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에게 뭘 포기하라고 했어요?
바로 ‘당’을 포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서 당은 여당인데요.
오늘 여의도를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
지금의 국민의힘은 가망이 없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지금 하는 행동들 보면 이거는 박근혜 탄핵전야로 간다.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 되겠다. 그래서 한 달 전에 내가 대통령한테 그런 얘기 했습니다. 정부 싹 바꿔라! 대통령실도 싹 바꿔라! 당은 포기해라! 안되면 민주당하고 협상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해부터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온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늘)] "그건 대통령한테 물어봐야지, 왜 저한테 물어봅니까."
Q. 대통령이 여당을 포기하고 민주당과 협상하라고요?
대연정을 말하는 거냐, 대통령이 탈당하라는 거냐,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홍 시장, '용병'은 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며 본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80석 가지고도 나라를 뒤흔들던 시절이 있었는데"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108석 가지고도 아무 것도 안하고! 눈만 뜨면 (당정) 갈등만 부추기고!"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그 당(국민의힘)하고 어떻게 정치를 해요? 여당의 역할이 뭐예요? 아무 역할이 없잖아요."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용병들이 이 당에 대한 애정이 있냐 이 말이야."
[홍준표 / 대구시장 (오늘)] "나는 이 당을 30년 지켜온 사람이야."
용병인 한동훈 대표 말고, 당을 지켜온 사람은 자신이라는 거죠.
친한계는 "어이 없는 발언이다", "당 대표 지낸 분이 어찌 당을 버리라 하나"고 비판했고요.
친윤계 역시 "한 대표 공세의 연장선일 뿐, 현실성 없다"고 일축하더라고요.
Q. 당내 정치 관여 안 한다더니 열심히네요.
당내 정치에 한창인 또 다른 잠룡이 있는데요.
바로 오세훈 서울시장입니다.
보수의 심장 TK 당원협의회 행사에서 '보수 대통령을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9일, 출처: 유튜브 코리아투데이뉴스 (KTN TV))] "대한민국의 국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이 그걸(경제 체제) 기초를 깔아 놓으셨다."
Q.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거겠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판결도 전에 결과를 맞히는 타짜들이 있어요?
여의도에 타짜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여당 의원들은 이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오늘,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는 선고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