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키우 턱밑에서 치열한 교전...4천여 명 대피 / YTN

  • 14일 전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을 넘은 러시아가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향해 전진하면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경도시를 공습하면서 적지 않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흘 전 국경을 넘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겨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하루 전 마을 5곳을 장악한 데 이어 4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도 방어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하르키우를 목전에 둔 보우찬스크 등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 / 보우찬스크 전투 참여 :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더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러시아군의 탱크가 도착한 뒤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병사들이 포위당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왔습니다.]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피난길에 오른 주민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우찬스크 피난민 : 끔찍했죠. 끔찍한 포격을 견뎌냈습니다. 모든 게 폭발하고, 모든 게 날아다니고,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상으로 밀고 들어오는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국경 도시인 벨고로드를 공습했습니다.

드론과 다연장로켓은 물론 미사일까지 동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0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다수의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며, 러시아 정부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페트렌코 러시아 조사위원회 대변인 : 조사위원회는 벨고로드 폭격에 따른 테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진 알 수 없는 상황,

서방의 군수 물자가 신속히 도착하지 못하면 인구 110만 명의 하르키우가 포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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