 박사님?

00:18:24MIT?

00:18:32너, 만원?

00:18:38맞지?

00:18:43너 청와대 경호관이었어? 어쩐지 빠르더라.

00:18:48아는 사이야?

00:18:49네.

00:18:50아니요!

00:18:55멀어서 못 가냐?

00:18:57가고 싶어도 못 가는 MIT에서

00:19:0028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00:19:02이제 막 포지 시대가 열린 이때

00:19:046시즌 네트워크 시큐리티 시스템으로 박사학위를 딴

00:19:08이 우월한 키, 몸매의 유전자

00:19:11텍사스가 자랑하는 교복

00:19:13이은성 박사다.

00:19:15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19:18이은서 박사.

00:19:19네?

00:19:20차렷만 믿어.

00:19:21네, 알겠습니다.

00:19:23자, 모두 자리에 가서 일들 해.

00:19:25얼른! 얼른!

00:19:27아, 이 박사. 이 박사 자리 저기.

00:19:34난 고기준입니다.

00:19:36네, 반갑습니다.

00:19:38이은성 씨보다 한 2년 먼저 만났어요.

00:19:40아, 네.

00:19:41이은서 박사님.

00:19:42네, 반갑습니다.

00:19:44네, 반갑습니다.

00:19:46이은성 씨보다 한 2년 먼저 왔고요.

00:19:48뭐,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청와대 생활 어렵지 않을 겁니다.

00:19:54잘 보관하고 야식 헷갈리지 않게 주문하고

00:19:57분수대 정문 앞에서 잘 파다 나르면 됩니다.

00:19:59왜냐?

00:20:01이곳은 번상 야식 배달이 안 되거든요.

00:20:04도로 가져가셔야겠는데요.

00:20:07야근 안 하는 게 제 근무 조건이거든요.

00:20:10혼자, 혼자 야근이 없다니?

00:20:12야, 야식 배달 넘기려고?

00:20:15꿈 깨, 고기준.

00:20:16그거 자네가 전문성 발휘해서 계속 쭉 해.

00:20:21어디, MIT한테.

00:20:23예, 계속 쭉 하겠습니다.

00:20:25아, 네.

00:20:41예? 합숙 훈련은 가지 말라니요?

00:20:45합격 취소예요?

00:20:46성질 급하기는.

00:20:49대통령님의 막내딸 최다양이 재수 중인데

00:20:52성격이 좀 남다르다.

00:20:54어제부로 여자 경호관 둘이 사표를 썼어.

00:20:56전 대통령님 경호하려고 여기 온 거지.

00:20:59막내딸이 아닙니다.

00:21:00어이, 신임.

00:21:02네가 인사 담당인가?

00:21:04네 마음대로 정리하네.

00:21:06그게 아니고 제 꿈이.

00:21:07음 같은 소리 그만해.

00:21:09대통령 경호 못지않게 중요한 게 가족 경호야.

00:21:13지옥 훈련은 내년 신입들 들어올 때 같이 하고

00:21:176개월 훈련 압축해서 가르쳐주지.

00:21:20따라한다.

00:21:211. 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다.

00:21:241. 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다.

00:21:272. 난 총알바지다.

00:21:292. 나는 총알바지.

00:21:33총알바지다.

00:21:41이은석 씨.

00:21:43이은석 씨.

00:21:46이은석 씨.

00:21:52띵.

00:22:05여러 번 문자 했었는데요.

00:22:07계좌번호 알려달라고.

00:22:09답장이 통 없어서.

00:22:10됐댔지.

00:22:11껌값이라고.

00:22:13할 얘기는 이게 다지.

00:22:15그 500만 원어치 껌 다 씹을 수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00:22:19갚게 해주세요.

00:22:20계좌번호 주시면 일시불로는 안 돼도 나눠서 갚을게요.

00:22:23능력도 안 되잖아.

00:22:24버는 대로 갚으면.

00:22:25알바 계속 뛰게?

00:22:27겸업 금지야 여기.

00:22:29그건 다 갚을 때까지 비밀로 해주시면 제가.

00:22:33너 혹시 이거 밀면 나랑 어떻게 해보자는 것 같은데.

00:22:36너 내 취향 아니거든?

00:22:38거울도 사줘야 돼?

00:22:40대책 없네 정말.

00:22:44생각할수록 열받네.

00:22:46경호처.

00:22:47국가지도 통신망.

00:22:49국내외 최고의 석박사들만 모인 브레인뱅크입니다.

00:22:53그깟 무술짓 못한다고 무시하지 말란 말입니다.

00:22:59아 진짜.

00:23:00경호처는 경호처.

00:23:02더는 질 떨어뜨리는 거 못 봅니다.

00:23:06우리도 더 이상 밀리지 않습니다.

00:23:08신체조건 탁월한 바코스가 왔단 말입니다.

00:23:17낙법의 다크호스인가 봅니다.

00:23:20돈 갚게 계좌번호 줘요.

00:23:22됐다니까.

00:23:23싫어요 갚을 거예요.

