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연봉 4억도 안 와"…의대 증원 촉발한 지역의료원 상황은

  • 2개월 전
[뉴스포커스] "연봉 4억도 안 와"…의대 증원 촉발한 지역의료원 상황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지 나흘쨉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는데요.

의협은 내달 3일 총궐기대회를 열고 단체행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이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던 지방 공공병원은 민간병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이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후 병원을 이탈한 지 나흘쨉니다. 현장에 남은 의료진들은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고, 환자들 역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인데, 선배 의사로서 어떤 심경이신가요?

정부의 '면허 정지' 등 엄정 대응 방침에도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전체 70%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인천지역은 어떻습니까?
인천의료원은 대학병원 등 민간병원보다는 전공의 비중이 적은 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정부가 조금 전 8시,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현재 의료 현장에 계시지 않습니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건가요?

전공의들이 떠난 3차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하게 되자, 이제는 2차 종합병원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천 의료원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그럼에도 사태가 장기화하면 아무래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대비하는 부분이 있는지?

전국 전공의의 70%가 넘는 9천여 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인데요. 의사라면 환자 곁을 떠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전공의들이 왜 집단사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생각하세요?

정부와 의협이 의대 정원 2천명 증원을 두고 평행선을 걷고 있는데요. 의대증원은 동의하나, 한 번에 2천명은 교육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원장님께서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어떤 생각 갖고 계신가요?

이번 의대 증원 계획은 지방 의료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작됐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지방 의료원들의 현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연봉 4억원을 준다고 해도 지원자가 없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지금 계신 곳이 인천인데 수도권인데도 의사 구하기가 여의치가 않은 건가요?

의사들이 지역 의료원으로 가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은 뭐라고 보세요?

의협에서는 의대 정원을 갑자기 늘리면 교육 시스템이 못 따라간다는 주장도 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공의들은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는데요. 우선, 정부가 내놓은 필수의료 패키지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전공의들이 필수의료 패키지를 비판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혼합진료 금지'인데요. 혼합진료란 무엇이며, 이들은 왜 이것을 반대하는 것이고, 정부는 왜 이것을 추진하려고 하는 건가요?

의대 증원이 지방 의료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원장님께서는 의사시장 개방도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외국인 의사 비율이 굉장히 낮다면서요? 의사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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