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소재 영화 봇물…시대극ㆍ다큐ㆍ드라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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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소재 영화 봇물…시대극ㆍ다큐ㆍ드라마까지

[앵커]

최근 남북 관계는 그야말로 악화일로인데요.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중 스크린에는 남북 대치 상황을 소재로 한 영화 3편이 잇따라 관객을 만납니다.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셋. 둘. 하나. 펑.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1971년 벌어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 미수 사건.

끝내 알려지지 않은 납치범의 납북 시도 사유를 제외하고, 사건 정황과 시대적 배경을 실화를 바탕으로 충실히 재연한 영화입니다.

"납치범의 나이가 너무 어린 거예요. 왜 큰 사건을 저지를 생각을 했을까 많이 궁금했었고."

"페이지를 넘길 수록 뒤가 더 궁금해졌던 시나리오였던 것 같아요.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이 되겠다."

"죽어도 내가 죽고, 살아도 내가 산다."

결연한 의지로 귀순을 시도하는 북한 최전방 부대 중사 규남.

보위부 간부 현상은 그런 그를 저지하려 합니다.

북한의 체제나 이념, 남북의 대치 상황을 다루기보다, 억압적인 현실과 이를 벗어나려는 탈주로 영리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영화적인 상상을 굉장히 많이 가미해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아마 흥미진진하게 드라마를 이 영화를 보시지 않을까."

휴전 회담의 장소로 시작돼, 현재는 남북 대치의 상징이 된 판문점의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도 있습니다.

"유일한 대화 창구였던 판문점, 과연 언제쯤 제 역할을 찾을 수 있을까."

배우 박해일이 내래이션을 맡아 우리의 분단 상황을 차분히 돌아보게 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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