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에 민심 반영 의지"...野 "사정기관 장악" / YTN

  • 그저께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되살린 것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민심을 청취해 국정에 반영하겠단 대통령의 의지라고 평가했고, 야당은 사정기관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윤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부활, 여야 공식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민정수석실 신설의 모든 초점은 오직 소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심 청취 기능이 부족하다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강한 의지라는 겁니다.

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정수석실 신설로 정책 현장에서 발 빠르게 여론을 수렴해 국민을 위한 체감형 정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민석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총선 패배 후 약화하는 사정기관 장악력을 높이려는 포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을 통제해 중앙집권적 대통령제를 강화한 민정수석실이 이번에도 그렇게 쓰일 거라는 주장입니다.

이어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우병우 민정수석과 함께 사정기관 통제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레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여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죠?

[기자]
네, 여당은 윤 대통령이 총선 민의를 받들려고 한다며 '소통 의지'를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의제 제한 없이 1시간 정도 질문을 받겠다는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방식을 높게 평가하며 정례화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향후 3년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큰 그림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민생'을 핵심 키워드로 언급했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무엇보다도 민생이 어려워요. 지금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예컨대 그 민생에 대한 이야기, 또 의료에 관한 문제도 있고 그러니까 국민들이 관심 갖고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좀 구체적으로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회견에서 주요 현안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 (중략)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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