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금융당국 새마을금고 합동감사…건전성 살핀다
  • 14일 전
행안부·금융당국 새마을금고 합동감사…건전성 살핀다
[뉴스리뷰]

[앵커]

최근 편법대출 논란을 빚은 새마을금고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금융당국과 합동 감사를 추진합니다.

감사 대상은 물론 참여 기관과 인원, 기간까지 확대됩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합동 감사를 시작합니다.

올해부터 감사 대상을 비롯해 인원과 기간 모두 늘려 감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감사 대상 금고는 기존 20여 곳에서 올해 32곳으로 늘어납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추가 감독기관으로 참여하고, 인원도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합니다.

감사 기간 역시 1주일에서 2주일로 확대됩니다.

행안부는 지난 2월 금융당국과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나온 후속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감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강화하게 됩니다."

지난해 7월 새마을금고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진 뒤 행안부는 혁신안을 마련, 금고의 관리·감독체계를 연이어 손보고 있습니다.

앞서 행안부가 금융 분야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금고의 부실을 막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국회에선 감독권한을 금융당국에 이관하는 법 개정안까지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측의 편법대출 논란까지 불거지자 금고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금융당국으로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행안부가 이번 감사를 통해 감독권을 제대로 행사하고 다시 추락한 새마을금고의 신뢰 회복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새마을금고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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