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주식투자 열풍에…20대 개인회생도 급증
  • 16일 전
코인·주식투자 열풍에…20대 개인회생도 급증
[뉴스리뷰]

[앵커]

최근 가상자산이나 주식 투자로 재태크를 하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와 맞물려 20대의 개인회생 신청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파산 신청도 급증했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회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진 채무자가 법원의 허가를 통해 일정 금액을 갚은 뒤 남은 채무를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이 처리한 개인회생 사건은 1만 9,379건으로 전년보다 30.7% 증가했습니다.

이중 20대의 회생신청 증가가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3,278건으로 전년의 2,200여건보다 45.3% 증가했습니다.

전체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개인회생 사건 중 17% 정도를 20대가 신청했습니다. 지난 2021년 상반기 10.3%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2배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최근 가상자산과 주식 투자 등 20대들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진 여파로 풀이됩니다.

"주식이라든가 내지는 코인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20대에서도 그런 관심도가 덩달아 증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리스크를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면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늘은 것도 사실입니다."

투자 실패를 비롯한 여러가지 이유로 빚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하는 20대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파산 사건 중 20대의 비율은 2.11%로 2021년 1.14%에서 2배가량 증가해 법원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2%대를 넘겼습니다.

주요 파산 원인에서 주식 등 투자 실패 또는 사기 피해를 꼽은 비율이 지난해 10.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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