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경제팀 100일 '민생' 주력…내수·구조개혁 숙제

  • 지난달
2기 경제팀 100일 '민생' 주력…내수·구조개혁 숙제

[앵커]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이 내일(6일) 출범 100일을 맞습니다.

민생에 집중해왔지만,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앞으로의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이른바 '3고 1저' 복합 위기 속 출범한 2기 경제팀의 키워드는 '민생'과 '역동경제'였습니다.

지난 100일, 민생과 물가 대응에 주력해왔습니다.

이자 경감과 전기료 완화 등 소상공인 지원책을 폈습니다.

고물가와 고유가에 대응해 농축산물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고, 유류세 인하를 연장했고, '그림자 세금'으로 불리는 부담금제를 22년 만에 전면 정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졌습니다.

"수출 호조에 동반된 제조업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서비스업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 산업 생산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최근 두 달 연속 3%대를 보여 물가 관리에 다시 비상이 걸렸고, 내수 부진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율은 둔화했지만, 이번엔 기업 부채가 역대 최대로 불어나 걱정입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부실 우려도 여전합니다.

"부동산 PF 관련 2금융권 연체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경계심을 가지고 잘 관리할 필요는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방식으로 미국 대선에서 양당이 서로 경쟁적으로 공약을 낼 가능성이 커요. 미중 무역 전쟁 와중에 한국이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대응 방안을…."

'역동 경제' 로드맵은 올 상반기 안에 내놓을 예정.

민생에 집중해온 2기 경제팀이 총선 후에는 노동·교육·연금 등 구조 개혁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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