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 4개월 전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앵커]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오늘(26일)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각종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문형민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의 증시 상승이 심상치 않은데요.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16.8% 급등하며 최고점을 34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코스피 지수의 경우, 같은 기간 상승률은 0.5%에 그쳤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이러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업 스스로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각 기업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시 및 이행하는 게 원칙인데요.

아무래도 자율 공시이기 때문에, 정부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 우대 등의 다양한 세제지원으로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지속적 수익 창출 및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일명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3분기 내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어 4분기 안에 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ETF를 출시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는 물론 개인투자자 유입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하는데요.

한국거래소에는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시행과 보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단을 구성 및 운영합니다.

또 이러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주가순자산비율 PBR, 주가수익비율 PER, 배당성향 등의 내용들은 거래소 홈페이지에 비교 제공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상반기 안에 오늘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대한 세부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코리아디스카운트 #기업밸류업지원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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