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46년 만에 권한대행 시정연설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경제환경 급변"<br>"지금도 세계 수십 개 국가가 美 협상 위해 경쟁"<br>"신속히 협상 돌입해 충분한 협의시간 확보해야

Transcript

00:00지금 마침 한독수 고난대행의 시정연설이 시작됐습니다. 들어보시죠.

00:30국가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그러한 상황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00:39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정말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00:44먼저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 환경이 한 채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00:57미국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 조치와 기본 관세 도입 그리고 상호 관세 예고 등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01:15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수십여 개 국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01:25이는 바로 국가관리와 국익을 위해서 모든 나라가 노력하고 있는 그러한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01:36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하여 유예 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01:47이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패권 확보를 위해 앞다퉈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02:01미국은 지난 1월 AI 인프라에 5천억 달러를 EU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월 2천억 유로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02:15AI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은 국가의 미래 성장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02:27우리 방청석에 와 있는 젊은 세대 청년을 위해서 절실한 그러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02:34우리나라도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02:45국내 경제 상황 역시 녹록지 않습니다.

02:49코로나19 이후 고어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 회복이 더디고 고금리 상황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02:59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이미 천조 원을 넘어섰고 제2금융권 대출 연체율도 최근 10년 새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03:12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03:20이러한 대내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안타깝게도 지난 3월 영남 지역에서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03:35야당의 경선 대선 소식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한독수 대행의 시정연설을 생중계로 저희가 연결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