00:23:25왜 이렇게 고집 피워.

00:23:33우리 아빠 살려준 목숨값이니까요.

00:23:35나한테는 최고로 소중한 사람이에요.

00:23:38소중하니까 공짜는 싫다고요.

00:23:40소중할수록 힘들어도 더 버티고 지켜내줘요.

00:23:43소중할수록 힘들어도 더 버티고 지켜내줘야 되는 거잖아요.

00:23:49아 빨리 돈 갚게 계좌번호 줘요.

00:23:54고집 세네 정말.

00:24:02줄게.

00:24:03주면 될 거 아니야.

00:24:07약속 꼭 지키는 거예요.

00:24:13아빠.

00:24:44계약서?

00:24:45아 뭐 넌 죽어도 돈 갚겠다고 하고.

00:24:48어차피 대리 뛸 거 뻔한데.

00:24:50내 대리나 뛰라고.

00:24:52나 항복사정 잘 몰라서 어리버리하니까

00:24:54전심부름 좀 해주고.

00:24:56대리도 심부름도 2만 5천원씩.

00:24:58모두 500이니까 한 200번이면 되겠지?

00:25:01200번?

00:25:02싫어?

00:25:03한 콜?

00:25:04한 콜?

00:25:05한 콜?

00:25:06한 콜?

00:25:07한 콜?

00:25:08한 콜?

00:25:09한 콜?

00:25:10한 콜?

00:25:11한 콜?

00:25:12한 콜은 가지 말라니까.

00:25:15급하긴.

00:25:16어디다 사인하면 돼요?

00:25:17아마 쉽진 않을 텐데.

00:25:19쉽지 않아도 해볼 거예요.

00:25:21거기.

00:25:29대통령님이요?

00:25:30지금요?

00:25:31MIT에서 온 이윤성 박사입니다.

00:25:33정보통신분야의 다 고수입니다.

00:25:37미국에서도 스카웃죄가 심했다고 들었는데

00:25:39어떻게 한국까지 오게 됐나요?

00:25:42돈이야 남부럽지 않게 아버지가 버셨으니

00:25:44뭐 저 주실 테고

00:25:46굳이 미국 좋은 일 하면서 살 필요 있나 싶어서요.

00:25:49이거 애국자군요.

00:25:52대통령님에 비하겠습니까?

00:25:54좋습니다.

00:25:58아무쪼록 국가지도 통신망 잘 좀 부탁합니다.

00:26:02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26:05신입 경호관 김나나 경호관 신은아 경호관입니다.

00:26:09김나나 경호관 27세.

00:26:11유도 4단.

00:26:12신은아 경호관 24세.

00:26:14태권도 공인 5단입니다.

00:26:16헐.

00:26:19경호관 필요 없다니까?

00:26:26대통령님.

00:26:27이 경호원 의원과 연결이 됐습니다.

00:26:29아 그래.

00:26:30고집이 좀 세내니까 힘들 거예요.

00:26:32그래도 잘 좀 부탁해요.

00:26:36그냥 친언니라 생각하고

00:26:37잘못하는 거 있으면 막 혼내올 거예요.

00:26:40열심히 하겠습니다 대통령님.

00:26:42최선을 다하겠습니다.

00:26:44그래요.

00:26:48제 스승이라 좀 까칠하게 굴어요.

00:26:50이해해주고.

00:26:51사표 쓰고 그러지 말고 잘 좀 부탁해요.

00:26:54꼭이요.

00:26:56저 이운성 박사님.

00:26:59미국에서 공부하셨으면 영어도 짱 잘 하시겠네요.

00:27:04제가 영어가 좀 딸리는데 과외 좀 해주세요.

00:27:07과장님.

00:27:08오시면서 업무 추진 계획 알려주시면 되죠?

00:27:10응?

00:27:11어.

00:27:12그래.

00:27:13가세요.

00:27:15자네 둘.

00:27:17잘해.

00:27:18잘해.

00:27:20잘해.

00:27:21잘해.

00:27:22잘해.

00:27:23잘해.

00:27:24잘해.

00:27:29뭐 저런 남자가 다 있어?

00:27:33언니들.

00:27:34봤지?

00:27:35내면 잘라먹는 거.

00:27:37영어 과외?

00:27:39아마 영어를 바디랭귀지로 가르치고 남을 위인이지.

00:27:42바디랭귀지?

00:27:43그냥 새겨들어.

00:27:44앞으로 잘해보자 다혜야.

00:27:46재수중이니 뭐.

00:27:47학원 청와대?

00:27:48학원 청와대.

00:27:49단순하겠네.

00:27:51그렇게 생각한다면 오산이지.

00:27:54업무 파악하게.

00:27:56첫날부터 야근하게 띄워줘?

00:28:08첫 출근은 잘했니?

00:28:10네.

00:28:11청와대 IT도 세계 최고 소리 들을 것 같던데요?

00:28:15우선 이경환에 대해 조사한 것부터 알려드릴게요.

00:28:20이경환은 현재 오선 국회의원으로 입질 굳혔더군요.

