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지역권 수험생 호재…의대 쏠림 전망

[앵커]

정부가 올해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죠.

특히 비수도권 의대 입학 전형인 지역 인재 비율을 60% 이상으로 올리는데요.

입시업계에선 지역권에서 의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겐 호재가 될 거란 전망입니다.

의대 쏠림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2025학년도 입시 판도는 달라질 전망입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미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 계획대로 비수도권 의대에서 지역 출신을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60% 이상 늘어나면 지역권 학생들은 의대 진학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지역권에서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최상위권 학생들한테는 호재인 거는 맞죠. 지역 인재로 '가능성이 되게 높은데?' 그럼 하나 쟁여두고 경기권에 있는 (의과)대학들을 이제 쓰겠죠."

비수도권 의대는 물론 수도권 의대까지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중학교 진학 단계부터 지역인재 전형을 노리고 지역권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고도 입시업계는 전망합니다.

의대 쏠림 현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원이 느는 만큼 의대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도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의대, 약대가 학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모집 정원이 늘어나면서 지원자 숫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거죠. 이번에도 모집 정원 확대가 지원자 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현재 2024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까지 모두 발표된 상황에서 당장 내년 의대 진학을 목표로 재수·반수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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