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로 떠오른 '숏품'…기업들도 고객 잡기에 활용

  • 16일 전
대세로 떠오른 '숏품'…기업들도 고객 잡기에 활용

[앵커]

'충주맨'의 성공 이후 다른 지자체와 공기업들이 최근 숏폼 영상으로 알리기에 분주합니다.

기업들도 MZ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숏폼 웹드라마 제작에 한창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발한 숏폼 영상으로 지자체 홍보의 새 장을 연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충주시 유튜브는 어느덧 구독자가 70만명을 넘어선 인기 채널이 됐습니다.

이후 다른 지자체와 공기업 등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유튜브에서는 이른바 '미스기관사'로 불리는 강하영 기관사가 숏폼 영상을 통해 패러디 댄스 등을 선보이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숏폼 웹드라마 제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웹드라마를 선보였는데, 5분 이내의 영상을 매주 연재하며 통신에서 AI까지 이어진 지난 40년의 변천사를 담았습니다.

"놀랍도록 스마트한 에이닷의 능력으로 난 2004년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 유튜브 채널명에서 아예 기업명을 지운 곳도 있습니다.

최근 드라마 미생 느낌의 웹드라마를 연재하고 있는 '삽프리필름'은 얼핏 보면 HD현대 건설기계 사업부문이 운영한다는 걸 쉽게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직접 웹드라마 제작에 나선건 경기 침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기업의 핵심 가치를 젊은 시청자에게 스며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기업 PR보다는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젊은 층에게 다가서서 회사의 핵심 가치를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MZ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기업들의 소통 방식도 이제는 '짧고 재밌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 장지훈]

#충주맨 #미스기관사 #SK텔레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삽프리필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