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또 10대 흉기 난동 벌이다 숨져..."테러 의심"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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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호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10대 소년이 흉기 난동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엔 서부 퍼스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10대 소년이 출동한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교외의 상점 주차장에서 16살 소년이 3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을 향해 달려들다가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30대 남성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저 쿡 서호주 총리는 온라인에서 숨진 소년이 급진화됐다는 징후를 찾았다고 밝혔고,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번 공격에서 테러의 특징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숨진 소년이 급진화 위험에 처한 청소년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에 앞서 현지 경찰에는 폭력 행위를 예고하는 긴급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도 16살 소년이 생방송 설교를 하던 아시리아 동방교회 주교를 흉기로 찔렀으며, 관련 혐의로 10대 여러 명이 기소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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