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이번주 감소세 유지시, 열린 일상 선도 가능"

  • 4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이번주 감소세 유지시, 열린 일상 선도 가능"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0월 6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일부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239명입니다. 신규로 197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734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5명이며 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0월 6일 오늘 12시를 기준을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점 때문에 통계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특별시입니다.

강북구 북서울 꿈의교회와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5명이 발견되었고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해서 1명이 추가 되어 총 47명이 누적 환자 규모입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입니다.

경기도 북부지역 군부대 관련해서 1명이 추가되어 총 37명 전원이 군인이며 확진자입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관련하여 10월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3명이 추가되어 현재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전라북도 정읍시 일가족과 관련해서 지난 10월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부산광역시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하여 1명이 추가되어서 총 15명이 발견되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이며 추정 유입 국가로는 필리핀이 2명, 영국이 2명 등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치료제 공급 연구 개발과 관련하여 렘데시비르의 경우 10월 5일을 기준으로 60개 병원에 총 551명의 확진자에게 공급이 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지난 9월 19일 첫 환자에게 투여가 시작되는 등 현재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혈장 공여와 관련해서는 총 2,017명이 공여를 약속해 주셨던 분들 중에 체혈이 완료되신 분들의 규모가 되겠습니다.

항체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항체가 클레이드상 GE형에 대해서도 방역이 있음을 확인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다음 생활방역 등과 관련해서 최근 가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산행 및 야외활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 사례 중에 관련된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고된 사례 중에 가을철 산행 및 야외활동과 관련해서 케이블카 등을 탑승할 때 탑승객 중 일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밀착되어 탑승을 하거나 또는 야외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기구를 사용한다는 내용의 신고 사례가 있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단체 산행보다는 동행 인원을 최소화해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개방된 야외공간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2m 거리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셔야 하겠습니다.

산행 중에 만약 숨이 차서 호흡이 어려울 경우 다른 사람들과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하시기 바라며 함께 음식을 먹는 경우에도 가급적 마주보지 않고 대화를 자제하며 음식은 개인별로 덜어서 드실 것도 권고드립니다.

끝으로 한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 중순 이후에 이번 추석연휴를 전후해서까지 국민 여러분들께서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또 실천해 주시며 희생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코로나19는 계속 억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에 대한 노력, 실천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다시금 저희 방역당국은 실감하고 있고 깊이 감사드립니다.

만약 지금 같은 발생 상황, 즉 억제되는 상황이 계속 이번 주 내내 유지가 될 수 있다면 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거리두기가 가미된 좀 더 열린 일상을 선도할 수도 있고 바이러스와 함께 안전하게 사는 방법을 각 생활 공간별로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의 유행은 과거에도 우리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일으켜왔습니다.

전 세계 인류가 거리에 침을 뱉는다든지 오물을 마구 투척하는 것을 관리하기 시작한 것이 실로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불과 130년 전의 일이고 결핵이나 수인성 감염병의 관리를 위해서 그런 일들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가까운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가 포함된 코로나19 시대의 이 행동수칙이 아마도 전체 인류의 일상이나 규범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피할 수 없는 길이고 또 꼭 가야만 할 길이기도 할지 모릅니다. 코로나19가 갖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위협하더라도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의 유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해서 접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유행이 종식될 때까지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방역 그리고 거리두기라는 사회방역을 통해서 우리는 코로나19를 이겨나갈 수 있고 또 그런 경험을 지금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 그리고 만남의 여파로 의해서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더욱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드립니다.

이번에 경기도 북부의 군부대 사례에서 보시듯이 조용한 전파가 쌓이고 또 밀접한 활동이 증가하면 어디든 언제든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합니다.

주위에 안전한 장소는 없다고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방역당국도 특별방역기간이 이어지는 이번 한 주 발생 상황을 각별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한 조사와 검사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각자 그리고 개개인의 증상을 잘 관찰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신 분들은 출근이나 외출을 삼가고 신속하게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의 건강도 수시로 확인하심이 어떨까 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