00:28:23봉사활동 등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구축해서

00:28:26여성층 지지자가 특히 많습니다.

00:28:29현재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후

00:28:31해원건설에게 광급공사를 도맡기고

00:28:34뇌물을 받는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00:28:37제가 애인에게 접근해서 알아본 바론

00:28:39지역구의인 구청 쪽에서도

00:28:41자금을 상납받는다고 합니다.

00:28:45대원들을 버릴 때부터 틀려먹은 놈이더니.

00:28:50처단해야지.

00:28:56왜 대답이 없어?

00:28:58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요.

00:29:01제가 없애야 될 놈이 다섯이라고 들었는데

00:29:04왜 굳이 이경환만 알려주신 겁니까?

00:29:07다섯 명 중 난 이경환만 확실이었나?

00:29:11이제 우리 다섯 사람은 잊으면 됩니다.

00:29:20이경환만요?

00:29:22이경환을 추적을 하면 나머지 넷은 자연히 드러날 테고

00:29:27그러니 이경환 먼저 처단해서

00:29:29나머지 모두 모습을 드러나게 만들어라.

00:29:31그럼 절 청와대로 보낼 수 있을까요?

00:29:35그럼 절 청와대로 보낸 이유는 뭐죠?

00:29:38그건 나중에 알려주마.

00:29:41다섯 명을 제대로 파멸시킬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네.

00:29:45날 믿으면 된다.

00:29:46전 제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을 파멸시키고 싶어요.

00:29:53사람들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그런 방법을 찾겠습니다.

00:30:00그래?

00:30:05너도 생각이 있을 테니 한번 지켜보마.

00:30:16대원건설 계좌 추적을 해봤더니

00:30:18보좌관님 부인 계좌로 들어왔더군요.

00:30:20본인이 잡수셨나요?

00:30:21아님 이경환 의원님이 잡수신 건가요?

00:30:24그건 대원건설에서 의원님이 꾼 돈이라고 몇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00:30:28영수증이랑 차영수 보셨잖아요.

00:30:30며칠 전 작년 날짜로 급히 위조해 쓴 그 차영수증이랑 영수증이요.

00:30:36그거야 서로 믿는 사이끼리 필요에 따라 나중에 쓰고 할 수도 있는 거죠.

00:30:42장필재 수사관.

00:30:43대원건설 압수수색 들어가고 이경환 의원까지 세 사람 영장 신청해.

00:30:47아싸 장 수사관 영장은 내가 신청할거만.

00:30:55누구 마음대로 구설이야?

00:30:57이경환이 여당에 실세지면 실세야.

00:31:00불구속도 있잖아.

00:31:01불구속에 누가 쫍니까?

00:31:03뇌물 받고 엉터리 회사한테 공사 수집 시켜주고 그럼 잡아넣는 게 검사 아닙니까?

00:31:08내가 허락 못해.

00:31:09정 구속시키고 싶으면 증거를 더 찾아 증거를.

00:31:13그 엉터리 공사 때문에 축대가 무너져서 임부가 죽었습니다.

00:31:17그 가족들은 길거리에 나앉았고요.

00:31:19그걸 그냥.

00:31:20증거를 찾아오라니까 증거를.

00:31:25야 그런 사정 하나하나 다 봐가면 너 어떻게 검사를 해?

00:31:28어?

00:31:31서울지검 특수부 김영주 검사는 이경환 국회의원의 수속 보좌관을 밤샘 조사하였으나 증거를 잡지는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는 소문입니다.

00:31:39사법부가 인정할 만한 증거를 찾아서 반드시 죄를 복구하면 알겠습니다.

00:31:44어? 저 사람 그때?

00:31:46나랑 잠깐 얘기 좀 합시다.

00:31:48다 아는 사람?

00:31:49아니 처음 봐.

00:31:50내 이름은 어떻게.

00:31:52이 아저씨가 정말.

00:31:54그래서 민희를 같이 쫓았던 거야?

00:31:58근성이 있는데.

00:32:19누구 계십니까?

00:32:20서울지검 특수부 김영주 검사입니다.

00:32:51끈질기구만 김영주 검사.

00:32:54집까지 찾아오다니.

00:32:58내 친구지만 자네 같은 아들을 둔 김종식 이사장이 부럽군.

00:33:03소환조차 부릉하셔서 이렇게 직접 뵙고 여쭐게 있어서 왔습니다.

00:33:09이렇게 무례한 방문에 응할 법적 의문은 없을텐데.

00:33:15자네 그거 아나?

00:33:18자네가 지금 날 건드리는 거 큰 실수도 아닌가 야.

00:33:23난 말이야.

00:33:25오로지 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00:33:27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00:33:29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00:33:31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00:33:33국가와 민족이 아니라

00:33:35난 말이야.

00:33:37오로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00:33:40그리고 근본도 없고

00:33:43민주주의도 모르는 무식한 것들이

00:33:45권력 한 번 잡아보겠다고 난리 치는 거

00:33:47그걸 막기 위해서도

00:33:49나 갖고 우리 다 권제해야 하는 거야.

