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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간다]안내견 보자 택시 8대 ‘쌩’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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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3.
[앵커]
장애인 안내견은 수술실이나 조리실 같은 일부 장소만 제외하고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죠.
하지만 실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택시를 잡기도 어렵고 카페에서도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인데요.
다시 간다, 김승희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각장애인 최상민 씨와 5년째 최 씨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안내견 나감이.
[현장음]
"갑시다. 나감이 왼쪽."
최씨가 택시를 잡아보지만 차가 멈추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보다 못해 나선 기자의 목소리만 울립니다.
[현장음]
"택시, 택시!"
속도를 늦추다가도 나감이를 보고는 지나치는 택시들.
나감이 눈에는 다 보입니다.
[현장음]
"(나감이 보고 그냥 지나가시네요.) 그런 경우가 많아요."
8대를 보낸 후에야 겨우 탔습니다.
이어 방문한 카페와 노래방에서도 모두 입장을 거부당했습니다.
[노래방 사장]
"절대 애완견은 안 돼요. 거기서 오줌 쌀 수도 있고."
[최상민 / 시각장애인]
"법이 바뀌었는데 왜 안 되는 거지? '개는 안 된다'가 너무 저는 인상 깊게 박혀가지고. 개는 안 돼도 안내견은 돼야 하는 건데."
예비 안내견 파도가 겪는 시선은 더 따갑습니다.
버스에 올라타자 시선이 집중됩니다.
[현장음]
"이렇게 큰 개를 차에 태운다는 게, 혹시 여기서 무슨 일이 생기면 오고 갈 데가 없잖아 큰일 나잖아. 그래서 의아했어요."
카페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강아지는… (안내견이거든요.)"
불편한 눈빛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현장음]
"계속 여기서 드시고 가시는 거예요?"
[박혜영 / 예비안내견 자원봉사자]
"딱 들어가니까 이제 그 거부하겠다는 그런 표정이. 한숨 푹푹 쉬면서."
제도는 바뀌었지만 인식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박솔이 / 시각장애인]
"거부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께서는 '그냥 나 그냥 벌금 내겠다.'"
길에서 안내견을 만나면 말을 걸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 됩니다.
안내견이 집중해서 걷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유석종 / 삼성안내견학교 프로]
"꼭 인사를 좀 나누고 싶다, 그러시면 인사를 좀 나눠도 될까요"라고 물어보신 다음에…"
안내견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으니 남은 변화는 우리 몫입니다.
[최상민 /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의 눈이잖아요. 눈을 밖에다 두고 몸만 들어오라는 거랑 똑같은 건데요."
다시 간다, 김승희입니다.
PD : 홍주형
AD : 박민지
작가 : 신채원 송우진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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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장애인 안내견은 수술실이나 조리실 같은 일부 장소만 제외하고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죠.
00:07
하지만 실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00:10
택시를 잡기도 어렵고 카페에서도 문전박대 당하기 일수인데요.
00:15
다시 간다 김승희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00:21
시각장애인 최상민 씨와 5년째 최 씨의 눈이 돼주고 있는 안내견 나가미.
00:30
최 씨가 택시를 잡아보지만 차가 멈추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00:37
오다 못해 나선 기자의 목소리만 울립니다.
00:41
택시!
00:43
속도를 늦추다가도 나가미를 보고는 지나치는 택시들.
00:49
나가미 눈에는 다 보입니다.
00:52
나가미 보고 그냥 지나가시네요.
00:54
그런 데가 많아요.
00:56
여덟 대를 보낸 후에야 겨우 탔습니다.
00:58
안녕하세요.
01:01
이어 방문한 카페와 노래방에서도 모두 입장을 거부당했습니다.
01:06
저는 제게 얘기하는데 거기서 또 많이 오신 줄 수도 있고.
01:10
거기 바뀌었는데 왜 안 되는 거지?
01:13
걔는 안 된다가 너무 저는 인상 깊게 바뀌어서.
01:16
걔는 안 돼도 안내견은 돼야 되는 거인데.
01:20
예비 안내 겸 파도가 겪는 시선은 더 따갑습니다.
01:24
버스에 올라타자 시선이 집중됩니다.
01:28
이렇게 큰 배를 타야 이렇게 태운다는 게 혹시 여기서 무슨 일이 생기면 꼭 갈 데가 없잖아. 큰일 나잖아.
01:36
그래서 고향했어요.
01:39
카페도 쉽지 않습니다.
01:42
안내견이거든요.
01:43
불편한 눈빛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01:49
딱 들어가니까 이제 거부하겠다는 그런 표정이 한숨 푹푹 쉬면서.
01:56
제도는 바뀌었지만 인식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02:03
길에서 안내견을 만나면 말을 걸거나 사진을 찍으면 안 됩니다.
02:12
이 안내견이 집중해서 걷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02:16
꼭 인사를 좀 나누고 싶다.
02:19
그러시면 인사를 좀 나눠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신 다음에.
02:23
안내견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으니 남은 변화는 우리 몫입니다.
02:29
식사장애인의 눈이잖아요.
02:31
눈을 밖에다 두고 몸 안 들어오라는 거랑 똑같은 것 같은데요.
02:35
다시 간다 김승희입니다.
02:46
dan 김승희입니다.
02:50
식사장애인의 아이�ほ가 더
02:52
소용이 버리지 않습니까?
02:54
Doy은운을 해놔� cinq흠이
03:05
다�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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