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판세 분석 동상이몽 "골든크로스" vs "순항 중"

  • 2개월 전
여야 판세 분석 동상이몽 "골든크로스" vs "순항 중"
[뉴스리뷰]

[앵커]

총선 직전, 여야가 각각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타며 판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승리를 굳혔다며 서로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판세를 두고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과 경합하는 박빙 지역이 당초 55곳에서 현재는 60곳 이상으로 늘었고, 경합 열세였던 곳도 상당수 경합 우세 지역으로 바뀌는 이른바 '골든크로스'도 일어났다는 자체 평가입니다.

"저희들 우세 지역뿐만 아니라 한강벨트와 전통적으로 야당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던 도봉, 강동, 양천, 서대문 지역 등에서도 저희 국민의힘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저희들의 자체 분석입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110석 플러스 알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실제 선대위 측은 김경률 비대위원의 120석~140석 예측을 두고도 사견임을 전제로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는 반응입니다.

우세가 점쳐지는 수도권 대다수 지역은 물론,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낙동강 벨트가 포함된 PK 지역에서도 대거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저희들이 애초 목표로 세웠던 151석 목표로 하고 플러스 알파까지 한다면 아주 기대치를 세우고 있는데요 지금은 순항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술 더 떠 자신의 SNS에서 수도권 격전지 31곳을 나열했는데, 이 지역에는 여당이 우세로 평가하던 서초와 강남, 송파 지역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비례대표 정당 가운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목표치인 10석 넘어, "더 많은 의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선 직전 여야가 저마다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는 오는 10일 가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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