00:33:52그런데 날 왜 흔드나 흔들기를.

00:33:55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방법이 틀리다면

00:33:58틀린 거 아니겠습니까?

00:33:59내가 낙마하는 순간

00:34:01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사망하는 거야 사망.

00:34:04해원건설 얼마나 받으신 겁니까?

00:34:08장보러 압수했는데

00:34:09차용증 쓰신 날짜도 하나도 안 맞고

00:34:11변제했다는 기록도 없고요.

00:34:13허허 이봐

00:34:15이거 보자 보자 하니까 정말 너무하는구만.

00:34:18자네 검찰총장 안 할 거야?

00:34:20옷 벗고 싶은가?

00:34:22자네 성격에 변호사는 해먹기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

00:34:26나

00:34:28자네 아버지 사신 면적에 친구야 친구.

00:34:31저는 의원님과 드문이 저희 아버지와 친구 사이라는 게

00:34:35창피할 뿐입니다.

00:34:37뭐야?

00:34:38자네 아버지는 다를 것 같은가?

00:34:52너 누구야?

00:34:58경호원 경호원!

00:35:01경호원 경호원!

00:35:32아빠 나도 아빠처럼 대통령 직접 모시는 경호관 되고 싶었는데.

00:35:39나중엔 될 수 있겠죠?

00:35:43잘 할 거라고?

00:35:46아빠는 그렇게 말해줄 줄 알았어.

00:35:49엄마

00:35:50아빠는

00:35:52아빠는

00:35:54아빠는

00:35:56아빠는

00:35:58아빠는

00:36:00엄마 내가 딴 거 몰라도 비비크림이랑 립밤이랑 꼭 바르고 다닐게.

00:36:04걱정하지마.

00:36:08잘자.

00:36:14오늘은 대리 안 부르려나?

00:36:30심재동?

00:36:32햇빛 복지관.

00:36:41천만원.

00:36:43심재동?

00:36:45햇빛 복지관.

00:36:55천만원.

00:37:13너 뭐야?

00:37:14내 노트 달라고요.

00:37:16언니 왜 그래?

00:37:21미안해. 놀랬지?

00:37:24네가 무서워서 빌려놔 주겠냐?

00:37:33꼭 이렇게 티를 내야 해?

00:37:35대통령은 아빠지!

00:37:37내게는 아빠지!

00:37:40대통령은 아빠지!

00:37:41내가 아니라고!

00:37:48다혜야.

00:37:50아깐 미안했어.

00:37:53언니가 경호관 처음이라서.

00:37:55아빠 대통령 될 때 이미 예상했던 일이었어.

00:37:59그래서 남친 것도 별로 없지만.

00:38:05입어봐. 맞을 거야.

00:38:10나 지금 클럽 갈 거야.

00:38:13경호회 오실 수 있는 게 아니잖아.

00:38:15부디 티내지 말고.

00:38:17지금 야근하러 갑니다!

00:38:40아, 시끄러워.

00:38:42이게 뭐니?

00:38:43나 차라리 도창관이 나을 것 같아.

00:38:46거긴 졸렸어.

00:38:47야.

00:38:48야.

00:38:49야.

00:38:50야.

00:38:51야.

00:38:52야.

00:38:53야.

00:38:54야.

00:38:55야.

00:38:56야.

00:38:57야.

00:38:58야.

00:38:59야.

00:39:00야.

00:39:01야.

00:39:02야.

00:39:03야.

00:39:04야.

00:39:05야.

00:39:06야.

00:39:07야.

00:39:08거긴 졸려서 더 힘들걸?

00:39:10여긴 졸리진 않잖아.

00:39:14야, 너 대통령 딸이라고 모양 빠져서 싫다더니

00:39:16물 만났다?

00:39:19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00:39:21쟤 잘 지켜.

00:39:22쟤 어디로 뛸지 모르는 애 같아.

00:39:24오케이.

00:39:27오늘도 갈 거지?

00:39:30호텔.

00:39:32근데 요새는 너희네 안 만나는 것 같네?

00:39:35뭐 나를 좋긴 하지만.

00:39:37헤어졌어.

00:39:38뭐 그린 일 있는지 핸드폰 번호도 다 바꿨더라고.

00:39:42연락이 돼야지.

00:39:44뭐?

00:39:46헤어져?

00:39:48응.

00:39:49헤어져.

00:39:52뭐?

00:39:53헤어져?

00:39:57왜?

00:39:58자기가 스폰서랑 정리하라며.

00:40:01그랬는데.

00:40:03니가 막상 남자한테 인기가 없는 것 같으니까.

00:40:06확 맛이 떨어지네.

00:40:08뭐?

00:40:09우리도 헤어지자.

00:40:14인하도 참 아무리 유행이라도 이렇게 진하게는 어떡해.

00:40:21나 갖고 온 거니?

00:40:22나 갖고 장난한 거야?

