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스페이스 스탠더드 선도…우주기업 1천개 육성"

  • 11일 전
윤대통령 "스페이스 스탠더드 선도…우주기업 1천개 육성"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우주 시대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세계 5대 우주 강국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폭적인 예산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한국판 나사(NASA)'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문을 연 가운데, 윤 대통령이 간판석 제막식을 함께하며 본격적인 우주 개척 시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5대 우주 강국을 목표로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하겠다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내놨습니다.

"2032년에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입니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 1월 국회 본회의 통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민간에 자리를 개방하고, 전문가들을 합당하게 대우하는 방안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대통령인 저보다 미국 나사에서 30여년 간 국제 네트워크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임무 본부장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혁신을 위한 파격적 지원을 내걸었습니다.

"1천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 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2027년까지 우주항공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입니다.

윤 대통령은 행사 후, 국가우주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과 향후 정책 방향을 살폈습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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