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이란 자제 촉구…"중동 확전 원치 않아"

  • 23일 전
미, 이스라엘-이란 자제 촉구…"중동 확전 원치 않아"

[앵커]

미국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의 이번 공격을 강도 높게 규탄하면서 양쪽 모두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을 존중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에서 더 이상 긴장이 확대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으로, 설령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선다 해도 미국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확전, 지역의 긴장 고조, 더 큰 갈등의 확산을 원치 않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료도 이스라엘의 신중한 대응을 강조하며 누구도 갈등을 높일 사다리에 오르길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에 대한 보복을 고려했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 직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확전을 원치 않는 바이든 대통령의 뜻을 이스라엘이 수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란 역시도 이스라엘의 반격이 없다면 추가 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최고조에 달했던 긴장감은 살짝 누그러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이란의 공격을 만장일치로 규탄했습니다.

이른바 '단결된 외교 대응'을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즉각 휴전도 촉구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위험하고 불필요한 행동이었고 저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를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이 추가 공격에 나선다면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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