00:40:25나 갖고 장난한 거냐고 무슨 말이라도 해봐.

00:40:27이 양아치 나쁜 자식아.

00:40:30왜 이제 와?

00:40:31기다렸잖아.

00:40:52양다리를 걸쳐?

00:40:54이 나쁜 자식.

00:41:01야.

00:41:02너 머리 나빠?

00:41:04말해야만 알아먹냐?

00:41:06난 너 아니라고.

00:41:08나쁜 놈.

00:41:22김나나 씨.

00:41:26어이.

00:41:27김나나 씨.

00:41:31완전 놀지 나갔네.

00:41:38자.

00:41:40데리키스 고마웠어.

00:41:43이게 뭐예요?

00:41:45돈.

00:41:47폰 몇 개인지 잘 세봐.

00:41:492만 원짜리 대리 한 50번 뛰어야 되는 돈이야.

00:41:53안녕.

00:42:05다 파요?

00:42:08대기야 철판 깔아서 아플 일도 없겠지만

00:42:12치료비로 쓰시죠.

00:42:15신경호관.

00:42:18뭐?

00:42:19다혜가 없어져?

00:42:21아니야 여기 안 왔어.

00:42:23알았어.

00:42:24더 찾아봐요.

00:42:25나도 더 찾아볼게.

00:42:27먼저 갑니다.

00:42:28업무 중이라서요.

00:42:45저쪽 찾아보세요.

00:42:52김나희 씨.

00:42:56어?

00:42:57어 그쪽은?

00:43:01아 괜찮..

00:43:02잠깐만.

00:43:05난 서울지검 특수부 김명주 검사입니다.

00:43:07현태 아니에요.

00:43:08서울지검 특수부?

00:43:09그거 진짜예요?

00:43:10요새 가짜가 아주 많아서.

00:43:12진짜입니다.

00:43:14근데 이번에 무슨 알바예요?

00:43:15옷차림이?

00:43:16알바 아니에요.

00:43:17국가 업무 수행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00:43:19국가 업무?

00:43:22아 혹시 경찰이에요?

00:43:25그것도 비밀이에요.

00:43:26제가 지금 급히 찾는 사람이 있어서요.

00:43:28죄송합니다.

00:43:30저기 지난번 나 메다 꽂을 때 데려다줬던 여자예요.

00:43:33어디에 내려줬어요?

00:43:35다혜야.

00:43:36혹시 연락처 알아요?

00:43:38다혜야.

00:43:39다혜?

00:43:40혹시 대통령 막내딸?

00:43:42어? 그걸 어떻게..

00:43:44취임식 때 봤죠? 아까 저리로 가던데.

00:43:55가도 될 것 같지?

00:43:57지금 갈까?

00:44:04왜? 벌써 가려고?

00:44:07가긴 머리 아파서 나온 거거든?

00:44:10들어가재.

00:44:21아 덕분에 감사해요.

00:44:24저 그쪽 아니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00:44:29아참 아까 그 여자분 연락처요.

00:44:33그 재수땡땡이나 알지도 모르는데.

00:44:36재수땡땡이요?

00:44:40어제 놓쳤어? 안 놓쳤어?

00:44:42놓쳤습니다.

00:44:43학원에서도 마찰이 있었다며?

00:44:46이래서 믿고 경호 맡기겠어?

00:44:48내가 뭘 했어? 성격이 남다르겠지?

00:44:51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00:44:53주의하겠습니다.

00:44:54마찰은 피하면서 밀착경호해.

00:44:57젊은앤데 자유도 없이 불쌍한 생각이야 들겠지만 어쩌겠어.

00:45:01아버지가 대통령인걸.

00:45:03전화왔다.

00:45:05몇 살인데 속았지?

00:45:08속았지?

00:45:24저요.

00:45:32에이 다 식었잖아.

00:45:34그럼 보은병에 끓는 물 넣고 따라다니면서 타줄까요?

00:45:37사무실에서 육액 얼마나 간대?

00:45:41자 찍어줘요.

00:45:44도장은 그쪽이 갖고 수첩은 내가 갖고.

00:45:46심부름이나 대리 한번 할 때마다 한 개씩 찍어줘요.

00:45:49200개 채우면 끝이다?

00:45:52뭐 미리 찍어놓은 건 아니지?

00:45:55근데 그쪽이 똑같은 도장이라도 갖고 있으면?

00:45:57그럼 수첩도 그쪽이 갖고 가요.

00:45:59어차피 페이지 다 써놔가지고 도장 찍은 거 찢지도 못할걸요?

00:46:03아니 그렇게 도장 한 개가 소중한데

00:46:05어제 그냥 받지 그랬어 수표.

00:46:07그쪽은 뭐든 다 돈이면 되나 보죠?

00:46:11키스한 거 사과부터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00:46:14키스?

00:46:18야 그건 인사지.

00:46:19사과할 차원이 아닌 것 같은데?

00:46:21이용했잖아요 날.

00:46:22덕분에 난 바닥에 꽈당했잖아.

00:46:24왜 이래?

