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 경선서 첫 현역 의원 탈락

  • 4개월 전


[앵커]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습니다.

보통 경선하면 현역이 유리한데 의외의 결과가 나온 거죠.

제3지대 새로운미래는 어차피 호남은 이재명 사천이다, 이제라도 우리에게 합류하라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인 조오섭, 이형석, 윤영덕, 김수흥 의원이 당내 호남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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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는 현역 의원 3명이 모두 졌습니다.

정준호 예비후보,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가 현역을 꺾은 겁니다.

한 민주당 호남 의원은 "지난 대선 패배 후 광주 전역에 현역 물갈이 기류가 있다"며 "정권 재창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다른 호남 지역 인사도 "비명 현역은 더 위험하다"며 "광주는 선명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광주 지역구는 모두 5곳.

현역 하위 20% 평가를 받은 비명 송갑석 의원은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득표수의 20%를 감산하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새로운미래는 "호남 공천은 그야말로 이재명 사천"이라며 호남 의원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승복하겠다, 그건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이건 이재명 사당을, 사당의 이런 부정한 공천을 그냥 용인하는 겁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하위 20% 평가를 받은 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공동대표는 "합류 가능성을 강하게 말씀하신 분도 있다"며 "판이 크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최동훈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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