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탄핵 찬성’ 집회 열려…“20만 명 모인다”

[앵커]
이제 표결까지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국민들의 시선도 국회에 쏠려 있는데요,

국회 앞에는 오전부터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며 제각각 탄핵 찬반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다함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탄핵 표결을 앞둔 이곳 국회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연달아 열리는데요,

집회에 참가하려는 시민들이 오전부터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국회 앞 양방향 도로 전차로를 통제한 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집회 주최측인 정권 퇴진 운동본부는 이 집회에 2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전부터 이곳은 무대를 설치하는 등 집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12시 쯤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앞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행진을 했고,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며 호응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국회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이 인화성 물질을 뿌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정권 퇴진운동본부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도 예정돼 있어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재 국회 모든 출입구를 통제하고 국회의원과 직원 등만 신분 확인 뒤 들여보내고 있는데요,

경찰은 수만 명의 운집이 예상되는 국회 인근 도로 등 집회행진 구간에 경찰 경찰 230 명을 배치해 통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형새봄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