00:46:25쑥맥이 첫 키스한 것처럼.

00:46:30너 설마...

00:46:34아니 그런 거야?

00:46:38아니 진짜?

00:46:40빨리 도장이나 찍어줘요.

00:46:42완전 저 끈끈이.

00:46:52양팔 업어치기는 상대방 겨드랑이 밑에

00:46:56내 팔꿈치를 들이밀어서 무릎을 낮추고

00:46:59허리를 떨궈서 자세를 낮춰서

00:47:01이렇게 하는 거예요.

00:47:03자세는 이렇게.

00:47:04자세는 이렇게.

00:47:05자세는 이렇게.

00:47:06자세는 이렇게.

00:47:07자세는 이렇게.

00:47:09자세는 이렇게.

00:47:11다시 한 번 해볼게요.

00:47:37야 훈련인데 좀 살살하지?

00:47:41훈련 중에 어딜 그렇게 쳐다보는 거예요?

00:47:43그것도 야릇하게.

00:47:45야릇?

00:47:47어이가 없어.

00:47:49내가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감지도 없지지.

00:47:52솔직히 말해봐.

00:47:53처음이었지?

00:47:54맞지?

00:47:55뭐라고?

00:47:59너 말론다?

00:48:00대통령님한테 소개받을 때 보니까 나보다 어리던데?

00:48:02교관이 존댓말 쓰면서 가르치는 거

00:48:05모양 빠지거든.

00:48:11어?

00:48:12어?

00:48:13이박사!

00:48:16네가 넘겼어?

00:48:17어?

00:48:18봤지?

00:48:19봤지?

00:48:20우리 팀 다 고수!

00:48:23넘기긴요.

00:48:25자기가 넘어지다가

00:48:27긴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은데요?

00:48:30난 또 넘긴 줄 알았네.

00:48:34엄살 그만 떨고 일어나지?

00:48:35엄살 아니거든요.

00:48:38이박사님!

00:48:41그 때 그 여자 어디 있습니까?

00:48:44연락처는요?

00:48:46내가 여기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았대?

00:48:48그건 정보원 보호 자원에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00:48:51하룻밤 상대들 번호 다 따놨으면

00:48:54내 핸드폰 메모리 부족하거든요?

00:48:56예?

00:48:57아니 다시 만날 것도 아닌데 왜 따놓냐고요?

00:49:00어휴 저 바람둥이.

00:49:03넌 정말 재수 땡이다.

00:49:05혹시 그 여자 마음에 드시나?

00:49:09취향 독특하시네.

00:49:11김영...

00:49:12김영주입니다.

00:49:14지금 조사 중인 이경환 의원과 관련된 여자입니다.

00:49:17정말 몰라요?

00:49:18몰라요.

00:49:19더 없죠?

00:49:21그럼 수고.

00:49:25아 이 여자는 도대체 어딜 숨은 거야.

00:49:30아이고.

00:49:31이 여자는 도대체 어딜 숨은 거야.

00:49:36어 저기요!

00:49:42아니 어디 가시는 거예요?

00:49:43다리도 안 좋은 것 같은데.

00:49:46의무실에 엑스레이가 없다고 밖에 나가서 찍어보래서요.

00:49:51잠깐만 기다려요.

00:49:52제가 금방 차 가져올게요.

00:49:58차!

00:50:01싫어요.

00:50:02내가 친사고 내가 수습한다고.

00:50:05타 얼른.

00:50:06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00:50:07내가 저 여자 다리 저렇게 만들었다니까?

00:50:10뭐해 안 타고!

00:50:13아무래도 이쪽 차 타고 가봐야 될 것 같네요.

00:50:32밀가루 먹다가 미진이 너 진짜 큰일 나!

00:50:36햇빛 복지관 가서 꼭 밥 먹어!

00:50:39햇빛 복지관?

00:50:41저 밀가루는 왜 먹지 말라는 건데요?

00:50:44밀가루 알러지 있는데 먹고 자꾸 피부 질환 일으켜서 오잖아요.

00:50:48이번엔 기도도 벗어 천식처럼 돼서 얼마나 위험했다고요.

00:50:53기초 수급자니까 병원에 가야 되잖아요.

00:50:56천식처럼 돼서 얼마나 위험했다고요.

00:51:00기초 수급자니까 병원비 걱정 없어서 저런다니까요.

00:51:03기초 수급자야?

00:51:06쟤네 아닌데?

00:51:07나 시간 없는데 좀 서두르지?

00:51:11기초 수급자 아닌데?

00:51:13간호사가 잘못 아는 거 아니야?

00:51:16아는 애들이야?

00:51:18우리 아파트에 반 지하층에 있는데 거기 사는 애들이거든요.

00:51:23어? 쟤네들 잠깐만 세워봐요.

00:51:26왜?

00:51:30야! 니들 밀가루 먹지 말라는데 왜 또 먹어?

00:51:36어? 야!

00:51:38뭐야 쟤네 왜 자꾸?

00:51:41내가 왜?

00:51:42빨리!

