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원희룡, 총선 코앞 ‘유세차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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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노동위 부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아무래도 오늘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운 영상 가운데 하나이지 싶은데요.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 이천수 후원회장이 원희룡 캠프에 적극 지원해 주고 있는데.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 시끄러워요 했더니. 제가 정당하게 하는 것이다.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거예요.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례가 한 번은 아닐 테니까 여러 신경전이 있지만. 지금 계양을이 주말 새에 저런 모습들이 많이 연출되는 것 같거든요.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죠. 그런데 이천수 후원회장 같은 경우는 비정치인이다 보니까. 저는 저 장면을 보면서 22년 전의 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 수비수인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차던 이천수 선수의 모습이 떠올랐는데. 이천수 선수가 항상 선수 시절에도 욱하고 열정적인 승부욕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지금 오늘의 모습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보는데요. 지금 발언들 하나하나 보면 다 부적절한 발언이에요.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 이재명 후보가 시켜서 하는 거잖아요, 아버님 때문에 25년 동안 발전이 없는 겁니다. 유권자 탓으로 돌리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유권자에게 한 발언도 그대로 돌려줄 수 있습니다. 유권자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고요.

이천수 후원회장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원희룡 후보에게 안 좋아지는 거죠. 보통 비 정치인 후원회장들이 이렇게 발언을 하는 것은 숱하게 있어 왔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는 보통의 비 정치인의 이런 지원 유세가 짧게 짧게 이루어졌는데 특이하게 이천수 후원회장 같은 경우는 거의 후보와 24시간을 같이 한다고 할 정도로 계속 따라다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후보 측에서 조금 더 유의할 사항들을 알려줘야 하고 유권자들의 돌발행동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교육을 했어야 하지 않나.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비 정치인에 대한 저런 행동들에 대해서 과하게 비판할 것은 없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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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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