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하루 세 번 당심 달래기…‘탈당 만류’ 편지까지

  • 17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황순욱 앵커]
4월 10일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근에 민주당 안팎의 상황이 시끄럽죠. 국회의장 경선 결과에 대한 반발로 일부 당원들이 탈당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최근 탈당 행렬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저 장면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러 이동하는 중에 차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켜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이른바 뿔난 당심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렇게 지금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SNS에는 탈당을 결심한 당원들을 달래는 편지까지 쓰기도 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이번 상황을 생각보다 굉장히 무겁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요. 이것이 다 끝이 아닙니다.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다 끝난 후에 당원 행사에 참석했던 이재명 대표가 여기서도 계속해서 당원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지금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가 차 안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또는 당원 컨퍼런스에서도 또는 편지까지. 하루에 지금 3번 이상 이렇게 당원 달래기에 나선 것인데. 굉장히 여러 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지금 심각하게 느끼는 거예요. 밖에서 보는 것보다 이재명 대표가 유난히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그럴 수밖에 없겠죠. 아무리 민주당 당원이 2백만 명이 넘는다, 이런 이야기도 있지만 당 대표 입장에서 당원이 2만 명가량 탈당을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멈추기 위한 아니면 그들을 달래기 위한 언행들은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하지만 그런 것은 있습니다. 당원 권 강화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한국의 정당들이 사실 당원의 교육이라든지 인재 육성이라든지 다른 정치 선진국들이 하는 정당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권력 획득이라는 하나의 목적만 가지고 정당들이 운영되어 왔던 것들이 지난 수 십 년간의 정당 운영이었기 때문에 이제는 당원들의 참여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는 당원 교육, 당원들이 뛰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많이 만들어 줘야 한다, 이런 이야기는 옛날부터 있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고. 하지만 여기서 조심스러운 것은 아까 이재명 대표께서도 적절하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참여 민주주의와 직접 민주주의의 구분을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뛰놀 수 있는 놀이터는 많이 만들어 줘야 하지만 그것이 의장 선거의 %에 투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것까지 한다면 직접 민주주의의 영역까지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전 사회적 한국 사회 토론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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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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