00:51:48야 니들 밀가루 먹지 말라는 소리 못 들었어?

00:51:51니들 밀가루 먹지 말라는 소리 못 들었어?

00:52:04괜찮아?

00:52:05다친 거 아니야?

00:52:06괜찮아?

00:52:07가.

00:52:13야 괜찮아?

00:52:14대박!

00:52:17대박!

00:52:21대박!

00:52:43어떻게 된 거예요?

00:52:45먹는 거에 정신 팔려서 차도 못 보고.

00:52:48부모들 대체 뭘 가르치는 거야?

00:52:53나 자네를 좀 급히 보자고 한 건 말이야.

00:52:56다담따리 구청 인사이동식이던데.

00:52:59자네가 알고 있나?

00:53:01도와주십시오.

00:53:02전 의원님밖에 없습니다.

00:53:05그래.

00:53:08난 또 자네가

00:53:09나 말고 어디 다른 믿는 구석이 생겼나 했지.

00:53:14결씨 가동 보조금 30억을 혼자 주무르는 자리에 있으면서

00:53:18자네 예전하고 좀 달라진 것 같아.

00:53:22그게 좀 어렵습니다.

00:53:25결씨 가동 급식이 부실하다는 민원이 잦아서.

00:53:28그래도 애써 봐.

00:53:29방법이 있겠지.

00:53:32감사해야지 어차피 앞뒷자리 맞추는 건데.

00:53:34뭐 어렵겠나.

00:53:36매번 됐잖아.

00:53:39자네가 믿는.

00:53:44가.

00:53:49고마웠어요 윤성 씨.

00:54:05에이 그깟 게 뭐가 그렇게 아프다고.

00:54:09에이 그깟 게 뭐가 그렇게 아프다고.

00:54:17뭐하는 거야 나 진짜 괜찮아요 내려놔요.

00:54:20아 진짜 진짜 괜찮아요.

00:54:22나 진짜 괜찮아요 내려놔요.

00:54:25내 고등학교 다닐까요?

00:54:27어머.

00:54:35아 여기 왜 이렇게 덥냐.

00:54:41이거 뭐야?

00:54:42너 이따 낙서해 놓은 거야?

00:54:46나 키 잰 거요.

00:54:48나 여기 7살 때 이사 와서

00:54:5017살 때까지.

00:54:52우리 아빠가 거기다 키 재준 거요.

00:54:55매달 일일마다 꼬박꼬박.

00:55:12뭐 여기까지 데려다 줬으면 주스라도 주던지.

00:55:14어?

00:55:15매너 하부니.

00:55:17어머니 어디 가셨나?

00:55:19아 됐어 내가 알아서 찾아 먹을게.

00:55:23아 근데 배고픈데.

00:55:25라면 있나?

00:55:26어 왜왜왜 남의 짐을 두시고 그래요?

00:55:31아 여기 있네.

00:55:34너도 먹을래?

00:55:35두 개 끓일까?

00:55:39맛있겠다.

00:55:45아이고.

00:55:47야 이거 김치 예술이다.

00:55:49흘리지 말아요.

00:55:50식탁본 버린단 말이에요.

00:55:52버리긴 다 떨어졌구만.

00:55:54새로 사.

00:55:55이 식탁본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거거든요.

00:55:59우리 아빠가 만든 식탁에 딱 맞게 우리 엄마가 만든 거.

00:56:02그럼 또 만드시라 그러면 되겠네.

00:56:05아이고.

00:56:07아이고.

00:56:08아이고.

00:56:09아이고.

00:56:10아이고.

00:56:11아이고.

00:56:12아이고.

00:56:13아이고.

00:56:14아이고.

00:56:16아이고.

00:56:18아이고.

00:56:19아이고.

00:56:20아이고.

00:56:21아이고.

00:56:22아이고.

00:56:23아이고.

00:56:24아이고.

00:56:25아이고.

00:56:27아이고.

00:56:38근데

00:56:40빨간 스티커 모으는 게 취미인가?

00:56:42우리 엄마는 그때 사고로 돌아가시고

00:56:45은행에서 집이랑 가전제품이랑 다 가져가겠다고 그쳐놓은 거예요

00:56:51근데 내가 이제 취직했으니까 벌어서 갚으면 돼요

00:56:55뭐 어떻게든 되겠죠

00:56:57빨리 내 거 와요

00:56:58누나!

00:57:00누나!

00:57:01누구지?

00:57:04우리 누나가 이상해요

00:57:05숨을 못 쉬어요

00:57:07뭐? 왜?

00:57:14선서주고 에피네플린 서브칩

00:57:16서브칩?

00:57:17네

00:57:18정말?

00:57:18아, 그럼

00:57:19네

00:57:20아, 그럼

00:57:21아, 그럼

00:57:22아, 그럼

00:57:22네

00:57:23네

00:57:24네

00:57:25네

00:57:26네

00:57:27네

00:57:28서브큐 주세요.

00:57:29네.

00:57:30얘 천식이에요?

