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않겠다…나라 망하는 것 막아야"

  • 지난달
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않겠다…나라 망하는 것 막아야"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본투표에서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광주와 오산, 안성, 성남 등을 돌며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각 유세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건 국민의힘은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습니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선거운동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한 뒤 "일하는 척했다"고 말한 걸 겨냥한 겁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재판 결심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범죄자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법을 지키는 민주 시민의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입니까? 그렇게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그냥 구인당합니다. 잡혀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은 법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편법 대출' 양문석 후보, '과거 설화' 김준혁 후보에 이어 '조폭 투자 의혹'이 불거진 이상식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같은 날 선대위는 야권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 대표와 조국 대표가 개헌으로 스스로 사면권을 행사할 거라며 개헌 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10일 본투표일 12시간 동안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본투표 전 마지막 이틀 동안 수도권 유세에 집중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 직전에는 서울 청계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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