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명 전국 꼴찌’ 해법 찾는다…머리 맞댄 서울시의회·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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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례없는 저출산으로 산부인과가 잇따라 폐업하고 문을 닫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저출산 해법을 찾기 찾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국회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

1분기 기준 0.7명대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저출산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10일, 한정애 국회의원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채널A가 주관한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결국은 노동력의 뒷받침이 되느냐. 그건 결국 인구가 계속 상시적으로 유지가 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55명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한 서울시의 저출산 문제 대응을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도 강조됐습니다.

[강석주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사회 구조적인 대응을 통해서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의 혁신을 해야 되겠고. 범국민적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이 일단 되기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불안, 우울, 외로움 등 심리적인 요인도 저출산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신의진 /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코로나 이후에 우울증이 7배 올라갔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 안 하고 갑자기 애 낳으라고 하면 힘들 거고요."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신현영 국회의원 등 저출산·고령사회 전문가들이 모인 종합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22대 국회에서 저출산, 고령사회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쟁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빨리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민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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