00:57:31그건 잘 모르고 밀가루 알러지 있어요.

00:57:33근데 오늘도 밀가루 먹었어요.

00:57:35알러지 때문에 아나팔레스틱 쇼크인 것 같아요.

00:57:38혈압도 70에 40, 맥박도 41회.

00:57:41산소포화도도 70%밖에 안 돼요.

00:57:43누나... 누나... 미진 누나...

00:57:50꼭 좀 부탁드려요, 선생님.

00:57:52일단 걱정들 마시고 나가들 계세요.

00:57:58아...

00:58:13어, 김나연 씨.

00:58:14나 좀 가면 안 될까?

00:58:16어?

00:58:17나 뭔 죄야? 나 얘네들도 몰라.

00:58:19내 다리만 멀쩡했어도 그쪽 여기 오지도 않았거든요.

00:58:29미진아.

00:58:31아빠가 늦으시면 니가 집도 좀 치우고.

00:58:34동생이랑 밥을 해 먹든지 해야지.

00:58:36밀가루 먹으면 탄나는 거 알면서 자꾸 빵이나 먹고.

00:58:40언니가 뭘 알아.

00:58:42우리 집 수도독 가수도 끊긴 지 오랜데.

00:58:47아...

00:58:48아...

00:58:49아...

00:58:50아...

00:58:51아...

00:58:52아...

00:58:53아...

00:58:54아...

00:58:55아...

00:58:56우리 집 수도독 가수도 끊긴 지 오랜데.

00:58:59뭐?

00:59:01아저씨는?

00:59:03집 나간 지 벌써 5대도 넘었어.

00:59:06그럼 니네 둘이서...

00:59:10하... 미치겠다, 정말.

00:59:13아, 그럼 복지관이라도 가서 밥을 먹어야지.

00:59:15왜 빵을 먹어, 왜?

00:59:16복지관 가서 먹겠다고 꼽아 받으면

00:59:19애들이 거지라고 놀리는데?

00:59:22거지라고 놀려받는 것보다

00:59:24부드러운 게 나도 빵이고 라면 먹고 긁는 게 나아.

00:59:29가려운 게 배고픈 것보다 낫잖아.

00:59:34거짓 소리 듣는 것보다 낫잖아.

00:59:53자라.

00:59:55아픈 애가 우림이 어딨어.

01:00:17내 다리만 멀쩡했어도 그쪽 안 데리고 왔어.

01:00:20내 다리만 멀쩡했어도 그쪽 안 데리고 왔거든요?

01:00:22그만 좀 툴툴 대죠, 좀?

01:00:24여긴 뭐 이쁜 여자도 없고 이런 데 딱 싫은데.

01:00:28너 다리 다치겠다고 아주 뽕을 뽑을 심상이지?

01:00:31아, 나 뭐 도장 같은 거 안 찍어주나?

01:00:39주민센터에서는 애들이 신청 안 한 거 알고

01:00:41뒤늦게 야간 급식 명단에 올려서 그럴 리가 없다 그러는데

01:00:45지금 애들은 굶고 있거든요.

01:00:48담당 직원이 지금 없는데.

01:00:51잠깐만요.

01:00:56애들이 누구라구요?

01:00:58홍지동에 사는 송미진, 송도진이요.

01:01:03여기에는 저녁 급식비가 지급된 걸로 나오는데요?

01:01:07햇빛 복지관에서 받고 있어요.

01:01:11햇빛 복지관?

01:01:12애들이 먹었으니 지급 요청을 해왔죠.

01:01:14보세요.

01:01:15다달이 여기 계좌로 11만원씩 입금된 걸로 되어있지 않습니까?

01:01:20어, 심재동씨.

01:01:23애들, 애들 여기 급식비 지급됐잖아?

01:01:26근데 굶고 있어서 왔다는 거야.

01:01:30아이, 그럴 리가요.

01:01:32아마 쿠폰 팔아서 딴 데다 쓰고 굶었다고 하는 걸 겁니다.

01:01:37거지 취급 받기 싫어서 아예 안 받았다고 하던데요?

01:01:40요새 애들이 얼마나 거짓말 잘하는 줄 아세요?

01:01:43속지 마세요.

01:01:45쿠폰 팔아서 PC방에서 돈 다 써놓고 거짓말하는 애들 많습니다.

01:01:51이봐 당신.

01:01:54당신 같으면 밥 먹겠어? 굶고 게임하겠어?

01:01:57뭐요? 당신? 당신 뭐요?

01:02:00뭐하는 사람인데 당신이래?

01:02:02나?

01:02:04애들이 굶는 게 싫어.

01:02:06국민들이 세금도 많이 냈는데 왜 굶어야 되는 애들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01:02:11아니, 아니 그럼 뭐야? 내가 빼돌렸다 이거야?

01:02:16그거야 모르지.

01:02:18누가 거짓말하고 있는 걸까?

01:02:21이상해 아주머니.

01:02:22아니 이 사람이 정말!

01:02:25어쨌든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고 시정해 주세요.

01:02:41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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