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윤 대통령 거부권 임박

  • 20일 전


[앵커]
정부가 조금 전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임박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대통령실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안보겸 기자! 윤 대통령, 오늘 거부권을 행사하는 거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거부권 행사의 이유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재의요구안 의결에 앞서 "이번 특검법은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고,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함으로써 대통령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헌법상 삼권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선 수사를 지켜보고 봐주기 의혹이 있다고 하면 특검하자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0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면 '채상병 특검법'은 국회로 다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 중인데요.

어제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까지 7개 야당 대표단이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가 윤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 오후 2시에는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하고, 21대 국회에서 부결되더라도 22대 국회 개원 즉시 다시 추진하겠다고 공언해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