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에 여자친구 모녀 흉기로 찌른 20대 체포…여친은 숨져

  • 2개월 전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 모녀 흉기로 찌른 20대 체포…여친은 숨져
[뉴스리뷰]

[앵커]

말다툼 끝에 같이 살고 있던 여자친구와 그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흉기에 찔린 여자친구는 치료 도중 숨졌고, 모친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오피스텔을 빠져나와 경비실로 향합니다.

곧바로 경찰관들이 출동해 주차장 주변을 확인합니다.

잠시 후 소방관들이 한 여성을 싣고 나옵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같이 살던 여자친구 B씨와 그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람이 문을 두드리길래 들어와서 열어주고 112에 신고한 것밖에 없어요. 직원들이 다른 데서 연락을 받고 오더라고…"

사건은 오피스텔에 B씨의 어머니가 찾아온 이후 말다툼이 벌어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A씨는 집 안에 있던 흉기로 B씨와 B씨의 어머니를 수차례 찔렀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입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범행 직후 오피스텔을 빠져나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자친구 B씨는 가슴 부위를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습니다.

어머니 C씨는 좌우 옆구리를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 당시 A씨는 경비실 부근을 서성대고 있었으며, 도주하거나 저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역시 병원에서 치료 중인 A씨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충격으로 인해 경찰 조사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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