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체제 재정비…'채상병 특검법' 통과 여진

  • 5일 전
여야, 지도체제 재정비…'채상병 특검법' 통과 여진

[앵커]

오늘(3일) 국민의힘에서는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신임 비상대책위원장, 오늘(3일) 첫 기자회견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다시금 선당후사를 되뇌면서 지금은 쉴 때가 아니라 일할 때라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의 정체성 재정립, 야당과의 협치, 차질 없는 당무 수행을 운영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비대위원으로는 여성과 원내, 원외 인사, 청년 등을 안배해 7명에서 9명 사이로 꾸린다는 계획인데요.

황 위원장은 집단체제로의 전환,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당의 많은 기구들과 신속하게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진행되면 그에 따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로 '친명' 3선 박찬대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당이 하나로 더 크고 단단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당내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새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는 박성준, 김용민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앵커]

어제(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데 따른 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채상병 특검법은 어제(2일) 민주당 주도로 표결이 이뤄져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여당 원내대표를 기만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직전 표결이 이뤄질 경우 대응책까지 마련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여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말을 해온 만큼, 특검법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며 압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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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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