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동물 보고 공 던지며 환경공부…서울대공원 '미디어파크' 첫 선

  • 2개월 전
가상동물 보고 공 던지며 환경공부…서울대공원 '미디어파크' 첫 선

[앵커]

아이들 데리고 서울대공원 동물원 가시는 분들 많죠.

앞으론 가볼만한 곳이 한 곳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공원 안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미디어파크가 새로 생겼습니다.

가상의 동물들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보고 환경공부까지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안채린 기자가 미리 가 봤습니다.

[기자]

오리들이 줄을 지어 떠다니고, 물 속에서 어슬렁 거리던 악어가 뭍으로 기어나옵니다.

다양한 동물들과 자연환경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이곳은 서울대공원에 새롭게 문을 연 미디어파크입니다.

당초 유휴 부지였던 이 곳은 1만5천평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넓은 공간에 사막, 극지방 등 10개의 다양한 테마 공간과 놀이·체험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미디어파크 콘텐츠 개발사는 놀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설명합니다.

"단순 미디어 아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인 내용을 미디어 기반으로 하는 체험형 놀이 시설…"

이렇게 공을 던져 유해물질을 맞추면 오염물이 사라지는데요.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이와 함께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가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미디어파크는 28일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사항을 확인한 후 29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입장권은 연령에 따라 2만 2천원과 1만 8천원에 구매할 수 있고,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모두 25% 할인이 적용됩니다.

개관을 앞둔 미디어파크가 서울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영상취재기자 : 양재준]

#서울대공원 #미디어파크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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