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VIP 분노설' 언급 김계환 녹취 파일 확보 / YTN

  • 18일 전
"들었다" vs "안 했다"…’VIP 격노설’ 진실공방
"김계환, VIP 격노설 말했다"…간부 진술 확보
통화 녹취 확인한 공수처…김계환, 여전히 부인


'채 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VIP 분노'를 언급했다는 주변인 진술에 이어, 이를 언급한 녹취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VIP 격노설'이 확인되면, 공수처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채 상병 사건에서 이른바 'VIP 격노설'은 윗선의 외압이 실제 있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정황 증거 가운데 하납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지난해 수사 결과를 보고한 바로 다음 날 예정된 언론 브리핑이 취소된 배경에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발화자로 지목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그런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 사령관의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8월 아침 회의에서 김 사령관이 'VIP가 격노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가 진술한 겁니다.

공수처는 또,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김 사령관이 부하와 통화하며 VIP 격노설을 언급하는 녹취 파일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21일 김 사령관을 상대로 관련 내용을 확인했지만 인정하지 않았고, 박 전 단장과의 대질 조사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증거가 잇따라 나오면서

공수처가 조만간 김 사령관을 다시 불러 조사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원희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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